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작은 기저, 그 위에 얹힌 가격 전가
플라스틱용 안료·착색제·기능성 컴파운드를 만드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Nippon Pigment Holdings Company Limited(TSE: 4119)는 2026년 8월 10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2026년 6월 30일 종료 3개월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7.7% 늘어난 104억 5,900만 엔, 영업이익은 363.5% 늘어난 3억 9,300만 엔, 경상이익은 275.5% 늘어난 5억 2,400만 엔, 지배주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251.1% 늘어난 3억 8,300만 엔이었고 주당순이익은 69.68엔에서 244.65엔이 됐다. 포괄이익은 전년 동기 마이너스 4억 7,000만 엔에서 7억 9,800만 엔으로 돌아섰다.
증가율이 큰 것은 무엇보다 기저가 작기 때문이다. 1년 전 매출 97억 1,300만 엔에 영업이익 8,400만 엔은 영업이익률 0.9%였고, 공시 표지는 그 수치 자체가 그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즉 얇은 기저는 이 그룹의 평상시 수준이지 일회성 급락이 아니다. 실제로 달라진 것은 매출총이익이다. 14억 5,300만 엔에서 18억 3,200만 엔으로, 이 두 수치로 계산하면 3억 7,900만 엔, 26.1% 늘었다. 매출 증가율 7.7%를 크게 웃돌며 매출총이익률은 15.0%에서 17.5%가 됐다. 회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적절한 판매가격 전가와 경비 증가분 압축 노력을 이유로 든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7,000만 엔, 5.2% 늘어난 14억 3,800만 엔에 그쳐 늘어난 매출총이익이 거의 그대로 영업단으로 내려왔고 영업이익률은 0.9%에서 3.8%가 됐다. 회사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수요 요인도 언급한다. 중동 정세의 불투명성을 배경으로 고객이 주문을 앞당긴 선취 수요가 있었다는 것인데, 이는 이번 분기를 이후 분기의 몫으로 부풀린다.
이익은 거의 전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은 외부 고객 매출의 62.6%지만 부문 이익의 88.6%를 차지한다. 매출은 1.3% 늘어난 65억 4,800만 엔에 그쳤지만 부문 이익은 1억 3,100만 엔에서 165.5% 늘어난 3억 4,800만 엔이었다. 국내 3개 부문 모두 전년 대비 부문 영업이익이 늘었고, 세 경우 모두 회사는 가격 개정을 이유의 하나로 든다. 수지 컴파운드 부문은 주요 용도인 국내 차량용 제품 수주가 선취 수요에 힘입어 견조했고 가격 개정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냈다. 수지용 착색제 부문은 식품·음료 관련과 섬유 관련 수주가 견조했고 여기서도 가격 개정 성과가 있었다. 가공 컬러 부문은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실링재 등 건축자재 관련 판매가 호조였다. 이 부문이 하지 않은 일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물량 증가가 1% 남짓인 만큼 일본의 이익 개선은 전부 마진이며, 따라서 수요가 아니라 그 가격을 지켜내는 데 달려 있다.
엔화 약세는 동남아시아의 매출을 돕고 비용을 해쳤으며, 중국은 흑자로 돌아섰다
동남아시아는 같은 환율 움직임이 양방향으로 작용한 유일한 부문이다. 매출은 8.3% 늘어난 27억 9,100만 엔이지만 회사는 그 증가를 엔화 약세 덕분이라고 설명하며, 주요 고객인 일본계 기업의 고전을 배경으로 자동차·가전 용도를 중심으로 상황이 어려웠다고 밝힌다. 비용 측면에서는 원재료 값 인상 등 물가 상승과 미국 달러 중심 외화 표시 비용의 환율 영향이 겹치며 영업손실이 2,600만 엔에서 6,400만 엔으로 확대됐다. 중국은 정반대이며 이번 분기 가장 뚜렷한 개선이다. 매출은 67.4% 늘어난 11억 1,900만 엔, 영업손익은 1,900만 엔 손실에서 1억 900만 엔 이익으로 돌아섰다. 일본계 기업 부진에 따른 감소를 중국 국내 기업 대상 확판이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제 외부 매출의 10.7%로, 1년 전 6.9%에서 높아졌다.
영업 아래, 그리고 거의 움직이지 않은 재무상태표
경상이익 5억 2,400만 엔은 영업이익보다 빠르게 늘었는데, 이유는 사업이 아니라 회계상의 환율에 있다. 영업외수익은 1억 3,400만 엔에서 1억 6,100만 엔으로 늘었다. 수취배당금이 7,700만 엔에서 8,600만 엔이 됐고, 1년 전에는 없던 환차익 2,600만 엔이 잡혔다. 영업외비용은 8,000만 엔에서 3,000만 엔으로 줄었다. 전년에 있던 환차손 5,100만 엔이 올해는 없고, 지급이자는 2,500만 엔에서 1,900만 엔으로 줄었으며, 클레임 보상비용 1,000만 엔이 새로 생겼다. 특별손익은 사실상 사라졌다. 1년 전에는 특별손실 2,400만 엔이 있었고 그중 2,300만 엔이 관계회사 정리손이었으며 특별이익은 400만 엔이었다. 이번 분기에는 특별이익이 전혀 없고 고정자산 제각손 18만 8,000엔뿐이다. 세전 분기순이익은 1억 2,000만 엔에서 5억 2,400만 엔, 법인세 등은 2,900만 엔에서 1억 2,600만 엔, 분기순이익은 9,000만 엔에서 3억 9,700만 엔이었다. 이 가운데 1,300만 엔이 비지배주주 몫인데, 1년 전에는 비지배주주가 1,800만 엔의 손실을 떠안았다.
