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손익계산서 안에 있는 세 개의 다른 회사
야쿠르트본사(TSE: 2267)가 2026년 7월 31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공표했다. 그룹 차원에서 이번 분기는 완만한 성장과 소폭의 이익 침식으로 읽힌다. 매출 3.3% 증가한 1,204억 6,300만 엔, 영업이익 7.5% 감소한 100억 8,800만 엔, 경상이익 9.0% 감소한 156억 4,700만 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17.2% 증가한 135억 9,100만 엔이다. 이 네 줄은 각각 다른 요인으로 움직였고, 실제 분기가 일어난 곳은 부문별 표다.
매출총이익률은 문제가 아니었다. 매출원가가 매출 증가율 3.3%에 못 미치는 1.8%만 늘어 매출총이익은 4.4% 증가한 716억 7,700만 엔, 매출총이익률은 58.88%에서 59.50%로 확대됐다. 그 개선분을, 그리고 그 이상을 먹어치운 것은 매출의 두 배 속도로 늘어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6.7% 증가한 615억 8,900만 엔이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이 49.53%에서 51.13%로 올랐고, 이 1.6%포인트 상승이 영업이익률이 9.35%에서 8.37%로 낮아진 전부다.
일본이 줄었고, 해외가 그 비용을 감당했다
내부 거래 포함 553억 6,800만 엔으로 여전히 최대 부문인 일본 음료·식품 부문은 매출이 7.2% 감소했고 부문이익은 87억 8,400만 엔에서 35.6% 감소한 56억 5,800만 엔이 됐다. 31억 2,600만 엔의 감소는 그룹 영업이익 감소분 8억 1,800만 엔의 약 네 배다. 나머지 그룹이 없었다면 이번 분기는 훨씬 나빴을 것이다.
일본에 대한 회사 자신의 설명은 활동의 나열 뒤에 오는 인정이다. 택배 채널에서는 야쿠르트 1000류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만들고 야쿠르트 레이디 조직 강화와 근무 환경 정비를 추진했으며, 점두 채널에서는 뉴야쿠르트류와 Y1000류를 중심으로 시인성 높은 매대를 전개하고 판촉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상품 측면의 뉴스도 실질적이었다. 4월부터 해외 판매 제품에서 가져온 뉴야쿠르트 머스캣맛을 기간 한정 발매했고, 6월에는 야쿠르트 400과 400LT를 면역 기능 유지와 장내 환경 개선을 표시한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리뉴얼했다. 같은 6월 밀밀과 밀밀S는 비피더스균 BY주 수를 1병당 120억 개 이상에서 200억 개 이상으로 늘리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흑초 드링크는 6월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운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아 유제품과 청량음료 모두 전년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성장은 해외에 있고, 그 폭도 넓다. 미주는 매출 18.7% 증가한 257억 5,100만 엔, 부문이익 9.0% 증가한 69억 2,200만 엔이다. 이익이 매출의 절반 속도로 늘었다는 것은 이 지역이 성장을 사고 있다는 뜻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는 매출 14.4% 증가한 336억 8,700만 엔, 부문이익 145.8% 증가한 31억 3,700만 엔으로 그룹 내 영업 레버리지가 압도적으로 가장 좋았다. 인도네시아(6월 야쿠르트 스트로베리 발매, 급식센터·병원 판로 확대), 중국(4월 야쿠르트 망고 발매, 중소형점 대상 루트 체제 재정비, EC 채널 강화), 베트남(4월 야쿠르트 피치 발매)이 호조 사례로 거명됐다.
유럽이 유일하게 뚜렷한 마이너스다. 적극적인 광고 전개와 점두 판촉으로 매출은 14.2% 증가한 36억 5,600만 엔이 됐지만, 부문은 1,600만 엔 흑자에서 1억 8,200만 엔 적자로 돌아섰다. 그룹에서 가장 작은 지역에서 규모보다 지출이 앞선 결과다. 화장품과 프로야구 흥행(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을 담는 기타 부문은 매출이 2.8% 줄어든 55억 5,200만 엔이었으나 1억 8,500만 엔 적자에서 7,600만 엔 흑자로 전환했다. 전사 비용 및 조정은 3.6% 늘어난 55억 2,400만 엔이다.
해외 사업을 어떤 매출 수치보다 잘 보여주는 운영 지표가 하나 있다. 26개 사업소와 1개 연구소, 1개 R&D 센터를 축으로 39개 국가·지역에서, 그룹은 6월 한 달 하루 평균 약 3,192만 병을 판매했다.
영업이익 아래에서는 자산 매각이 결과를 정한다
영업외수익은 67억 4,700만 엔으로 전년 68억 9,800만 엔을 소폭 밑돌았고, 영업외비용은 6억 1,500만 엔에서 11억 8,800만 엔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그 결과 경상이익은 9.0% 감소한 156억 4,700만 엔으로 영업이익보다 감소 폭이 컸다.
그다음부터 방향이 뒤집힌다. 특별이익이 14억 8,300만 엔에서 66억 4,200만 엔으로 늘었고, 그중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52억 9,200만 엔(정책보유주식 처분, 전년 14억 1,900만 엔)이 압도적 비중이며 고정자산 매각익 12억 4,300만 엔이 뒤를 잇는다. 특별손실은 3,500만 엔에서 8억 5,700만 엔으로 늘었고 자회사주식 매각손 7억 8,800만 엔이 포함된다. 이를 모두 반영한 세전이익은 15.0% 증가한 214억 3,100만 엔이다. 법인세 등 64억 7,300만 엔과 비지배주주 귀속 13억 6,700만 엔을 차감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2% 증가한 135억 9,100만 엔, 주당순이익은 39.36엔에서 46.99엔이 됐다.
