교토에 본사를 둔 전력 반도체, 실리콘카바이드(SiC) 디바이스, 아날로그·로직 IC 및 개별 소자 제조사 롬(ROHM Co., Ltd., TSE: 6963)은 일본 회계기준(J-GAAP)에 따라 2026년 3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FY3/2026)의 연결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4,811억 4,800만 엔으로 4,484억 6,600만 엔에서 늘었으며, 회사는 영업이익 108억 6,400만 엔으로 흑자 전환해 1년 전의 400억 6,100만 엔 영업손실에서 벗어났다. 경상이익 역시 296억 9,800만 엔의 경상손실에서 192억 2,200만 엔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영업 회복에도 불구하고 최종 손익은 크게 악화됐다. 롬은 전년의 500억 6,500만 엔 순손실보다 훨씬 큰 사상 최대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1,584억 2,400만 엔을 기록했다.
손상차손과 구조조정 비용에 발목 잡힌 영업 회복
영업이익과 사상 최대 순손실의 대비가 이번 회계연도를 규정하는 특징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회복과 비용 절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깊은 순손실은 경상이익 이하에 계상된 대규모 손상차손과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한다. 이러한 비용은 반도체 및 EV 수요 둔화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롬의 실리콘카바이드 생산 능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배경으로 계상됐다. 그 결과 기본 주당순이익은 전년의 129.78엔 손실에 비해 410.46엔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2%였다. 포괄손익은 1,118억 3,700만 엔의 손실이었다. 회사는 또한 이번 회계연도에 감가상각 방법을 변경했다.
재무상태표 및 현금흐름
롬은 총자산 1조 2,835억 5,900만 엔, 순자산 7,586억 1,600만 엔으로 회계연도를 마감했으며, 자기자본비율은 견조한 59.1%, 주당순자산은 1,963.41엔이었다. 표면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현금 창출력은 견조하게 유지됐다. 영업현금흐름은 894억 4,800만 엔 유입이었으며, 투자활동에서는 주로 유가증권의 매각 및 상환으로 1,085억 9,400만 엔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재무활동에서는 208억 800만 엔이 사용됐고, 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287억 1,400만 엔이었다.
배당 50엔 유지
이사회는 사상 최대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FY3/2026 연간 배당을 전년과 동일한 주당 50.00엔(중간배당 25엔 + 기말배당 25엔)으로 유지했다. 경영진은 FY3/2027에도 동일한 50.00엔의 연간 배당을 제시하며, 현재 진행 중인 영업 회복이 지속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FY27 가이던스, 대폭적인 이익 회복 제시
2027년 3월기에 대해 롬은 매출 5,100억 엔(+6.0%), 영업이익 300억 엔(+176.1%), 경상이익 360억 엔(+87.3%), 그리고 전년 손실에서 벗어나 순이익 290억 엔으로의 흑자 전환을 제시했으며, 주당순이익은 75.12엔이다. 이 가이던스는 매출 회복이 확대되고 FY3/2026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재발하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이 약 3배로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 지표 | FY3/2026 | FY3/2025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481,148 | 448,466 | +7.3% |
| 영업이익 (백만 엔) | 10,864 | -40,061 | 흑자 전환 |
| 경상이익 (백만 엔) | 19,222 | -29,698 | 흑자 전환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58,424 | -50,065 | 손실 확대 |
| EPS (엔) | -410.46 | -129.78 | 손실 확대 |
| 연간 배당 (엔) | 50.00 | 50.00 | 변동 없음 |
| FY27 영업이익 가이던스 (백만 엔) | 30,000 | — | +1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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