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본사를 둔 카메라·사무용 복합기·의료 시스템·산업 장비 제조사 캐논(TSE: 7751)이 2026년 12월 종료 회계연도의 상반기(2026년 1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미국 회계기준(U.S. 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조 1,986억 엔에서 3.5% 늘어난 2조 2,745억 엔,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2,306억 엔, 캐논 주주 귀속 순이익은 9.8% 늘어난 1,712억 엔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169.16엔에서 16.8% 증가한 197.51엔이었다. 캐논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앞서다
손익계산서의 각 단계에서 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다. 매출이 3.5%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7.6%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약 9.7%에서 약 10.1%로 올라섰다. 영업이익 아래 단계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세전이익은 2,223억 엔에서 13.4% 늘어난 2,521억 엔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아 영업외 항목이 유리하게 움직였음을 시사한다. 환산차이 등 손익계산서 밖의 평가 변동을 포함하는 포괄이익은 1,166억 엔에서 84.3% 급증한 2,149억 엔이었다.
자사주 매입이 주당 이익을 키우다
순이익이 9.8% 늘어난 데 비해 기본 EPS는 16.8% 증가했는데, 이는 기간 중 자사주 매입으로 발행주식 수가 줄어든 데 따른 차이다. 희석 EPS도 같은 흐름으로 169.06엔에서 16.7% 늘어난 197.36엔이었다. 대차대조표에서도 같은 자본환원의 흔적이 확인된다. 총자산은 2025년 12월 31일 6조 1,350억 엔에서 2026년 6월 30일 4.0% 늘어난 6조 3,782억 엔이 됐지만, 주주지분은 3조 4,918억 엔에서 0.2% 줄어든 3조 4,838억 엔, 총자본은 3조 7,741억 엔에서 3조 6,871억 엔으로 감소했다. 그 결과 자기자본비율은 56.9%에서 54.6%로 낮아졌는데, 이는 자산 기반이 커지는 가운데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하는 기업의 모습과 부합한다.
배당은 160엔 유지
캐논은 중간배당을 주당 80.00엔으로 결정했고 기말배당도 80.00엔을 예상해 연간 160.00엔이 된다. 이는 FY12/2025에 지급한 160.00엔과 동일한 수준이다. 회사는 배당성향 약 40%와 함께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정책으로 내걸고 있으며, 배당을 삭감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연간 가이던스 수정
캐논은 상반기 실적과 함께 FY12/2026 연간 전망을 수정했다. 매출 4조 8,000억 엔(+3.8%), 영업이익 4,650억 엔(+2.1%), 세전이익 4,920억 엔(+2.1%), 주주 귀속 순이익 3,400억 엔(+2.4%), 주당순이익 398.84엔(+8.5%)을 제시했다. 주당 지표가 다시 순이익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주식 수 감소를 반영한다. 이 수치대로라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완만한 속도가 되며, 연간 매출은 4조 8,000억 엔, 순이익은 3,400억 엔이 된다.
| 항목 | FY12/2026 상반기 | FY12/2025 상반기 | 전년 대비 |
|---|---|---|---|
| 매출 (조 엔) | 2.27 | 2.20 | +3.5% |
| 영업이익 (십억 엔) | 230.60 | 214.31 | +7.6% |
| 세전이익 (십억 엔) | 252.07 | 222.32 | +13.4% |
| 주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171.18 | 155.90 | +9.8% |
| 기본 EPS (엔) | 197.51 | 169.16 | +16.8% |
| 중간배당 (엔) | 80.00 | 80.00 | 변동 없음 |
|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십억 엔) | 465.00 | 455.44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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