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인터넷(SAKURA Internet Inc., TSE: 3778)은 오사카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인터넷 인프라 사업자로, 홋카이도 이시카리에서 일본 최대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운영한다. 회사는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의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8.6% 늘어난 111억 3,400만 엔으로, 회사는 이를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2억 3,0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4억 5,700만 엔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고, 경상이익은 12억 5,800만 엔(전년 동기 4억 3,800만 엔 경상손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8억 5,500만 엔(전년 동기 3억 2,400만 엔 순손실)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21.38엔으로, 전년 동기 주당 8.11엔 손실에서 전환했다. 포괄이익은 8억 6,1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마이너스 2억 7,700만 엔에서 개선됐다.
GPU 매출이 클라우드 사업을 추월
이번 전환은 사실상 단일 서비스 라인이 이끌었다. GPU 인프라 서비스 매출은 245.9% 늘어난 47억 1,800만 엔을 기록했는데,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추가 투자한 NVIDIA H200·B200 가속기와 기존 H100 물량의 높은 가동률을 요인으로 꼽았다. 이 라인은 이제 기존 클라우드 사업보다 규모가 크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7.5% 늘어난 39억 7,500만 엔으로 '사쿠라 클라우드'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했다. 물리 기반 서비스는 하우징·전용 서버 이용 감소로 11.7% 줄어든 7억 900만 엔에 그쳤고, 기타 서비스는 그룹사의 대형 수주에 힘입어 6.4% 늘어난 17억 3,300만 엔이었다. 그룹은 인터넷 인프라 단일 사업 부문으로 보고한다.
설비투자 베팅이 방향을 틀다
이번 실적은 JapanStockPulse가 4월에 전한 그림에서 뚜렷하게 방향이 바뀐 것이다. 당시 회사는 약 246억 엔의 GPU 클라우드 설비투자가 매출보다 감가상각을 먼저 끌어당기면서 FY3/2026 연간 4억 300만 엔의 영업손실로 마감했다. 감가상각비는 여전히 늘고 있어 이번 분기 29억 5,0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15억 3,500만 엔에서 확대됐고, 경영진도 GPU와 인력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는 매출 증가가 그 비용을 충분히 흡수했다.
경영진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수요가 견조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회사가 속한 클라우드·인터넷 인프라 시장이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AI 활용 확대를 배경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은 기존의 폭넓은 고객 기반에 더해 가버먼트 클라우드 정식 채택과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스템 통합에서 개발, 클라우드·인터넷 인프라 제공, 유지보수, 운영, 고객 지원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사업자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시카리 증설로 계속 커지는 재무상태표
총자산은 3월 말 824억 5,100만 엔에서 6.2% 늘어난 875억 4,600만 엔이 됐다. 50억 9,500만 엔의 증가분에 대해 회사는 주로 이시카리 데이터센터 인프라 증강에 따른 유형고정자산 증가와 그 지급에 대비한 현금·예금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총부채는 8.5% 늘어난 565억 5,700만 엔으로, 같은 증설에 대비한 차입금과 리스부채 증가를 반영한다. 순자산은 이익잉여금 증가로 2.2% 늘어난 309억 8,900만 엔이 됐지만, 부채가 더 빠르게 늘면서 자기자본비율은 36.5%에서 35.1%로 낮아졌다. 해당 기간의 분기 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다.
계획을 웃돈 분기 실적에 가이던스 수정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웃돌며 진행됨에 따라 회사는 상반기 누계와 연간 실적 전망을 모두 수정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225억 엔(+43.9%), 영업이익 22억 엔, 경상이익 22억 엔, 순이익 14억 엔, 주당순이익 34.97엔을 제시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455억 엔(+28.9%), 영업이익 25억 엔, 경상이익 23억 엔, 순이익 15억 엔(+594.4%), 주당순이익 37.46엔을 제시했다. 이 가이던스의 형태는 연말로 갈수록 눈에 띄게 보수적이다. 1분기에 이미 12억 3,000만 엔을 확보한 만큼 연간 영업이익 목표는 남은 9개월 동안 약 12억 7,000만 엔을 의미하는데, 이는 GPU 자산의 감가상각이 남은 기간에 추가로 반영되는 흐름과 부합한다.
배당 예상은 변경되지 않았다. 회사는 FY3/2027 연간 배당으로 5.50엔(중간 0.00엔 + 기말 5.50엔)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FY3/2026의 5.00엔에서 늘어난 수준이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11,134 | 7,492 | +48.6% |
| 영업이익 (백만 엔) | 1,230 | −457 | 흑자 전환 |
| 경상이익 (백만 엔) | 1,258 | −438 | 흑자 전환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855 | −324 | 흑자 전환 |
| 기본 EPS (엔) | 21.38 | −8.11 | 흑자 전환 |
|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백만 엔) | 3,975 | — | +7.5% |
| GPU 인프라 매출 (백만 엔) | 4,718 | — | +245.9% |
| 물리 기반 서비스 매출 (백만 엔) | 709 | — | −11.7% |
| 기타 서비스 매출 (백만 엔) | 1,733 | — | +6.4% |
| 감가상각비 (백만 엔) | 2,950 | 1,535 | 약 1.9배 |
| 총자산 (백만 엔) | 87,546 | 82,451 | +6.2% |
| 자기자본비율 | 35.1% | 36.5% | −1.4pp |
| FY3/2027 매출 가이던스 (백만 엔) | 45,500 | — | +28.9% |
| FY3/2027 순이익 가이던스 (백만 엔) | 1,500 | — | +594.4% |
| FY3/2027 연간 배당 예상 (엔) | 5.50 | 5.00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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