총자산은 19억 4,800만 엔 늘어난 474억 4,200만 엔이다. 유동자산이 14억 5,200만 엔 늘었는데 원재료 및 저장품 6억 5,800만 엔과 받을어음 및 외상매출금 4억 엔이 주된 증가분이다. 고정자산은 4억 9,600만 엔 늘었고 대부분 투자유가증권 4억 2,600만 엔 증가다. 부채는 13억 3,900만 엔 늘어난 226억 300만 엔으로, 지급어음 및 외상매입금 11억 1,500만 엔, 상여충당금 1억 5,700만 엔, 이연법인세부채 1억 3,300만 엔이 늘었다. 순자산은 6억 900만 엔 늘어난 248억 3,900만 엔으로, 기타유가증권평가차액금 2억 8,100만 엔, 이익잉여금 1억 9,500만 엔, 외화환산조정계정 1억 600만 엔이 늘었다. 이익잉여금 수치는 주의해서 읽을 만하다. 지배주주 귀속 이익은 3억 8,300만 엔인데 이익잉여금은 1억 9,500만 엔만 늘었고, 그 차이 1억 8,800만 엔은 발행주식에서 자기주식을 뺀 1,569,390주에 대한 2026년 3월기 기말배당 120.00엔과 맞아떨어진다. 자기자본비율은 49.2%에서 48.4%로 낮아졌는데, 자기자본이 줄어서가 아니라 자산이 더 빨리 늘었기 때문이다. 현금및예금 63억 4,000만 엔은 총차입금 48억 300만 엔을 여전히 웃돈다. 분기 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고, 감가상각비는 1억 6,900만 엔에서 1억 8,200만 엔이었다.
전망은 그대로, 배당 전망은 20.00엔 낮은데 이유는 없다
전망은 2026년 5월 14일 공표치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상반기는 매출액 212억 엔(+5.7%), 영업이익 6억 엔(+47.9%), 경상이익 8억 엔(+88.8%), 당기순이익 6억 엔(+72.9%), 주당순이익 382.27엔을 그대로 유지한다. 연간은 매출액 435억 엔(+3.0%), 영업이익 17억 엔(+12.6%), 경상이익 19억 엔(+5.7%), 지배주주 귀속 당기순이익 13억 엔(+12.2%), 주당순이익 828.26엔이다. 이 수치들에 비추면 1분기만으로 상반기 영업이익·경상이익 전망의 약 3분의 2를 이미 채웠고,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의 24.0%로 영업이익의 23.2%, 경상이익의 27.6%, 지배주주 귀속 이익의 29.5%를 냈다. 그럼에도 회사가 전망을 손대지 않은 것은, 이번 분기가 선취 수요와 방향이 뒤집힌 환율 항목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하다.
배당은 반대 방향이다. 2026년 3월기는 기말배당만 120.00엔이었고, 2027년 3월기 전망은 기말배당만 100.00엔으로 20.00엔 적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결정이 아니라 직전 공표 배당 예상에서 수정 없음으로 표시돼 있다. 공시는 감액 이유를 전혀 밝히지 않는다. 2026년 3월기 지급분에 기념배당이나 특별배당이라는 주석이 붙어 있지도 않고, 문서 어디에도 배당 정책에 관한 서술이 없다. 회사 자신의 전망 주당순이익 828.26엔에 대해 100.00엔은 배당성향 12.1%여서, 이번 감액은 전망대로의 실적이 감당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1분기 배당은 없고 배당 지급 개시 예정일도 제시되지 않았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액 (백만 엔) | 10,459 | 9,713 | +7.7%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1,832 | 1,453 | +26.1% |
| 매출총이익률 | 17.5% | 15.0% | +2.5%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1,438 | 1,368 | +5.2% |
| 영업이익 (백만 엔) | 393 | 84 | +363.5% |
| 영업이익률 | 3.8% | 0.9% | +2.9%p |
| 경상이익 (백만 엔) | 524 | 139 | +275.5%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383 | 109 | +251.1%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798 | −470 | 적자에서 흑자로 |
| 주당순이익 (엔) | 244.65 | 69.68 | +251.1% |
| 일본 — 매출 (백만 엔) | 6,548 | 6,467 | +1.3% |
| 일본 — 부문이익 (백만 엔) | 348 | 131 | +165.5% |
| 동남아시아 — 매출 (백만 엔) | 2,791 | 2,577 | +8.3% |
| 동남아시아 — 부문이익 (백만 엔) | −64 | −26 | 적자 확대 |
| 중국 — 매출 (백만 엔) | 1,119 | 668 | +67.4% |
| 중국 — 부문이익 (백만 엔) | 109 | −19 | 적자에서 흑자로 |
| 총자산 (백만 엔) | 47,442 | 45,493 | +4.3% |
| 순자산 (백만 엔) | 24,839 | 24,229 | +2.5% |
| 자기자본 (백만 엔) | 22,961 | 22,388 | +2.6% |
| 자기자본비율 | 48.4% | 49.2% | −0.8%p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43,500 | — | +3.0%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1,700 | — | +12.6%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1,900 | — | +5.7%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1,300 | — | +12.2% |
| 2027년 3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828.26 | — | 산출 불가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100.00 | 120.00 |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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