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지만, 경상 단계까지였다
시스테나(Systena Corporation, 도쿄증권거래소: 2317)는 도쿄에 본사를 둔 IT 서비스 그룹으로, 2026년 7월 30일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기준으로 공시했다. 매출은 5.5% 늘어난 237억 9,900만 엔(전년 동기 225억 5,300만 엔),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38억 3,400만 엔, 경상이익은 6.3% 늘어난 39억 8,4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3.1% 늘어난 26억 6,800만 엔이었다. 주당순이익은 7.46엔(전년 동기 7.24엔)이며 희석 수치는 공표하지 않았다. 포괄이익은 26억 8,100만 엔으로 4.8% 늘었다.
회사는 자체 핵심 지표인 EBITDA+S(영업이익+감가상각비+주식보수비용)도 공표하는데, 이 수치는 14.2% 늘어난 41억 3,100만 엔이었다. 공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항목이며, 그 이유는 짚어둘 필요가 있다. 이번 분기에는 주식보수비용 2억 900만 엔이 계상된 반면 전년 동기에는 해당 비용이 없었고, 감가상각비는 8,7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1억 100만 엔보다 적었다. 즉 이 지표가 늘어난 5억 1,400만 엔 가운데 약 5분의 2는 기준 기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비용 항목에서 나온 것이지 본업의 개선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공시 전반에서 100만 엔 미만 금액은 절사되므로 구성 항목의 합이 항상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이익 항목을 따라 내려가며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은 산술적으로 설명된다. 영업외손익 순액은 이번 분기 1억 5,000만 엔(영업외수익 2억 9,900만 엔, 영업외비용 1억 4,900만 엔)으로, 영업외비용이 700만 엔에 불과했던 전년 동기의 2억 3,100만 엔보다 줄었다. 올해 영업외수익은 유가증권매각익 1억 6,900만 엔이 견인했고, 영업외비용에는 암호자산 평가손실 7,100만 엔(시스테나는 재무상태표에 암호자산 3억 9,800만 엔을 계상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 7,000만 엔을 추가 취득했다)과 유가증권 평가손실 5,800만 엔이 포함됐다. 그 아래에서 법인세 등은 11억 8,000만 엔에서 13억 1,800만 엔으로 늘어 실효세율을 31.5%에서 33.1%로 끌어올렸다. 경상 단계의 6.3% 증가를 순이익 단계의 3.1% 증가로 바꿔놓은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번 분기에 세그먼트 지도가 다시 그려졌다
그룹 합계 아래의 수치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전제는 시스테나가 이번 분기에 보고 세그먼트를 재편하고 일부 명칭을 변경했다는 점이다. 각 사업의 실제 내용 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를 반영한 조치다. 구조적으로는 두 가지 움직임이 핵심이다. 전기에 '기타 사업'으로 묶여 있던 연결자회사 4사 가운데 주식회사 GaYa와 주식회사 신크로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독립된 온라인 솔루션 세그먼트로 분리됐고, 별도로 주식회사 IDY와 Systena America Inc.가 차세대 모빌리티로 이관됐다. 여기에 더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자인의 일부 프로젝트가 디지털 인테그레이션과 IT&DX 서비스로 넘어갔다.
전년 동기 비교치는 새로운 구분에 맞춰 재작성됐으므로 아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동일 기준이다. 다만 시스테나가 이번 분기 이전에 공표했던 어떤 수치와도 비교할 수 없다. 현재 일곱 개 세그먼트가 보고되며, '조정액'에 담긴 미배분 비용 2억 4,700만 엔의 내역도 공개됐다. 신규 거점의 미입주 기간에 발생한 임차료 등 3,800만 엔과, EBITDA+S 가산 항목에도 포함되는 유상 스톡옵션 관련 주식보수비용 2억 900만 엔이다.
