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G모리, 상반기 수주 35% 급증에 연간 수주 전망 6,300억 엔으로 상향

공작기계 업체의 상반기 수주는 3,352억 엔으로 34.8% 늘었고, 2분기에는 +40.5%로 가속했다. 매출은 21.6% 증가한 2,767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43억 7,8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DMG모리 공작기계 공장 DMG MORI CO., LT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세계 최대 절삭 공작기계 업체 가운데 하나인 DMG MORI CO., LTD.(TSE: 6141)는 2026년 12월기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IFRS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1.6% 증가한 2,767억 2,900만 엔(15억 유로)으로 전년의 13.7% 감소를 되돌렸고, EBITDA는 278억 엔(1억 5,100만 유로)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43.0% 늘어난 93억 1,100만 엔(5,000만 유로), 세전이익은 81.6% 증가한 59억 3,3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112.5% 증가한 43억 7,8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전년 7.94엔에서 23.09엔으로, 하이브리드 자본 보유자 귀속 이자를 차감한 뒤의 수치다. 총포괄이익은 329.1% 급증한 109억 9,100만 엔이었다. 유로 환산은 2026년 1~6월 평균 환율 184.5엔을 적용했다.

수주 35% 급증, 반기 중에도 가속

이번 실적의 핵심은 매출이 아니라 수주였다. 상반기 연결 수주는 2025년 1~6월 대비 34.8% 증가한 3,352억 엔을 기록했고, 반기가 진행될수록 속도가 빨라졌다.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고, 2분기는 40.5% 늘었다. 성장은 특정 부문에 쏠리지 않았다. 자동화를 결합한 5축·복합가공 「MX」 기종과 보급형 BX 기종이 함께 견인했다. 기계 1대당 평균 수주 단가는 2025년 연간 평균 7,960만 엔(47만 1,000유로)에서 8,180만 엔(44만 3,000유로)으로 올랐다. 기계 수주 잔고는 2025년 12월 말 2,400억 엔에서 2026년 6월 말 3,030억 엔으로 늘어, 경영진은 이를 하반기 매출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근거로 회사는 연간 수주 전망을 5,800억 엔에서 6,300억 엔으로 상향했다. 전년 대비 20.4% 증가한 수준이다.

국방 예산과 AI 반도체 투자가 수요를 견인

항공우주, 우주, 방위, 발전, 에너지, 해양, 반도체 관련, 의료 등 DMG모리가 공급하는 성장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설비투자 수요가 견조했고, 수주는 모든 지역에서 강했다. 경영진은 이 모멘텀을 각국 정부의 국방 예산 확대와 AI 관련 반도체 투자가 만들어내는 공작기계 수요에 연결한다. 두 흐름 모두 공정 통합과 자동화를 내세운 회사의 「MX」(Machining Transformation) 전략과 맞물린다. 애프터마켓도 안정적인 층을 더했다. MRO(유지·보수·정비), 부품, 엔지니어링 수주는 23.3% 증가한 737억 엔이었다. 그룹사도 몫 이상을 해냈다. 반도체 생산장비용 초고분해능 레이저 스케일을 만드는 Magnescale과, 전자 모듈 기판 자동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Saki Corporation이 그 주역이다.

생산능력과 제품 투자

투자 측면에서도 바쁜 반기였다. 2026년 5월에는 독일 뮌헨의 유럽 본사·기술센터 상량식이 열렸다. 2026년 6월에는 초음파 가공 기술의 핵심 거점인 독일 슈팁스하우젠 사업장을 확장해 반도체·광학·의료·항공우주 용도를 겨냥한 생산·물류·연구개발 능력을 늘렸다. Magnescale은 2026년 4월 나라 공장을 열어 반도체 장비용 고정밀 「레이저 스케일」 리니어 엔코더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이세하라와 함께 2개 거점 BCP 체제를 갖췄다. 신제품으로는 난삭·취성 재료용 5축 가공기 ULTRASONIC 80 Precision, 자율주행 로봇 WH-AMR 10 2세대, 그리고 기계 가동 데이터를 AI로 해석하는 예지보전 기능 「Condition Agent」가 디지털 서비스 CELOS Club에 추가됐다. DMG모리는 생산설비 데이터를 활용한 제조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위해 경제산업성·NEDO의 GENIAC 프로그램에도 선정됐으며, CDP 2025 기후변화 A 리스트에 2년 연속, 수자원 안보 A 리스트에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재무구조 개선과 갈라진 가이던스

총자산은 2025년 12월 말 8,689억 6,500만 엔에서 8,814억 4,000만 엔으로, 총자본은 3,421억 5,500만 엔에서 3,533억 2,900만 엔으로 늘었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자본은 3,526억 6,100만 엔에 달해 자기자본비율은 39.2%에서 40.0%로, 주당 자본은 2,444.41엔에서 2,499.46엔으로 올랐다(두 지표 모두 하이브리드 자본 포함). 자기주식은 발행주식 1억 4,232만 5,934주 가운데 303만 4,960주에서 123만 942주로 줄었다.

DMG모리는 5월 1일 발표한 2026년 12월기 연간 전망을 수정했는데, 그 내용이 이례적으로 갈렸다. 매출은 5,800억 엔(+12.6%), 영업이익은 300억 엔(+58.1%)으로 큰 폭 상향된 반면,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35.5% 감소한 155억 엔으로 제시됐고 기본 주당순이익은 93.26엔이다. 전제 환율은 달러당 154.1엔, 유로당 182.3엔이다. 연간 배당은 2025년 12월기와 같은 105.00엔(중간 50.00엔 + 기말 55.00엔)으로 유지되며, 지급은 2026년 9월 11일부터 시작된다.

DMG MORI — FY12/2026 상반기 주요 재무 지표 (IFRS, 연결)
항목FY12/26 상반기FY12/25 상반기전년 대비
매출 (십억 엔)276.73227.49+21.6%
영업이익 (십억 엔)9.316.51+43.0%
세전이익 (십억 엔)5.933.27+81.6%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4.382.06+112.5%
기본 EPS (엔)23.097.94+190.8%
수주 (십억 엔)335.2248.7+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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