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 증가, 그중 60%는 환율
간장 제조사이자 동양식품 도매 사업도 운영하는 Kikkoman Corporation(TSE: 2801)은 2026년 8월 5일 IFRS에 따른 2027년 3월기 1분기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대상 기간은 202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이다. 매출은 15.0% 늘어난 2,020억 3,200만 엔, 사업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일반관리비를 뺀 이익으로, Kikkoman이 가장 앞세우는 지표)은 29.3% 늘어난 252억 5,600만 엔, 영업이익은 29.0% 늘어난 246억 2,700만 엔, 세전이익은 24.1% 늘어난 261억 6,600만 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4.3% 늘어난 190억 1,700만 엔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16.24엔에서 20.53엔으로 늘었다. 공시는 상장 거래소로 도쿄증권거래소를 기재했으며, 분기 재무제표는 감사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증가율 뒤에는 큰 폭의 환율 변동이 있었다. 엔화는 평균 달러당 145.19엔에서 160.51엔, 유로당 164.37엔에서 185.45엔으로 약세를 보였고, Kikkoman은 그 환산 효과를 수치로 밝혔다. 매출 증가분 263억 7,200만 엔 가운데 158억 4,100만 엔, 사업이익 증가분 57억 2,300만 엔 가운데 21억 7,500만 엔이 환율 몫이다. 이를 빼면 매출은 105억 3,000만 엔(6.0%), 사업이익은 35억 4,800만 엔(18.2%) 늘었고, 같은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8.3%,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0% 늘었다. 환율은 매출 증가분의 약 60%를 채웠지만 이익 증가분에서는 약 38%에 그쳤다. 실질 사업이익이 실질 매출보다 대략 세 배 빠르게 늘어난 셈이다.
매출총이익 단계에서 마진이 넓어졌고 판관비에서도 지켜졌다
매출원가는 12.9% 늘어난 1,303억 4,800만 엔으로 매출보다 덜 늘어, 매출총이익은 19.1% 늘어난 716억 8,400만 엔, 매출총이익률은 34.3%에서 35.5%로 올라섰다.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14.2% 늘어난 464억 2,800만 엔으로 매출보다는 조금 빨랐지만 매출총이익보다는 훨씬 느리게 늘어, 사업이익률이 11.1%에서 12.5%로 높아졌다. 공시는 부문별로 분기 실적을 설명하지만,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특정 비용 항목으로 설명하지는 않는다.
사업이익 아래 단계에서는 흐름이 다소 약해진다. 기타수익은 6억 8,100만 엔에서 6억 6,900만 엔, 기타비용은 외환차손 2억 9,600만 엔을 포함해 11억 2,300만 엔에서 12억 9,900만 엔이 돼, 영업이익은 사업이익보다 조금 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0.9%에서 12.2%가 됐다. 순금융수익은 18억 7,300만 엔에서 14억 100만 엔으로 줄었다. 이자·배당 수지가 12억 300만 엔에서 10억 4,400만 엔으로, 외환 및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6억 3,900만 엔에서 4억 1,700만 엔으로 줄었기 때문이며, 세전이익 증가율이 29%가 아닌 24.1%에 그친 이유다. 법인세비용은 69억 4,600만 엔으로 23.5% 증가했고, 실효세율은 26.7%에서 약 26.5%가 됐다. 주당순이익은 26.4% 늘어 순이익 증가율 24.3%를 웃돌았는데, 평균 주식수가 941,917,460주에서 926,539,858주로 1.6% 줄었기 때문이다.