성장 엔진: 디지털 인테그레이션, 모빌리티, 그리고 두 개의 소형 부문
디지털 인테그레이션은 규모를 불문하고 가장 강한 실적을 냈다. 매출은 25.4% 늘어난 32억 3,500만 엔, 세그먼트 이익은 36.9% 늘어난 7억 8,600만 엔으로,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약 1.5배다. 단순한 물량 증가가 아니라 실제로 사업 구성이 바뀌었을 때 나타나는 형태다. 업무 내용은 금융기관의 미션 크리티컬 기간시스템 현대화와 행정 디지털화를 비롯한 신규 DX 개발이며, 회사는 SaaS 솔루션과 클라우드 활용 기술 컨설팅 같은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자원을 이동시키면서 AI 구동 개발의 실무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모빌리티는 기존 모빌리티 개발 영역에 해외 사업과 IDY가 더해진 부문으로, 매출이 17.2% 늘어난 21억 7,600만 엔, 이익이 23.5% 늘어난 8억 7,200만 엔이었다. 수요는 일본 완성차 업계의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개발 가속에서 나온다. 차량 내 콕핏, 커넥티드, HMI 영역과 함께 IoT·5G 엣지 게이트웨이, M2M 무선 통신 솔루션이 대상이다. 이 분야에서 시스테나의 위치는 일본 IT 서비스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이다.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와 티어1 업체와 직접 거래하며 최상류 공정부터 내부에 들어가 있고, 북미에서 테스트·안건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제 IDY의 통신 엣지 단말 기술을 이들 계정에 교차 제안하고 있다.
가장 작은 두 세그먼트가 가장 큰 증가율과 가장 적은 금액을 냈다. GaYa와 신크로직을 중심으로 새로 분리된 온라인 솔루션은 매출 2억 5,100만 엔(회사는 재작성 기준 3,400만 엔 대비 617.5% 증가로 제시), 세그먼트 이익 3,000만 엔(공표 기준 245.8% 증가)을 기록했다. 신크로직이 전기 4분기에야 연결자회사가 됐으므로 이 증가율의 상당 부분은 사업 모멘텀이 아니라 연결 범위에 따른 산수다. 자사 노코드 DX 플랫폼 Canbus.를 축으로 하는 DX&스톡형 비즈니스는 매출이 1.4% 줄어든 6억 1,300만 엔이었지만 이익은 공표 기준 208.7% 급증한 9,300만 엔이었다. 매출이 제자리인 가운데 구독 기반이 확대되고 도입 시 커스터마이즈와 DX 정착 지원 서비스가 성장한, 이례적으로 순수한 마진 개선 사례다.
발목: 비즈니스 솔루션은 제자리,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자인은 8.6% 감소
비즈니스 솔루션은 매출 85억 7,900만 엔으로 세그먼트 합계의 약 36%를 차지하는 그룹 최대 부문이지만 성장률은 1.5%에 그쳤고, 이익은 3.4% 늘어난 7억 3,200만 엔이었다. 회사는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Windows 10 특수가 일순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성장을 유지한 것은 클라우드 이행, 보안, 네트워크 영역의 지속적인 수요였고 멀티클라우드 이행 지원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관련 수주를 확보했다. 선언된 전략은 제품 물판 의존에서 벗어나 AI 도입 기반과 AI PC의 본격 전개까지 일괄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SI로 전환을 가속하는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부문이 1.5%로 성장하면 그룹 전체가 낼 수 있는 성적에 천장이 생기므로 필요한 전환이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자인은 유일하게 축소된 세그먼트로, 매출이 8.6% 줄어든 33억 4,000만 엔이었다. 이익 감소폭은 1.8%(7억 7,400만 엔)로 훨씬 얕았는데, 여기가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21.6%에서 23.2%로 올랐다. 시스테나는 SDV 개발의 대규모화, 금융시스템 갱신, AI 영역 상류 공정으로 자원을 의도적으로 재배치했다고 설명하며 안건 단가와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잃어버린 매출의 일부는 앞서 설명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라 그룹 내에서 디지털 인테그레이션과 IT&DX 서비스로 옮겨 가기도 했다. 남은 세그먼트인 IT&DX 서비스는 '반주형 PMO' 서비스, 확대된 보안 지원, 특례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3사 연계 BPO 체제를 축으로 하는 지속 수익 기반으로, 매출이 5.5% 늘어난 57억 2,700만 엔, 이익이 13.3% 늘어난 7억 9,300만 엔이었다.
