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쓰, 1분기 매출 15% 증가에 연간 가이던스 상향…엔저와 광산 수요가 견인

일본 최대 건설기계 업체가 1분기 매출을 14.7% 늘어난 1조 431억 엔, 영업이익을 8.0% 늘어난 1,515억 엔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비용 증가가 더 빨라 영업이익률은 0.9%p 낮아진 14.5%였다. 성장은 기계 매출이 32.7% 늘어난 미주와 21.7% 증가한 산업기계에 집중됐고, 일본은 12.0% 감소, 중동은 반토막 넘게 줄었다. 고마쓰는 이어 연간 전망을 상향해 매출 4조 3,020억 엔, 영업이익 5,550억 엔으로 제시했다. 4월 계획 대비 각각 4.5%, 9.3% 높은 수치다.

고마쓰 2027년 3월기 1분기 실적 요약

환율·가격·물량이 같은 방향으로 작용

고마쓰(TSE: 6301)는 2026년 7월 29일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미국 회계기준으로 공표했다. 매출은 14.7% 증가한 1조 431억 엔,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1,515억 엔, 세전이익은 6.7% 증가한 1,400억 엔, 고마쓰 주주 귀속 순이익은 5.4% 증가한 961억 엔이었다. 주당순이익은 99.08엔에서 107.20엔이 됐다.

상당 부분은 엔화가 밀어올렸다. 이번 분기 환산 환율은 1달러 158.5엔(전년 동기 145.5엔), 1유로 184.6엔(162.5엔), 1호주달러 112.6엔(92.6엔)이었다. 회사는 건설기계·차량 매출 증가 요인으로 이 환산 효과에 더해 판매가격 개선과 판매량 증가를 들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증가폭이 커 이익이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은 0.9%p 낮아진 14.5%가 됐다.

미주는 급증, 중동은 붕괴

건설기계·차량은 매출이 14.4% 늘어난 9,669억 엔, 부문이익이 6.4% 늘어난 1,301억 엔이었다. 그 안에서 지역별 격차는 극단적이었다. 미주는 32.7% 늘어난 5,046억 엔으로, 북미가 인프라·렌털 수요와 광산기계에 힘입어 29.5%, 중남미가 구리 수요 호조 속 칠레 광산기계 판매 증가로 37.2% 늘었다. 아프리카는 금 수요와 인프라 공사로 31.6% 증가했다.

반면 중동 매출은 54.6% 감소한 112억 엔에 그쳤다. 역내 정세 악화로 일반 건설기계와 광산기계 판매가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인도네시아의 석탄 채굴량 제한으로 광산기계 수요가 위축되며 29.6% 감소한 700억 엔이었다. 일본은 인력 부족과 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일반 수요와 렌털 수요가 계속 부진해 12.0% 줄어든 600억 엔이었다. 오세아니아·아시아·CIS 합계는 3.2% 감소했고, 유럽·아프리카·중동 합계는 그래도 8.4% 증가했다.

나머지 두 부문은 모두 개선됐다. 리테일 파이낸스는 엔저와 자산 확대로 매출이 7.4% 늘어난 326억 엔, 이익이 2.8% 늘어난 96억 엔이었다. 산업기계 외 부문은 자동차 산업용 대형 프레스 판매 증가와 반도체 고객 대상 엑시머 레이저 유지보수 매출 증가로 매출이 21.7% 늘어난 528억 엔, 이익이 25.1% 늘어난 90억 엔이었다.

디지털화는 계속 전진

고마쓰는 일본·미국·유럽·호주에서의 ICT 건설기계화율이 31.1%에 달했고, 무인 덤프트럭 운행 시스템(AHS) 누적 도입 대수가 6월 말 기준 1,060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6월에는 3D 머신 가이던스를 기본 탑재한 SDV형 13톤급 후방 초소선회 유압 셔블 2종과 20톤급용 원격조작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5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스마트 컨스트럭션 플랫폼을 본격 도입했다.

관세·중동 타격이 예상보다 작아 가이던스 상향

고마쓰는 4월 28일 공표한 연간 계획을 상향했다. 매출은 4조 1,180억 엔에서 4조 3,020억 엔(+4.5%), 영업이익은 5,080억 엔에서 5,550억 엔(+9.3%), 세전이익은 4,660억 엔에서 5,080억 엔(+9.0%), 순이익은 3,180억 엔에서 3,490억 엔(+9.7%)으로 올려 예상 주당순이익은 352.90엔에서 390.87엔이 됐다. 회사는 중동 정세에 따른 수요 감소가 기초 상정보다 제한적이고, 일부 관세율 변경으로 미국 관세 영향이 줄었으며, 최신 시장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4분기 평균 환율 전제는 1달러 150.0엔으로 변동이 없지만 1분기 엔저로 연간 평균은 152.1엔이 된다.

상향 후에도 올해 계획은 전기보다 낮다. 2026년 3월기 실적은 매출 4조 1,327억 엔, 영업이익 5,673억 엔, 순이익 3,763억 엔이었으므로 새 가이던스는 영업이익 2.2% 감소를 뜻한다. 총자산은 5.6% 늘어난 6조 7,825억 엔인 반면 주주자본은 제자리여서 주주자본비율은 2.9%p 낮아진 51.8%가 됐다. 연간 주당 배당 전망은 190.00엔으로 변동이 없다.

Komatsu Ltd. —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미국 회계기준, 연결. 재무상태표 항목은 2026년 6월 30일과 2026년 3월 31일 비교이며, 전망·배당 항목은 2027년 3월기 연간과 2026년 3월기 비교다. "—"는 미공시를 뜻한다.
지표2027년 3월기 1Q2026년 3월기 1Q증감
매출액 (백만 엔)1,043,143909,524+14.7%
영업이익 (백만 엔)151,553140,391+8.0%
영업이익률14.5%15.4%−0.9%p
세전이익 (백만 엔)140,036131,295+6.7%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96,15391,194+5.4%
총포괄이익 (백만 엔)158,51564,336+146.4%
주당순이익 (엔)107.2099.08+8.2%
건설기계·차량 — 매출 (백만 엔)966,934844,911+14.4%
건설기계·차량 — 부문이익 (백만 엔)130,123122,250+6.4%
리테일 파이낸스 — 매출 (백만 엔)32,69530,444+7.4%
리테일 파이낸스 — 부문이익 (백만 엔)9,6249,364+2.8%
산업기계 외 — 매출 (백만 엔)52,89543,453+21.7%
산업기계 외 — 부문이익 (백만 엔)9,0107,203+25.1%
기계 매출 — 미주 (백만 엔)504,602380,342+32.7%
기계 매출 — 유럽·아프리카·중동 (백만 엔)180,198166,228+8.4%
기계 매출 — 오세아니아·아시아·CIS (백만 엔)220,202227,458−3.2%
기계 매출 — 일본 (백만 엔)60,03568,232−12.0%
총자산 (백만 엔)6,782,5896,423,941+5.6%
자기자본 (백만 엔)3,515,4323,510,768+0.1%
자기자본비율51.8%54.7%−2.9%p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4,302,000+4.1%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555,000−2.2%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세전이익 (백만 엔)508,000−5.4%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349,000−7.3%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390.87413.90−5.6%
연간 주당 배당금 (엔)190.00190.00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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