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넥스트, 1분기 매출 13% 늘었지만 6억 6,200만 엔 영업손실… 연간 140억 엔 이익 계획은 그대로

맞춤형 SoC 설계 기업이 1분기 매출 390억 3,900만 엔(+13.0%)을 기록했고, 북미 데이터센터 설계 작업에 힘입어 NRE 매출이 37.1% 급증했다. 그러나 분기 영업손실은 6억 6,2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14억 4,000만 엔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으며,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 140억 엔 전망을 전혀 손대지 않았다.

요코하마 고호쿠구의 노무라 신요코하마 빌딩 — Socionext 본사 Socionext Inc.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맞춤형 시스템온칩(SoC) 팹리스 설계 기업 소시오넥스트(Socionext Inc., TSE: 6526)가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J-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13.0% 증가한 390억 3,900만 엔으로, 매출이 34.5% 급감했던 전년 동기에서 회복했다. 그러나 매출 아래 모든 항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회사는 전년 동기 14억 4,000만 엔 영업이익에서 6억 6,200만 엔의 영업손실로, 7억 1,700만 엔 경상이익에서 7억 8,200만 엔의 경상손실로, 4억 6,100만 엔 순이익에서 모회사주주 귀속 순손실 5억 8,000만 엔으로 각각 적자 전환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2.61엔에서 −3.31엔이 됐다. 포괄이익은 전년 동기 3억 1,000만 엔 이익에서 4억 600만 엔 손실로 돌아섰다.

NRE 매출이 실적을 떠받치고, 차량용 출하는 2분기로 밀려

회사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불투명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중국의 내수 부진, 그리고 중동 군사 충돌과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원자재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반면 AI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는 확대됐다. 엔화는 전기에 이어 약세 기조를 이어갔다. 그룹 매출은 크게 두 갈래로 구성된다. 설계가 양산 단계에 도달했을 때 수령하는 제품 매출과, 설계·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수령하는 NRE 매출이다. 제품 매출은 5.9% 증가한 274억 엔에 그쳤는데, 회사는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설명했다. 공급망 변경에 따른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1분기로 예상했던 차량용 양산품 출하가 2분기로 이동했고, 엔화 약세가 그 공백을 일부 메웠다는 것이다. NRE 매출은 37.1% 늘어난 115억 9,400만 엔으로, 하반기 이후 출시 예정인 북미 데이터센터용 신규 양산품의 시작(試作) 관련 매출 등이 기여했다. 기타 매출은 2억 1,600만 엔에서 4,500만 엔으로 감소했다.

손실의 원인은 수요가 아니라 비용

매출원가는 23.0% 늘어난 177억 1,700만 엔으로 매출 증가율 13.0%를 크게 웃돌아, 매출총이익은 5.8% 증가한 213억 2,200만 엔에 머물렀다. 그 아래에서는 압박이 더 컸다. 연구개발비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북미 데이터센터용·차량용 제품의 시작 관련 비용에 더해 선행 개발 투자를 높은 수준으로 이어가면서 19.2% 증가한 169억 7,800만 엔에 달했다. 이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총액은 17.5% 늘어난 219억 8,400만 엔으로, 매출총이익보다 정확히 6억 6,200만 엔 많았고 이것이 곧 영업손실 전액이다. 환차손 등 영업외 항목이 더해지며 경상손실은 7억 8,200만 엔이 됐다. 분기 평균 달러 환율은 159.5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엔 엔저였다.

연간 계획은 그대로 — 그리고 그 뒤에 놓인 산수는 가파르다

소시오넥스트는 2026년 4월 28일 공표한 2027년 3월기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2,150억 엔(+7.1%), 영업이익 140억 엔(+13.3%), 경상이익 140억 엔(+19.1%), 순이익 100억 엔(+14.5%), 주당순이익 57.02엔이다. 적자로 끝난 1분기를 감안하면 연간 이익 전액과 그 이상을 남은 9개월에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2026년 7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영업이익 146억 6,200만 엔, 순이익 105억 8,000만 엔이 필요하다. 매출 격차도 거의 비슷하게 크다. 1분기에 18%를 채운 반면 연간 계획의 약 82%에 해당하는 1,759억 6,100만 엔이 아직 남아 있다. 결산 자료는 전망이 4월 공표치에서 변경되지 않았다고만 밝힐 뿐, 이처럼 후반부에 몰린 회복이 어떻게 실현될지는 설명하지 않는다.

재고 증가로 현금은 감소, 커미트먼트 라인은 증액

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73억 1,700만 엔으로 전기말 대비 72억 2,400만 엔 줄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2억 7,900만 엔 유입으로 전년 동기 100억 3,100만 엔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채권 130억 7,800만 엔 감소와 감가상각비 45억 9,900만 엔이 차량용 양산품 제조에 따른 재고자산 178억 9,400만 엔 증가에 대부분 상쇄됐기 때문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34억 7,200만 엔 유출에서 63억 5,300만 엔 유출로 확대됐다. 레티클·테스트보드·설계개발환경 증강 등 유형고정자산 취득에 21억 2,000만 엔, IP 매크로 등 무형고정자산 취득에 42억 2,400만 엔이 쓰였다. 재무활동은 44억 9,700만 엔 유출로, 거의 전부가 배당금 지급 44억 1,200만 엔이었다. 회사는 운전자금 수요 증가와 세계 경기 둔화·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대응해 2026년 7월부터 커미트먼트 라인 한도를 200억 엔 늘려 총 500억 엔으로 확대했다. 다만 당분기 중 해당 계약에 따른 차입은 없었다.

단일 세그먼트, 얇아진 자기자본비율, 그대로인 50엔 배당

총자산은 2026년 3월기말 1,676억 2,300만 엔에서 1,734억 2,400만 엔으로 늘었다. 이미 수주한 상담의 제품 개발에 필요한 레티클, 테스트보드, 설계개발환경 증강, IP 매크로 등에 힘입어 고정자산이 59억 9,600만 엔 증가한 결과다. 순자산은 1,330억 5,600만 엔에서 1,285억 1,000만 엔으로 줄었는데, 분기 손실과 배당금 지급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은 79.4%에서 5.3%포인트 하락한 74.1%가 됐다. 그룹의 사업 세그먼트는 'Solution SoC'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하는 SoC를 중심으로 한 단일 세그먼트이므로 세그먼트별 정보는 제시되지 않는다. 경영진은 AI를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애플리케이션의 등장과 SoC 설계의 복잡화를 배경으로 맞춤형 SoC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주력 분야인 오토모티브, 데이터센터/네트워크, 인더스트리얼/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대형 상담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 계획은 직전 공표치에서 변경이 없다. 2027년 3월기 중간배당 25.00엔, 기말배당 25.00엔으로 연간 50.00엔이며, 이는 2026년 3월기에 지급한 50.00엔과 같다.

소시오넥스트 — FY3/2027 1분기 주요 재무지표 (J-GAAP, 연결, 백만 엔)
지표1Q FY3/20271Q FY3/2026전년 동기 대비
매출39,03934,553+13.0%
— 제품 매출27,40025,879+5.9%
— NRE 매출11,5948,458+37.1%
— 기타45216−79.2%
매출총이익21,32220,153+5.8%
영업이익 / (손실)−6621,440적자 전환
경상이익 / (손실)−782717적자 전환
모회사주주 귀속 순이익 / (손실)−580461적자 전환
포괄이익 / (손실)−406310적자 전환
기본 주당순이익 (엔)−3.312.61적자 전환
연간 배당 (엔, FY3/27 예상 vs FY3/26 실적)50.0050.00변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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