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중개는 늘었지만 운용리스 거래가 늦어졌다
해운·선박 분야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으로, 한편으로는 선박 중개와 운용리스 주선을, 다른 한편으로는 선박 융자와 자회사를 통한 금융리스를 영위하는 Nippon Maritime Bank Co., Ltd.(TSE: 411A)는 2026년 9월 15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라 2026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의 중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주식은 전문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는 도쿄증권거래소 TOKYO PRO Market에 상장돼 있다. 매출은 11.4% 감소한 6억 7,620만 엔, 영업이익은 56.9% 감소한 9,920만 엔, 경상이익은 11.0% 늘어난 1억 2,970만 엔, 지배주주 귀속 중간순이익은 6.2% 감소한 1억 280만 엔이었다. 주식 수 3,700,000주 기준 주당순이익은 29.62엔에서 27.79엔으로 줄었다. 중간 재무제표는 감사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으며, 회사는 2026년 10월 29일 중간 발행자정보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 경쟁이 치열한 선박금융 시장을 든다. 유럽 금융기관, 중국계 리스회사, 일본 선주의 세일즈 앤드 리스백 거래가 활발해져 유동성이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풍부한 자금이 유입됐고, 그 결과 일부 선종·선령에서는 선가와 거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거래별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신중히 가려내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룹은 유동성이 높은 선박 외에 자금 공급이 제한적인 선종과 시장에도 주목해 왔다. 다만 이런 거래는 자금 조달 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거래 성사까지 시간이 걸린 경우가 있었으며, 회사는 이를 매출 감소의 이유로 제시한다.
매출원가는 제자리, 판관비는 5분의 1 증가
매출원가는 3억 1,100만 엔으로 전년의 3억 1,170만 엔과 거의 같았다. 따라서 매출 감소분 8,670만 엔이 거의 그대로 매출총이익에 반영돼 매출총이익은 19.1% 줄어든 3억 6,520만 엔이 됐고, 매출총이익률은 59.1%에서 54.0%로 낮아졌다. 반대로 판매비와 관리비는 20.3% 늘어난 2억 6,590만 엔으로 4,480만 엔 증가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1억 3,080만 엔 줄었는데, 약 3분의 2는 매출총이익 감소, 3분의 1은 판관비 증가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30.1%에서 14.7%로 반토막 났다. 회사는 판관비 증가의 내역이나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는데 경상이익은 왜 늘었나
답은 모두 영업이익 아래에 있다. 전년 상반기에는 1억 1,470만 엔의 영업외비용, 즉 7,510만 엔의 지분법 투자손실과 3,960만 엔의 환차손이 경상이익을 1억 1,680만 엔으로 끌어내렸다. 이번 상반기에는 환차익 2,510만 엔과 이자수익 180만 엔을 포함해 영업외수익이 3,060만 엔이었고, 영업외비용은 이자 9만 3,000엔에 불과했다. 약 1억 4,360만 엔에 이르는 이 반전이 영업이익 감소분 1억 3,080만 엔을 웃돌면서 경상이익은 1,290만 엔 늘어난 1억 2,970만 엔이 됐다. 회사는 지분법 손실 소멸과 환차익을 증가 요인으로 든다.
전년 상반기에는 관계회사 주식 매각이익 4,740만 엔의 특별이익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없었다. 이 때문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억 6,420만 엔에서 21.0% 줄어든 1억 2,970만 엔이었다. 순이익 감소를 6.2%로 묶은 것은 세금이다. 법인세 등은 2,690만 엔으로 전년 5,460만 엔보다 적었는데, 당기 법인세 4,830만 엔을 이연법인세 이익 2,140만 엔이 상쇄해 실효세율이 33.3%에서 약 20.8%로 낮아졌다. 이연법인세 이익에 대한 설명은 없다. 비지배지분이 없어 중간순이익과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모두 1억 280만 엔이다. 포괄이익은 전년 1,940만 엔 손실이었던 외화환산조정이 950만 엔 이익으로 돌아서 24.5% 늘어난 1억 1,230만 엔이었다.
