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부문, 세 갈래 이야기
NGK(TSE: 5333)는 국제적으로 NGK인슐레이터스로 알려진 나고야 소재 파인세라믹 업체이자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세라믹 담체 세계 최대 공급사다. 회사는 2026년 7월 30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공표했다. 매출은 10.6% 늘어난 1,841억 4,700만 엔, 영업이익은 37.2% 늘어난 326억 3,100만 엔, 경상이익은 38.3% 늘어난 337억 2,400만 엔이었다.
세 보고 부문은 서로 다른 세 방향으로 움직였고, 합계보다 구성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디지털 소사이어티 매출은 32.8% 늘어난 626억 6,000만 엔, 부문이익은 53.2% 늘어난 82억 4,300만 엔이다. AI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반도체 제조장치용 제품과 하이세람 캐리어 등으로 흘러들었다. 이 한 부문이 그룹 매출 증가분 176억 8,900만 엔 가운데 154억 8,900만 엔, 즉 전체 성장의 88%를 공급했다. 그룹 매출의 4분의 1에 겨우 못 미치는 기반에서 나온 결과다.
1,071억 2,100만 엔으로 여전히 최대 부문인 인바이런먼트는 8.8%라는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부문이익은 19.0% 늘어난 228억 6,500만 엔이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견조했고 자사 제품 수요도 탄탄했다. 에너지·인더스트리는 매출에서 반대로 갔다. 29.5% 감소한 149억 7,700만 엔인데, 전기에 NAS(나트륨·황) 전지의 제조·판매 종료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부문 손익은 7억 8,800만 엔 영업손실에서 15억 3,400만 엔 이익으로 전환했다. 중단한 라인이 마진을 만들어내기보다 갉아먹고 있었다는 뜻이다.
비교에 영향을 주는 회계상의 변경이 하나 있다. 이번 분기부터 NGK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치 사업을 인바이런먼트에서 에너지·인더스트리로 옮겼고, 여기에 표시된 전년 동기 부문 수치는 변경 후 구분으로 재작성한 것이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거의 두 배 빠르게 늘어난 이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영업이익 37.2% 증가에 대해 64.1% 늘어난 293억 7,400만 엔이었다. 차이는 대부분 세금이다. 회사는 2026년 4월 1일 실시한 전자디바이스 사업 조직 재편에 따른 법인세 등 부담 감소를 최종 이익의 큰 폭 증가 요인으로 설명한다. 주당순이익은 61.07엔에서 103.26엔으로 69.1% 늘어 순이익보다 더 빠르다. 발행주식수를 2억 9,224만 3,496주에서 2억 8,599만 3,496주로 줄인 소각의 결과, 평균 주식수가 2.9% 줄어든 2억 8,449만 주가 됐기 때문이다.
총포괄이익은 208억 3,600만 엔에서 111.9% 늘어난 441억 5,700만 엔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 가운데 약 148억 엔은 손익계산서 밖, 즉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과 외화환산조정에 있다. 개선분의 상당 부분이 영업 성과가 아니라 시가평가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축소된 대차대조표와 유지된 자기자본
총자산은 3월 31일 대비 1.7% 줄어든 1조 2,224억 4,000만 엔이다. 투자유가증권은 늘었지만 유가증권과 현금·예금이 줄었다. 부채는 미지급법인세, 1년 내 상환 예정 장기차입금, 단기차입금 감소를 중심으로 5.2% 줄어든 4,040억 1,700만 엔이 됐다. 순자산은 0.1% 늘어난 8,184억 2,300만 엔이다.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이 이익잉여금을 줄인 반면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과 외화환산조정이 이를 되돌렸다. 자기자본비율은 1.2%포인트 개선된 66.2%다. 분기 감가상각비는 137억 1,100만 엔에서 146억 8,200만 엔이 됐다.
가이던스 유지, 배당은 3분의 1 증가
NGK는 2026년 4월 30일 발표한 연간 전망을 그대로 뒀다. 매출 7,100억 엔(+6.0%), 영업이익 1,070억 엔(+12.6%), 경상이익 1,050억 엔(+10.3%), 순이익 820억 엔(+36.8%), 주당순이익 290.67엔이다. 1분기는 매출 목표의 25.9%, 영업이익 목표의 30.5%를 달성해 양쪽 모두 단순 균등 배분보다 앞서 있다.
더 의미 있는 숫자는 상반기 전망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30억 엔으로 제시됐는데, 1분기에 이미 326억 3,100만 엔을 냈다. 2분기가 203억 6,900만 엔에 그친다는 뜻으로, 방금 발표한 분기보다 크게 낮다. 회사는 전망을 수정하지 않고 유지한다고 명시했으며, 재검토가 필요해지면 신속히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간 배당은 2026년 3월기 80.00엔에 대해 중간 53.00엔·기말 53.00엔으로 균등 배분한 106.00엔이 계획돼 있다. 32.5% 증가로, 올해 가이던스상의 36.8% 이익 성장이 요구하는 수준보다 빠른 증배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184,147 | 166,458 | +10.6% |
| 영업이익 (백만 엔) | 32,631 | 23,781 | +37.2% |
| 영업이익률 | 17.72% | 14.29% | +3.43%p |
| 경상이익 (백만 엔) | 33,724 | 24,380 | +38.3%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29,374 | 17,899 | +64.1%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44,157 | 20,836 | +111.9% |
| 주당순이익 (엔) | 103.26 | 61.07 | +69.1% |
| 인바이런먼트 — 매출 (백만 엔) | 107,121 | 98,471 | +8.8% |
| 인바이런먼트 — 부문이익 (백만 엔) | 22,865 | 19,222 | +19.0% |
| 디지털 소사이어티 — 매출 (백만 엔) | 62,660 | 47,171 | +32.8% |
| 디지털 소사이어티 — 부문이익 (백만 엔) | 8,243 | 5,381 | +53.2% |
| 에너지·인더스트리 — 매출 (백만 엔) | 14,977 | 21,240 | −29.5% |
| 에너지·인더스트리 — 부문이익 (백만 엔) | 1,534 | −788 | 적자에서 흑자로 |
| 총자산 (백만 엔) | 1,222,440 | 1,243,330 | −1.7% |
| 부채 총계 (백만 엔) | 404,017 | 425,978 | −5.2% |
| 순자산 (백만 엔) | 818,423 | 817,352 | +0.1% |
| 자기자본 (백만 엔) | 808,844 | 808,553 | +0.0% |
| 자기자본비율 | 66.2% | 65.0% | +1.2%p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710,000 | — | +6.0%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107,000 | — | +12.6%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105,000 | — | +10.3%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82,000 | — | +36.8%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290.67 | — | —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106.00 | 80.00 | +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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