해외 도매가 성장 엔진이었다
Kikkoman은 4개 보고 부문을 사업이익 기준으로 공시한다. 국내외에서 동양식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해외 식품 도매는 매출 기준 최대 부문이자 가장 크게 개선된 부문이었다. 매출은 1,171억 1,900만 엔으로 18.1% 증가, 사업이익은 93억 9,500만 엔으로 46.8% 증가했으며, 환율 효과를 빼도 각각 6.1%, 33.8% 늘었다. 해외에서 간장, Del Monte 제품, 기타 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수출도 하는 해외 식품 제조·판매는 매출 482억 3,100만 엔(14.8% 증가), 사업이익 128억 1,000만 엔(16.1% 증가)을 기록했지만, 환율 효과를 빼면 증가율은 3.9%와 5.2%에 그쳤다. 두 해외 부문은 보고 부문 사업이익 합계 258억 6,100만 엔 가운데 222억 500만 엔, 약 86%를 벌었다. 부문 수치에는 부문 간 매출이 포함되며, 조정액은 부문 이익에서 6억 400만 엔(전년 9억 300만 엔)을 차감한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압도적이다. 북미 해외 매출은 18.5% 늘어난 1,103억 2,200만 엔(환율 제외 7.2%)이었다. 북미 간장 매출은 16.8% 늘어난 279억 4,100만 엔(환율 제외 5.6%)으로, 공시는 가정용 간장과 간장 베이스 조미료, 가공·외식 고객에 대한 맞춤 대응을 이유로 들었다. 북미 도매 사업이익은 40.6% 늘어난 78억 8,200만 엔(환율 제외 27.2%)이었지만, 도매에 대해 공시는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고만 밝혔다. 유럽은 20.3% 늘어난 221억 6,900만 엔(환율 제외 6.9%)으로, 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에서 간장 매출이 늘었다. 아시아·오세아니아는 예외다. 매출은 발표 기준으로 12.6% 늘어난 247억 3,800만 엔이었지만 환율 효과를 빼면 0.9% 감소했다. 공시는 태국·말레이시아·중국에서 간장 매출이 늘었다고 했으나, 이 지역 간장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0.4% 줄었고, 이 지역에서 과일 통조림·옥수수 제품·케첩을 제조·판매하는 Del Monte는 4.6% 줄어든 22억 500만 엔, 환율 제외 기준으로는 13.0%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두유가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 식품 제조·판매는 매출이 5.1% 늘어난 420억 3,300만 엔, 사업이익이 14.2% 늘어난 28억 8,600만 엔이었고, 증가분의 대부분은 한 품목군에서 나왔다. 음료가 14.0% 늘어난 140억 2,400만 엔으로, 부문 매출 증가분 20억 4,200만 엔 가운데 17억 2,500만 엔을 차지했다. 그중 두유 음료는 13.5% 늘어난 103억 4,100만 엔으로, 회사는 건강·단백질·미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광고를 이유로 들었고 특히 무첨가 두유가 호조였다. Del Monte 토마토주스와 과일 음료도 잘 팔렸다. 나머지 품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간장은 1.2% 늘어난 113억 5,900만 엔으로, 가정용 신선 보존 용기 시리즈가 늘고 페트병 제품은 줄었으며 가공·외식용은 전년 수준이었다. 식품은 쓰유와 다레 소스에 힘입어 1.3% 늘어난 141억 7,700만 엔, 미림·와인은 25억 3,300만 엔으로 전년과 같았는데 미림은 늘고 와인은 줄었다.
임상진단용 효소와 위생검사약, 히알루론산, 부동산 임대, 운송, 그룹 내 간접업무 제공 등을 담당하는 국내 기타는 매출이 10.5% 늘어난 59억 7,000만 엔, 사업이익이 60.4% 늘어난 7억 6,800만 엔이었으며, 효소·검사약, 히알루론산, 운송이 모두 전년을 웃돌았다. 국내 사업 전체의 사업이익은 36억 6,000만 엔으로 21.6% 늘었고, 해외는 221억 4,000만 엔으로 27.8% 늘었다.
현금은 줄고 자본은 늘었다
총자산은 2026년 6월 30일 현재 7,565억 800만 엔으로 3월 31일의 7,516억 6,000만 엔보다 0.6% 늘었지만, 회사 자료에 따르면 환율 효과를 빼면 13억 9,300만 엔 줄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85억 3,900만 엔 줄어든 932억 3,000만 엔이었다. 이 분기에 지배주주에게 139억 1,600만 엔의 배당이 지급됐고, 재고자산은 59억 8,800만 엔 늘어난 1,163억 4,600만 엔, 유형자산은 85억 9,500만 엔 늘어난 2,506억 5,200만 엔이 됐다. 부채는 주로 매입채무와 기타 유동부채가 줄면서 85억 8,600만 엔 감소한 1,742억 3,100만 엔이었다. 자본총계는 이익잉여금 증가와 엔화 약세에 따른 해외 사업 환산차이 확대로 5,822억 7,700만 엔으로 늘었고, 총자산 대비 지배주주 귀속 지분 비율은 74.6%에서 75.9%로 높아졌다.
