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를 만든 것은 마진이 아니라 영업레버리지
도쿄에 본사를 두고 산업기계와 광물자원을 다루는 전문 상사 라사(Rasa Corporation, TSE: 3023)는 2026년 8월 7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2026년 6월 30일 종료 3개월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4.1% 늘어난 65억 7,700만 엔, 영업이익은 35.9% 증가한 3억 9,500만 엔, 경상이익은 27.8% 증가한 4억 4,100만 엔, 지배주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26.5% 증가한 2억 6,300만 엔이었다. 주당순이익은 19.37엔에서 24.97엔이 됐고, 분기포괄이익은 52.3% 늘어난 4억 5,000만 엔이었다.
구조를 정확히 짚을 필요가 있다. 마진이 좋아져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매출원가가 15.4% 늘어 매출 증가율 14.1%를 웃돌았고, 그 결과 매출총이익률은 0.9포인트 떨어진 22.8%가 됐으며 매출총이익은 9.7% 증가한 14억 9,800만 엔에 그쳤다. 영업이익을 35.9% 밀어 올린 것은 비용 쪽이다. 매출이 14.1% 늘어나는 동안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2.6% 증가한 11억 300만 엔에 머물렀고, 그 격차가 영업이익률을 5.0%에서 6.0%로 끌어올렸다. 세전분기순이익은 경상이익과 같은 4억 4,100만 엔이었고 법인세 등은 30.0% 늘어난 1억 7,800만 엔이었다. 참고로 전년 동기에도 매출 2.7% 증가에 영업이익은 36.9%, 경상이익은 17.1% 늘었고 순이익은 3.3% 줄었다.
화학제품과 플랜트 공사가 성장을 공급했다
화학제품이 단일 부문으로는 가장 크게 기여했다. 매출은 27.5% 늘어난 20억 9,300만 엔으로 4억 5,100만 엔 증가했고, 부문이익은 87.0% 늘어난 5,800만 엔이었다. 회사는 반도체 관련 전선·케이블 분야의 수요 회복과 취급 상품의 시황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든다.
플랜트·설비공사는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매출은 47.7% 늘어난 6억 6,300만 엔으로 2억 1,400만 엔 증가했고, 부문이익은 전년 동기 3,000만 엔 손실에서 1억 500만 엔으로 돌아섰다. 대형 안건이 분기 중 완성됐고 정기 보수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두 부문이 그룹 매출 증가분의 사실상 전부를 설명한다.
기계 부문은 매출이 늘고 이익의 3분의 1을 잃었다
매출 기준 두 번째로 큰 산업기계·건설기계는 이번 공시에서 매출과 이익이 엇갈린 유일한 부문이다. 매출은 16.9% 늘어난 20억 5,000만 엔으로 2억 9,600만 엔 증가한 반면, 부문이익은 34.1% 줄어든 7,900만 엔으로 4,100만 엔 감소했다. 주력인 펌프의 민간 고객 대상 판매가 줄었고, 자원 재활용 플랜트 공사와 국내외 실드 굴진기 판매·임대는 호조였다. 그럼에도 이익이 줄어든 것은 대형 안건 하나의 원가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매출원가가 매출보다 빨리 늘어난 그룹 전체의 모습과 같은 패턴이다.
수출 통제, 줄어든 정비 안건, 그리고 만실 임대 건물
자원·금속소재는 매출이 3.4% 줄어든 13억 7,900만 엔으로 4,800만 엔 감소했고, 부문이익은 31.2% 줄어든 3,400만 엔이었다. 회사는 원인을 분명히 밝힌다. 중국이 수출 통제를 강화해 취급 원재료 일부의 조달 기간이 길어졌고, 매출 감소가 부문이익을 함께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환경설비는 가장 크게 줄고도 더 벌었다. 매출은 24.4% 줄어든 3억 2,600만 엔으로 1억 500만 엔 감소했다. 민간 기업과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피스톤 펌프 대형 정비 안건이 줄었고, 취급하는 수입 특수 펌프의 민간 대형 수주도 감소했다. 그럼에도 판매비와 관리비가 줄어 부문이익은 34.3% 늘어난 6,300만 엔이 됐다. 부동산 임대는 작고 안정적이었다. 임대 건물이 만실을 유지하고 임대료를 재검토해 매출은 4.5% 늘어난 1억 엔이었고, 부문이익은 수수료 지급과 시설관리비 증가에 눌려 1.0% 늘어난 5,300만 엔에 그쳤다. 여섯 부문 중 셋이 매출을, 넷이 이익을 늘렸다.