헤드라인 성장률을 읽을 때 이 구분이 중요하다. 영업이익은 줄었고 순이익은 늘었으며, 그 차이는 영업이 아니라 자산 매각이다. 전년 마이너스 54억 9,800만 엔에서 212억 5,700만 엔이 된 총포괄이익도 마찬가지로 비영업적 스윙이다. 환산차액과 평가 변동이 주도했고, 지분법 적용회사 지분 상당액만 해도 마이너스 243억 2,200만 엔에서 플러스 61억 4,200만 엔으로 이동했다.
자사주 매입이 다시 그린 재무상태표
총자산은 63억 6,000만 엔 늘어 0.7% 증가한 9,189억 3,800만 엔이 됐다. 순자산은 반대로 0.4% 감소한 6,518억 3,100만 엔이 됐는데, 회사는 24억 9,000만 엔 감소의 원인으로 자기주식 취득과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 감소 두 가지를 든다. 자기자본은 0.8% 감소한 6,013억 4,600만 엔, 자기자본비율은 66.4%에서 65.4%로 낮아졌다.
이는 재무 건전성의 약화가 아니라 의도적인 재무 활용이다. 한 분기에 136억 엔을 벌고 53억 엔어치 정책보유주식을 팔며 자사주를 사들이는 회사는 비핵심 자산을 주주 환원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66.4%에서 1.0%포인트 낮아진 비율은 여전히 여유가 크다.
가이던스 유지 — 남은 해가 매우 달라야 한다는 뜻
야쿠르트는 2026년 5월 12일 공표한 전망을 변경하지 않았다. 2027년 3월기 가이던스는 매출 5,270억 엔(+8.3%), 영업이익 440억 엔(−2.6%), 경상이익 575억 엔(−5.9%), 순이익 465억 엔(+5.1%), 주당순이익 174.21엔이다. 상반기 계획은 매출 2,600억 엔(+7.8%), 영업이익 225억 엔(−11.2%)이다.
이 계획과 분기를 견주면 두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 매출 가이던스는 가속을 요구한다. 연간 목표가 8.3%인데 1분기 성장률은 3.3%였고, 1분기는 계획 매출의 22.9%에 불과하다. 둘째, 이익 가이던스는 이미 감소를 전제한다. 연간 −2.6%이므로 1분기 7.5% 감소 자체는 계획을 벗어난 것이 아니며, 100억 8,800만 엔은 계획 영업이익의 22.9%로 거의 정확히 균등 배분 수준이다. 앞서 나간 항목은 순이익이다. 135억 9,100만 엔은 연간 목표의 29.2%지만 이는 유가증권 매각익이며 지속 가능한 속도가 아니다.
배당은 인상된다. 2026년 3월기는 중간 33.00엔·기말 37.00엔으로 주당 70.00엔을 지급했고, 2027년 3월기는 중간 36.00엔·기말 36.00엔으로 균등하게 나눈 72.00엔을 계획하며 기존 공표 예상에서 변경은 없다. 가이던스 주당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약 41%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120,463 | 116,586 | +3.3%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71,677 | 68,652 | +4.4% |
| 매출총이익률 | 59.50% | 58.88% | +0.62%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61,589 | 57,745 | +6.7% |
| 영업이익 (백만 엔) | 10,088 | 10,906 | −7.5% |
| 영업이익률 | 8.37% | 9.35% | −0.98%p |
| 경상이익 (백만 엔) | 15,647 | 17,190 | −9.0% |
| 특별이익 (백만 엔) | 6,642 | 1,483 | +347.9% |
| — 이 중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백만 엔) | 5,292 | 1,419 | +272.9% |
| 특별손실 (백만 엔) | 857 | 35 | +2,348.6% |
| 세전이익 (백만 엔) | 21,431 | 18,638 | +15.0%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3,591 | 11,597 | +17.2%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21,257 | −5,498 | 적자에서 흑자로 |
| 주당순이익 (엔) | 46.99 | 39.36 | +19.4% |
| 음료·식품 — 일본 — 매출 (백만 엔) | 55,368 | 59,633 | −7.2% |
| 음료·식품 — 일본 — 부문이익 (백만 엔) | 5,658 | 8,784 | −35.6% |
| 음료·식품 — 미주 — 매출 (백만 엔) | 25,751 | 21,686 | +18.7% |
| 음료·식품 — 미주 — 부문이익 (백만 엔) | 6,922 | 6,348 | +9.0% |
| 음료·식품 — 아시아·오세아니아 — 매출 (백만 엔) | 33,687 | 29,457 | +14.4% |
| 음료·식품 — 아시아·오세아니아 — 부문이익 (백만 엔) | 3,137 | 1,276 | +145.8% |
| 음료·식품 — 유럽 — 매출 (백만 엔) | 3,656 | 3,200 | +14.2% |
| 음료·식품 — 유럽 — 부문이익 (백만 엔) | −182 | 16 | 흑자에서 적자로 |
| 기타 — 매출 (백만 엔) | 5,552 | 5,711 | −2.8% |
| 기타 — 부문이익 (백만 엔) | 76 | −185 | 적자에서 흑자로 |
| 전사 비용 및 조정 (백만 엔) | −5,524 | −5,332 | +3.6% |
| 총자산 (백만 엔) | 918,938 | 912,578 | +0.7% |
| 순자산 (백만 엔) | 651,831 | 654,321 | −0.4% |
| 자기자본 (백만 엔) | 601,346 | 606,201 | −0.8% |
| 자기자본비율 | 65.4% | 66.4% | −1.0%p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527,000 | — | +8.3%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44,000 | — | −2.6%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57,500 | — | −5.9%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46,500 | — | +5.1%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174.21 | — | —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72.00 | 70.00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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