시스테나의 보충 정보인 수주 데이터는 매출 표보다 차가운 선행 신호를 보낸다. 그룹 수주고는 이번 분기 146억 8,800만 엔으로 전년 동기의 93.9%에 그쳤다. 매출이 5.5%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수주잔고는 232억 6,200만 엔으로 104.0%였다. 괴리는 매출이 가장 좋아 보였던 곳에서 가장 크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수주고는 14억 7,600만 엔으로 전년 동기의 61.8%에 불과했고 수주잔고는 94.4%였으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자인의 수주고도 76.7%에 머물렀다. 균형을 잡은 것은 디지털 인테그레이션으로, 수주고 126.5%, 수주잔고 113.6%였다. 이 표는 서비스 성격상 수주 생산 활동을 수반하는 세그먼트만 대상으로 하므로 부분적인 시야이지만, 모빌리티의 매출 급증이 같은 속도로 보충되기보다 잔고를 소진하며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무상태: 총자산 29억 6,600만 엔 감소, 자기자본비율 2.9%포인트 상승
2026년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581억 1,300만 엔으로 3개월 전 610억 7,900만 엔에서 29억 6,600만 엔 줄었다. 대부분은 유동자산에서 나왔다. 유동자산은 24억 9,700만 엔 감소한 516억 2,000만 엔으로, 받을어음·매출채권 및 계약자산이 18억 8,800만 엔, 현금 및 예금이 7억 9,300만 엔 줄어든 영향이다. 고정자산은 4억 6,900만 엔 감소한 64억 9,200만 엔이며, 주로 이연법인세자산이 4억 8,100만 엔 줄어든 결과다. 손익계산서의 법인세등조정액 4억 8,100만 엔과 정확히 대응하는 수치다.
부채는 그보다 더 크게 줄어 30억 2,100만 엔 감소한 178억 3,700만 엔이 됐다. 미지급법인세 등이 26억 5,300만 엔, 상여충당금이 11억 7,500만 엔 줄어든 영향으로, 둘 다 1분기의 통상적인 계절적 지출이다. 순자산은 5,500만 엔 늘어난 402억 7,600만 엔이었지만 구성이 중요하다. 이익잉여금은 오히려 2억 400만 엔 줄었는데, 분기 중 지급한 배당 28억 7,200만 엔이 분기 순이익 26억 6,800만 엔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증가분은 대신 신규 발행한 신주예약권 2억 7,300만 엔에서 나왔다. 그 결과 자기자본은 396억 1,200만 엔에서 394억 1,100만 엔으로, 주당순자산은 110.82엔에서 110.26엔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자기자본비율은 2.9%포인트 오른 67.8%가 됐다. 자본이 늘어서가 아니라 자산 기반이 자본보다 빠르게 줄었기 때문이다.
현금흐름은 여유 있게 플러스였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8억 8,3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13억 3,200만 엔에서 41.4% 늘었다. 법인세 등 33억 5,400만 엔을 납부하고도 매출채권이 18억 8,900만 엔 감소한 것이 도움이 됐다. 투자활동은 2억 3,500만 엔 순유입이었다. 전년 동기 5억 3,400만 엔 순유출과 대비되며, 유가증권 매각 수입 29억 5,200만 엔이 취득 지출 26억 7,300만 엔을 웃돈 결과다. 재무활동에서는 28억 500만 엔이 유출됐는데 거의 전부가 배당금 지급 28억 3,600만 엔이며, 신주예약권 발행 수입 6,300만 엔이 일부를 상쇄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기초 298억 1,900만 엔에서 6억 8,000만 엔 줄어 분기말 291억 3,900만 엔이 됐다.