작아진 재무상태표와 높아진 자기자본비율
총자산은 2026년 3월 31일 329억 5,200만 엔에서 4.4% 줄어든 314억 9,600만 엔이 됐고, 순자산은 233억 8,500만 엔으로 0.2% 감소에 그쳤다. 자산은 줄고 자본은 줄지 않았으므로 자기자본비율은 71.1%에서 74.2%로 3.1포인트 올랐다. 이번 공시는 어떤 자산이 줄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한 분기가 이미 반기 이익 전망의 79%를 벌었다
전망은 변경되지 않았다. 상반기는 매출 125억 엔(−1.2%), 영업이익 5억 엔(−46.4%), 경상이익 6억 엔(−41.0%),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4억 엔(−46.1%), 주당 37.95엔이다. 연간은 매출 285억 엔(+1.1%), 영업이익 25억 엔(−15.5%), 경상이익 27억 5,000만 엔(−14.8%), 순이익 20억 엔(−15.9%), 주당 189.90엔이다. 방금 공시된 실적과 견주어 보자. 1분기 한 분기만으로 상반기 전체 전망 5억 엔 가운데 3억 9,500만 엔, 즉 79%를 벌었다. 그것도 연간 영업이익이 15.5% 줄어든다고 보는 한 해 안에서다. 회사는 전망을 그대로 두었고, 이번 공시는 그 계산이 함의하는 2분기의 급락을 설명하지 않는다.
배당은 총액이 그대로이고 배분만 조정됐다. 2027년 3월기 전망은 주당 80.00엔으로 2026년 3월기 실적 80.00엔과 같지만, 중간배당이 36.00엔에서 40.00엔으로 오르고 기말배당이 44.00엔에서 40.00엔으로 내려 균등해진다. 이번 공시에 그 전망의 수정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6,577 | 5,766 | +14.1%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1,498 | 1,365 | +9.7% |
| 매출총이익률 | 22.8% | 23.7% | −0.9%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1,103 | 1,075 | +2.6% |
| 영업이익 (백만 엔) | 395 | 290 | +35.9% |
| 영업이익률 | 6.0% | 5.0% | +1.0%p |
| 경상이익 (백만 엔) | 441 | 345 | +27.8%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263 | 208 | +26.5%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450 | 295 | +52.3% |
| 주당순이익 (엔) | 24.97 | 19.37 | +28.9% |
| 자원·금속소재 — 매출 (백만 엔) | 1,379 | 1,427 | −3.4% |
| 자원·금속소재 — 부문이익 (백만 엔) | 34 | 50 | −31.2% |
| 산업기계·건설기계 — 매출 (백만 엔) | 2,050 | 1,753 | +16.9% |
| 산업기계·건설기계 — 부문이익 (백만 엔) | 79 | 121 | −34.1% |
| 환경설비 — 매출 (백만 엔) | 326 | 431 | −24.4% |
| 환경설비 — 부문이익 (백만 엔) | 63 | 47 | +34.3% |
| 화학제품 — 매출 (백만 엔) | 2,093 | 1,641 | +27.5% |
| 화학제품 — 부문이익 (백만 엔) | 58 | 31 | +87.0% |
| 플랜트·설비공사 — 매출 (백만 엔) | 663 | 449 | +47.7% |
| 플랜트·설비공사 — 부문이익 (백만 엔) | 105 | −30 | 적자에서 흑자로 |
| 부동산 임대 — 매출 (백만 엔) | 100 | 95 | +4.5% |
| 부동산 임대 — 부문이익 (백만 엔) | 53 | 53 | +1.0% |
| 총자산 (백만 엔) | 31,496 | 32,952 | −4.4% |
| 순자산 (백만 엔) | 23,385 | 23,433 | −0.2% |
| 자기자본비율 | 74.2% | 71.1% | +3.1%p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28,500 | — | +1.1%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2,500 | — | −15.5%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2,750 | — | −14.8%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2,000 | — | −15.9%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189.90 | — | 산출 불가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80.00 | 80.00 | 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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