같은 환산 효과가 포괄이익 항목도 설명한다. 기타포괄이익은 −56억 8,200만 엔에서 +83억 3,400만 엔으로 돌아섰고, 그중 해외 사업 환산차이가 −64억 5,900만 엔에서 +60억 6,900만 엔이 됐다. 그 결과 총포괄이익은 181.8% 늘어난 275억 5,400만 엔이었다. 분기 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으며,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는 72억 7,800만 엔으로 12.9% 늘었다. 자기주식은 3월 31일 42,876,345주에서 42,872,742주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가이던스와 배당은 유지, 1분기 이익 진척은 앞서 있다
Kikkoman은 2026년 4월 24일 발표한 2027년 3월기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7,991억 엔(+7.2%), 사업이익 823억 엔(+3.5%), 영업이익 788억 엔(+3.8%), 세전이익 844억 엔(+0.4%),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613억 엔(−0.5%), 주당순이익 66.16엔이다. 1분기는 연간 가이던스 대비 매출의 25.3%를 채웠지만 사업이익은 30.7%, 순이익은 31.0%를 채웠다. 2026년 3월기 실제 사업이익 795억 1,200만 엔과 비교하면, 가이던스는 남은 9개월에 570억 4,400만 엔을 남겨 두는데, 이는 전년 같은 9개월의 599억 8,000만 엔보다 약 4.9% 적은 수준이다. 공시는 가이던스를 유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일부 지역에서 약세가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동 정세를 비롯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 전망도 연간 25.00엔(중간 10.00엔, 기말 15.00엔)으로 변동이 없다. 2026년 3월기와 같은 수준이며, 가이던스상 주당순이익의 약 37.8%에 해당한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202,032 | 175,660 | +15.0%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71,684 | 60,181 | +19.1% |
| 매출총이익률 | 35.5% | 34.3% | +1.2%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46,428 | 40,649 | +14.2% |
| 사업이익 (백만 엔) | 25,256 | 19,532 | +29.3% |
| 사업이익률 | 12.5% | 11.1% | +1.4%p |
| 영업이익 (백만 엔) | 24,627 | 19,091 | +29.0% |
| 세전이익 (백만 엔) | 26,166 | 21,084 | +24.1%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9,017 | 15,293 | +24.3% |
| 주당순이익 (엔) | 20.53 | 16.24 | +26.4%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27,554 | 9,778 | +181.8% |
| 국내 식품 제조·판매 — 매출 (백만 엔) | 42,033 | 39,990 | +5.1% |
| 국내 식품 제조·판매 — 사업이익 (백만 엔) | 2,886 | 2,527 | +14.2% |
| 국내 기타 — 매출 (백만 엔) | 5,970 | 5,400 | +10.5% |
| 국내 기타 — 사업이익 (백만 엔) | 768 | 478 | +60.4% |
| 해외 식품 제조·판매 — 매출 (백만 엔) | 48,231 | 41,996 | +14.8% |
| 해외 식품 제조·판매 — 사업이익 (백만 엔) | 12,810 | 11,030 | +16.1% |
| 해외 식품 도매 — 매출 (백만 엔) | 117,119 | 99,168 | +18.1% |
| 해외 식품 도매 — 사업이익 (백만 엔) | 9,395 | 6,400 | +46.8% |
| 총자산 (백만 엔) | 756,508 | 751,660 | +0.6% |
| 현금및현금성자산 (백만 엔) | 93,230 | 111,770 | −16.6% |
| 지배주주 귀속 자본 (백만 엔) | 574,233 | 560,924 | +2.4% |
| 자기자본비율 | 75.9% | 74.6% | +1.3%p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799,100 | — | +7.2%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사업이익 (백만 엔) | 82,300 | — | +3.5%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78,800 | — | +3.8%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세전이익 (백만 엔) | 84,400 | — | +0.4%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61,300 | — | −0.5%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66.16 | — | 산출 불가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25.00 | 25.00 | 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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