수수료 사업은 줄고 자산 사업은 성장
수수료 사업의 매출은 27.5% 감소한 2억 8,470만 엔, 세그먼트 이익은 45.6% 감소한 1억 3,190만 엔이었다. 회사에 따르면 선박 중개 서비스는 전년을 웃돌았지만 운용리스 서비스는 거래 성사 시기와 건수의 영향으로 전년에 못 미쳤다. 자산 사업의 매출은 5.7% 늘어난 3억 9,140만 엔이었으나 세그먼트 이익은 18.0% 줄어든 4,570만 엔이었다. 선박 융자 서비스는 융자 잔액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았고, 자회사형 금융리스 서비스는 기존 거래에서 수익이 꾸준히 발생해 전년을 웃돌았다. 세그먼트 이익 감소의 이유는 제시되지 않았다. 자산 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5%에서 57.9%로 높아져, 회사가 확충 중이라고 밝힌 스톡형 수익 기반 쪽으로 무게가 옮겨갔다. 두 세그먼트에 배분되지 않은 전사 비용은 6,800만 엔에서 7,840만 엔으로 늘었다.
기존 리스 회수로 자산은 줄고 현금은 늘었다
총자산은 2026년 1월 31일 대비 3억 2,950만 엔 줄어든 108억 6,180만 엔이었다. 총자산의 78%인 84억 8,780만 엔을 차지하는 리스채권이 7억 660만 엔, 영업대여금이 1억 4,650만 엔 줄어 8억 1,830만 엔이 됐는데, 기존 선박 융자와 자회사형 금융리스의 회수가 진행된 결과다. 반면 현금및예금은 5억 2,400만 엔 늘어난 13억 5,350만 엔이었다. 부채는 4억 4,180만 엔 줄어든 93억 8,510만 엔이었다. 자회사형 금융리스 관련 차입금 상환이 진행되면서 장기차입금(1년 내 상환분 포함)이 7억 870만 엔 감소한 80억 6,310만 엔이 됐고, 익명조합(tokumei kumiai) 출자 예수금은 2억 5,900만 엔 늘어난 11억 7,210만 엔이었다. 순자산은 상반기 순이익과 환산 이익으로 1억 1,230만 엔 늘어난 14억 7,670만 엔이 됐고, 자기자본비율은 12.2%에서 13.6%로 올랐다. 장기차입금은 여전히 순자산의 약 5.5배다.
현금흐름도 같은 전환을 보여준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49억 8,540만 엔 유출에서 15억 3,940만 엔 유입으로 돌아섰다. 리스채권 감소 10억 2,180만 엔, 영업대여금 감소 1억 4,650만 엔, 익명조합 출자 예수금 증가 2억 5,900만 엔이 주요 요인이다. 투자활동으로는 정기예금 인출 7,830만 엔을 중심으로 7,160만 엔이 들어왔다. 재무활동에는 10억 1,350만 엔이 쓰였는데, 거의 전부가 장기차입금 상환 10억 850만 엔이다. 전년 상반기는 정반대였다. 리스채권이 52억 1,410만 엔 늘었고 신규 장기차입금 55억 1,310만 엔이 들어왔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억 220만 엔 늘어난 13억 5,350만 엔이었다.
가이던스 유지, 기말 후 인도 합작법인 설립과 선박 취득 결정
2026년 3월 17일 발표한 2027년 1월기 연간 가이던스는 변경되지 않았다. 매출 16억 6,300만 엔(+10.0%), 영업이익 3억 2,200만 엔(−7.6%), 경상이익 3억 2,300만 엔(+15.9%),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2억 1,000만 엔(−2.1%), 주당순이익 56.87엔이다. 상반기 진척률은 매출이 40.7%인 반면 영업이익은 30.8%에 그쳐, 하반기에 약 2억 2,280만 엔의 영업이익이 필요하다. 이는 이번 상반기 9,920만 엔의 두 배가 넘지만 회사는 그 근거를 밝히지 않았다. 2026년 1월기에는 배당이 없었고 중간배당도 0엔이며 기말배당 예상도 없다. 주당 수치는 2025년 4월 25일 실시한 1주당 100주 주식분할이 2026년 1월기 초에 이뤄졌다고 가정해 산출했다.