실적 예상은 그대로 — 여전히 연간 이익 감소를 가리킨다
시스테나는 2027년 3월기 실적 예상을 2026년 5월 13일 공표한 내용 그대로 유지했다. 연간 매출 980억 엔(3.8% 증가), EBITDA+S 172억 5,000만 엔(9.0% 증가), 영업이익 159억 6,000만 엔(3.9% 증가)을 예상한다. 그 아래에서는 예상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다. 경상이익 159억 6,000만 엔(1.1% 감소),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106억 3,000만 엔(6.0% 감소), 예상 주당순이익 29.74엔이다. 예상 EBITDA+S는 영업이익 159억 6,000만 엔에 감가상각비 4억 5,000만 엔과 주식보수비용 8억 4,000만 엔을 더해 산출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감소라는 이 형태는 이례적이다. 예상 경상이익이 예상 영업이익과 정확히 같다는 것은 전기에는 플러스였던 영업외손익이 올해는 순액 제로라는 전제를 의미한다. 이 목표에 분기 실적을 대보면 시스테나는 모든 항목에서 균등 배분선 이상에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연간 목표의 24.0%, 매출은 24.3%, 경상이익은 25.0%, 순이익은 25.1%다. 회사 스스로 연간 순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상황에서 1분기가 그 4분의 1을 내놓았다는 것은 단순히 무난한 수준이 아니라 여유 있게 궤도에 올라 있다는 뜻이다.
주주 환원에서는 2027년 3월기 배당 예상이 수정 없이 중간 9.00엔+기말 9.00엔, 연간 18.00엔으로 유지됐다. 2026년 3월기 실적인 14.00엔(중간 6.00엔, 기말 8.00엔) 대비 28.6% 증가다. 예상 주당순이익 29.74엔에 대한 배당성향은 약 61%로 크게 높아지며, 회사 스스로 순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해에 배당을 올리는 셈이다. 연결범위의 중요한 변경, 분기 특유의 회계처리, 회계방침 변경은 모두 없었고,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회계감사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23,799 | 22,553 | +5.5% |
| EBITDA+S (백만 엔) | 4,131 | 3,617 | +14.2% |
| 영업이익 (백만 엔) | 3,834 | 3,516 | +9.0% |
| 경상이익 (백만 엔) | 3,984 | 3,747 | +6.3%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2,668 | 2,589 | +3.1% |
| 포괄이익 (백만 엔) | 2,681 | 2,558 | +4.8% |
| 주당순이익 (엔) | 7.46 | 7.24 | +3.0% |
| 차세대 모빌리티 매출 (백만 엔) | 2,176 | 1,856 | +17.2% |
| 차세대 모빌리티 이익 (백만 엔) | 872 | 706 | +23.5% |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자인 매출 (백만 엔) | 3,340 | 3,656 | −8.6% |
|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디자인 이익 (백만 엔) | 774 | 788 | −1.8% |
| 디지털 인테그레이션 매출 (백만 엔) | 3,235 | 2,580 | +25.4% |
| 디지털 인테그레이션 이익 (백만 엔) | 786 | 574 | +36.9% |
| IT&DX 서비스 매출 (백만 엔) | 5,727 | 5,429 | +5.5% |
| IT&DX 서비스 이익 (백만 엔) | 793 | 700 | +13.3% |
| 비즈니스 솔루션 매출 (백만 엔) | 8,579 | 8,453 | +1.5% |
| 비즈니스 솔루션 이익 (백만 엔) | 732 | 707 | +3.4% |
| DX&스톡형 비즈니스 매출 (백만 엔) | 613 | 622 | −1.4% |
| DX&스톡형 비즈니스 이익 (백만 엔) | 93 | 30 | +208.7% |
| 온라인 솔루션 매출 (백만 엔) | 251 | 34 | +617.5% |
| 온라인 솔루션 이익 (백만 엔) | 30 | 8 | +245.8% |
|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 | 1,883 | 1,332 | +41.4% |
| 총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58,113 | 61,079 | −4.9% |
| 순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40,276 | 40,221 | +0.1% |
| 자기자본비율 (2026년 3월 31일 대비) | 67.8% | 64.9% | +2.9%p |
| 주당순자산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110.26 | 110.82 | −0.56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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