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계획을 웃돈 1분기
세키스이수지(TSE: 4212)는 교통안전·표지 제품, 방음벽, 펜스, 인조잔디, 물류 자재 등을 만드는 회사다. 2026년 7월 30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공표했다. 매출은 10.6% 늘어난 183억 100만 엔, 영업이익은 64.2% 늘어난 9억 8,900만 엔, 경상이익은 61.5% 늘어난 12억 2,900만 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92.2% 늘어난 10억 2,900만 엔이다. 주당순이익은 8.49엔에서 34.37엔이 됐다. EBITDA는 38.2% 늘어난 21억 700만 엔, 영업권 상각 전 순이익은 131.3% 늘어난 14억 2,900만 엔이다.
먼저 붙여야 할 단서가 하나 있다. 회사는 2026년 3월기에 기업결합에 관한 잠정적 회계처리를 확정했고, 여기 표시된 전년 동기 수치는 그 확정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즉 증감률은 당초 공표치가 아니라 재작성된 수치와 비교한 값이다.
또 하나의 단서는 매출 성장의 질이다. 견조한 기저 수요와 더불어 회사는 일부 사업에서 원재료 조달 환경의 선행 불투명감을 배경으로 한 선행 수요, 즉 고객의 발주 앞당김이 증가의 일부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이는 만들어진 매출이 아니라 이후 분기에서 빌려온 매출이므로, 10.6%라는 성장률은 다소 부풀려진 것으로 읽는 편이 맞다.
두 분야, 각자의 움직임
공공 분야는 매출을 6.0% 늘린 85억 8,000만 엔을 기록하며 500만 엔 영업손실에서 4,300만 엔 이익으로 전환했다. 절대 금액은 작지만, 계절적으로 가장 약한 분기에 적자를 내는 사업부와 그렇지 않은 사업부의 차이다. 내부 사정은 엇갈렸다. 방음벽재는 고속도로 정비 예산 축소와 공기 장기화에 더해 일부 안건 납입 시기가 밀리면서 매출·이익 모두 전년을 크게 밑돌았다. 다만 신칸센 관련 안건의 본격 납입을 향한 준비는 착실히 진행 중이다. 교통안전 제품은 버텼다. 주력인 시선유도표 '델리니에이터'와 차선분리표 '폴콘'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전광 표시 중심의 자발광 제품 매출이 신장했으며, 표시재는 품종 개량에 따른 시공성 향상 평가와 선행 수요가 겹쳐 호조였다.
경관 관련 사업은 방호책 제품에 더해 신규 분야인 고속도로용 정면충돌 사고 방지 대책 제품의 시행 설치가 진전되며 매출·이익 모두 늘었다. 스포츠 시설 관련은 반대로 갔다. 인조잔디는 물건 관리를 강화해 교체 수요 영업으로 수주를 견조하게 쌓았지만 일부 대형 안건의 완공 시기가 2분기 이후로 밀려 매출·이익 모두 전년을 밑돌았다. 관련 그룹사에서는 국내 노면 표시 공사와 구조물 유지보수 공사가 고속도로 정비 예산 축소 영향으로 저조했고, 방설·방풍책은 전년 동기에 일부 안건 납입이 집중된 반동으로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현지법인 1분기에 해당하는 1~3월 혹한과 강설로 도로공사 진척이 일시 정체됐으나 채산 개선 효과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익 모두 전년을 웃돌았다.
무게를 진 쪽은 민간 분야다. 매출은 15.2% 늘어난 97억 4,400만 엔, 이익은 41.6% 늘어난 11억 5,000만 엔이다. 종합물류 관련 제품은 시장 환경이 혼란한 가운데 안정 공급과 기민한 가격 대응에 주력했고 조달 환경 불투명감에 따른 선행 수요까지 더해져 매출·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농업 관련 제품도 농업 지주 판매 확대와 야생동물 피해 대책 제품 신장으로 호조였다. 그룹사에서는 알루미늄수지 적층 복합판이 수주 증가와 홈센터·편의점 등 신규 용도 판매 확대로 크게 늘었고, 디지털 피킹 시스템 제품도 매출을 늘렸으며, 단독주택용 외구(外構) 제품은 경쟁 격화 속에서도 전년을 웃돌았다. 주택 관련 사업은 반대였다. 방음 가림벽, 세로격자 펜스, 기계식 주차장용 펜스는 설계 단계부터의 제안 활동 강화로 견조했지만 주택 착공 부진과 시공 인력 부족에 따른 공기 지연으로 메시 펜스와 가림벽이 저조해 사업 전체로는 매출·이익 모두 감소했다. 조립 파이프 시스템 제품도 고객의 설비투자 판단이 신중해지고 대형 안건이 줄면서 감소했다.