기말 이후 사건 두 건이 공시됐다. 2026년 8월 18일 이사회는 회사 주식 350,000주(9.46%)를 보유한 Gaurav Sanjay Mehta 씨와 공동 출자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국제금융서비스센터인 GIFT City에 선박 리스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가칭 Nippon Maritime Finance India IFSC Private Limited로, 회사 출자비율 60%의 연결자회사가 될 예정이며, 자본금은 2,000만 루피(약 3,400만 엔), 설립은 2026년 12월, 사업 개시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처음에는 선박 운용리스 사업부터 시작한다. 회사에 따르면 Mehta 씨가 지분 50%를 보유한 SPM Holdings Limited 산하 그룹사와 회사의 연결자회사 사이에 금융리스 거래 실적이 있다.
2026년 9월 15일 이사회는 완전자회사인 NMB Shipping Ltd(라이베리아 몬로비아 소재)의 선박 AM PANTHER 취득도 결의했다. 2014년 건조, 총톤수 4,339톤, 마셜제도 선적의 플랫폼 공급선(PSV)으로, 2026년 10월 20일 1,900만 달러에 취득해 같은 날 용선자와 나용선 계약을 맺고 금융리스로 임대할 예정이다. 리스 기간 중 일정 조건의 매수선택권이 붙고 기간 종료 시 용선자가 선박을 매입하는 조건이며, 회계상 유형자산이 아닌 리스채권으로 계상한다. 취득 자금은 금융기관 차입 1,710만 달러, 회사의 후순위 대출 3억 엔, NMB Shipping Ltd 자기자금 약 10만 달러로 조달한다.
| 지표 | 2027년 1월기 상반기 | 2026년 1월기 상반기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676 | 762 | −11.4%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365 | 451 | −19.1% |
| 매출총이익률 | 54.0% | 59.1% | −5.1%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265 | 221 | +20.3% |
| 영업이익 (백만 엔) | 99 | 229 | −56.9% |
| 영업이익률 | 14.7% | 30.1% | −15.4%p |
| 경상이익 (백만 엔) | 129 | 116 | +11.0% |
| 세전이익 (백만 엔) | 129 | 164 | −21.0%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02 | 109 | −6.2%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112 | 90 | +24.5% |
| 주당순이익 (엔) | 27.79 | 29.62 | −6.2% |
| 수수료 사업 — 매출 (백만 엔) | 284 | 392 | −27.5% |
| 수수료 사업 — 부문이익 (백만 엔) | 131 | 242 | −45.6% |
| 자산 사업 — 매출 (백만 엔) | 391 | 370 | +5.7% |
| 자산 사업 — 부문이익 (백만 엔) | 45 | 55 | −18.0% |
| 총자산 (백만 엔) | 10,861 | 11,191 | −2.9% |
| 리스채권 (백만 엔) | 8,487 | 9,194 | −7.7% |
| 영업대여금 (백만 엔) | 818 | 964 | −15.2% |
| 장기차입금(1년 내 상환분 포함) (백만 엔) | 8,063 | 8,771 | −8.1% |
| 순자산 (백만 엔) | 1,476 | 1,364 | +8.2% |
| 자기자본비율 | 13.6% | 12.2% | +1.4%p |
|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 | 1,539 | −4,985 | 산출 불가 |
| 재무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 | −1,013 | 5,083 | 산출 불가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1,663 | — | +10.0%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322 | — | −7.6%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323 | — | +15.9%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210 | — | −2.1%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56.87 | — | —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0.00 | 0.00 | 동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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