현금, 재무상태, 그리고 수정
총자산은 0.8% 줄어든 1,413억 5,900만 엔이다. 유동자산이 28억 4,300만 엔 줄고 고정자산이 16억 3,400만 엔 늘었다. 부채는 4.8% 줄어든 394억 7,100만 엔, 순자산은 0.8% 늘어난 1,018억 8,800만 엔이며 자기자본비율은 1.2%포인트 높아진 70.8%다. 업종 내에서도 손꼽히게 견고한 재무구조다.
현금 창출은 이익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세금등조정전 순이익 17억 7,500만 엔에도 불구하고 재고자산 증가와 법인세 납부가 이익 개선과 매출채권 감소를 상쇄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1.9% 줄어든 17억 4,700만 엔이 됐다. 투자활동은 투자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3억 1,200만 엔 유입(전년 동기 18억 1,500만 엔 유출), 재무활동은 단기차입금 상환과 배당 지급으로 25억 7,600만 엔 유출(전년 동기 11억 600만 엔 유출)이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억 3,600만 엔 줄어든 147억 6,500만 엔으로 마감했다.
두 전망 모두 같은 날 별도 공표로 상향 수정됐다. 연간 전망은 매출 840억 엔(+7.5%), 영업이익 63억 엔(+10.8%), 경상이익 65억 엔(+3.8%), 순이익 54억 엔(+35.8%), 주당순이익 180.08엔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상반기 숫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17억 4,000만 엔에 불과한데 1분기에 이미 9억 8,900만 엔을 냈다. 2분기가 7억 5,100만 엔이라는 뜻으로, 방금 발표한 분기를 크게 밑돈다. 선행 수요의 일부를 반복 불가능한 것으로 보는 태도와 부합한다.
배당 수정이 더 큰 몸짓이다. 연간 배당은 2026년 3월기 72.00엔에 대해 중간 56.00엔·기말 44.00엔인 100.00엔으로 계획됐다. 38.9% 증가로, 이번에 제시한 35.8%의 순이익 성장보다 빠른 증배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18,301 | 16,545 | +10.6% |
| 영업이익 (백만 엔) | 989 | 602 | +64.2% |
| 영업이익률 | 5.40% | 3.64% | +1.76%p |
| 경상이익 (백만 엔) | 1,229 | 761 | +61.5%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029 | 262 | +292.2%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1,896 | 73 | 산출 불가 |
| 주당순이익 (엔) | 34.37 | 8.49 | +304.8% |
| EBITDA (백만 엔) | 2,107 | 1,524 | +38.2% |
| 영업권 상각 전 순이익 (백만 엔) | 1,429 | 617 | +131.3% |
| 공공 분야 — 매출 (백만 엔) | 8,580 | 8,096 | +6.0% |
| 공공 분야 — 부문이익 (백만 엔) | 43 | −5 | 적자에서 흑자로 |
| 민간 분야 — 매출 (백만 엔) | 9,744 | 8,461 | +15.2% |
| 민간 분야 — 부문이익 (백만 엔) | 1,150 | 812 | +41.6% |
|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 | 1,747 | 2,567 | −31.9% |
| 총자산 (백만 엔) | 141,359 | 142,568 | −0.8% |
| 부채 총계 (백만 엔) | 39,471 | 41,464 | −4.8% |
| 순자산 (백만 엔) | 101,888 | 101,103 | +0.8% |
| 자기자본 (백만 엔) | 100,059 | 99,247 | +0.8% |
| 자기자본비율 | 70.8% | 69.6% | +1.2%p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84,000 | — | +7.5%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6,300 | — | +10.8%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6,500 | — | +3.8%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5,400 | — | +35.8%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180.08 | — | —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100.00 | 72.00 | +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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