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도쿄 소재 업체 토멘디바이스(Tomen Devices Corporation, TSE: 2737)가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J-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286.4% 늘어난 3,955억 7,800만 엔, 영업이익은 18억 4,600만 엔에서 222억 8,200만 엔으로, 경상이익은 17억 900만 엔에서 197억 4,100만 엔으로, 모회사 주주에 귀속되는 분기순이익은 12억 7,000만 엔에서 145억 2,000만 엔으로 급증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186.76엔에서 2,135.06엔으로 뛰었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공시되지 않았다. 모든 이익 항목의 증가율이 1,000%를 넘어 회사는 자체 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칸을 비워 두었다. 분기 포괄이익은 3억 9,600만 엔에서 149억 4,700만 엔이 됐다.
메모리 가격·서버·자동차가 만든 3.9배 매출
회사는 증가분이 주로 서버·스토리지용과 차량용 판매 확대에서 나왔으며 분기 중 메모리 가격이 계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자업계는 여전히 AI 관련 수요가 전체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차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AD)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고도화로 차량 한 대에 실리는 최선단 반도체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교 기준이 낮았던 점도 작용했다. 1년 전 1분기에는 매출이 0.5%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44.0% 줄어든 상태였다. 다만 회사는 거시 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미국 정책에 따른 무역 마찰 우려, 환율 변동, 중동 정세에 기인한 자원 가격 급등, 공급망 혼란 등을 지속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매출의 3분의 2는 해외, 이익의 절반 이상은 일본
회사는 두 개 부문을 보고한다. 일본의 외부 고객 매출은 273억 4,000만 엔에서 1,325억 9,500만 엔으로 4.9배 늘었고, 해외 외부 고객 매출은 750억 4,600만 엔에서 2,629억 8,300만 엔으로 3.5배가 됐다. 해외가 외부 매출의 약 66%를 차지한다. 부문 이익은 다른 그림을 보여 준다. 일본이 전년 동기 6억 5,400만 엔에서 127억 8,200만 엔, 해외가 12억 5,200만 엔에서 95억 8,300만 엔을 기여해, 매출 규모가 절반인 국내 사업이 오히려 더 큰 이익을 냈다. 부문 이익 합계 223억 6,600만 엔에서 조정액 8,300만 엔을 뺀 값이 공시 영업이익 222억 8,200만 엔이다.
이익률은 3배 이상으로, 다만 이자와 환차손이 일부를 가져갔다
매출총이익은 28억 3,300만 엔에서 237억 8,300만 엔으로 늘어 매출총이익률이 2.8%에서 6.0%로 올랐다. 오르는 메모리 가격이 유통 물량을 통과하며 만들어진 산술적 결과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9억 8,600만 엔에서 15억 엔으로 약 52% 늘었을 뿐이어서 매출 286% 증가와 대비되며, 영업이익률은 1.8%에서 5.6%로 확대됐다. 영업외에서는 그림이 덜 좋았다. 순영업외비용이 전년 동기 1억 3,800만 엔에서 25억 4,200만 엔으로 늘어 경상이익을 영업이익의 88.6%에 묶었다. 단기차입금이 늘면서 이자비용이 3억 4,300만 엔에서 12억 1,600만 엔으로 증가했고, 전년 동기 3억 4,900만 엔의 환차익을 기록했던 자리에 10억 8,800만 엔의 환차손이 들어섰으며, 채권매각손은 1억 5,900만 엔에서 2억 8,900만 엔이 됐다. 법인세 등 52억 2,100만 엔은 실효세율 약 26%에 해당한다. 분기 감가상각비는 4,700만 엔에서 7,200만 엔으로 늘었다.
운전자본이 18% 커진 재무상태표를 만들었다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4,078억 4,900만 엔으로 2026년 3월기 말 3,449억 5,700만 엔보다 18.2% 늘었는데, 거의 전부가 운전자본에서 왔다. 수취어음 및 매출채권이 1,027억 2,400만 엔에서 1,590억 2,500만 엔으로, 상품 재고가 2,215억 1,800만 엔에서 2,254억 3,100만 엔으로 늘었고, 현금 및 예금도 78억 2,900만 엔에서 101억 1,200만 엔으로 소폭 증가했다. 부채는 18.1% 늘어난 3,373억 3,700만 엔으로, 매입채무가 1,057억 8,300만 엔에서 1,664억 1,900만 엔, 단기차입금이 1,185억 6,900만 엔에서 1,410억 7,800만 엔으로 늘었고 선수금이 500억 3,600만 엔에서 169억 5,700만 엔으로 줄어 일부를 상쇄했다. 순자산은 19.0% 늘어난 705억 1,200만 엔이며, 배당 지급에도 이익잉여금이 499억 1,200만 엔에서 607억 5,900만 엔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비율은 17.3%로 기말 17.2%와 거의 같았고, 주당순자산은 8,710.38엔에서 10,368.26엔이 됐다. 분기 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다.
전망은 1조 4,000억 엔으로, 배당은 1,640엔으로 3배
토멘디바이스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4월 24일에 내놓은 연간 전망을 수정했다. 생성 AI 관련 제품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 기조가 당초 상정을 웃도는 수준에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연간 매출은 1조 4,000억 엔(+120.9%), 영업이익은 489억 엔(+160.3%), 경상이익은 408억 엔(+206.2%), 순이익은 300억 엔(+199.5%), 주당순이익은 4,411.22엔으로 제시됐다. 1분기만으로 연간 매출 계획의 28.3%를 채웠지만 영업이익 계획의 45.6%, 순이익 계획의 48.4%에 이미 도달했다. 회사도 사실상 이런 전반기 편중을 인정하며, 2분기 이후에는 물량 확보에 관한 불투명감과 메모리 가격 상승의 일시 정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당도 동시에 인상됐다. 중간 배당은 없고 기말 배당을 주당 1,640.00엔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2026년 3월기 실적 배당 540.00엔의 3배이며 예상 주당순이익의 약 37%에 해당한다. 회사는 결산 보충설명자료를 작성하지 않았고 결산설명회도 열지 않았으며,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
| 지표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395,578 | 102,386 | +286.4% |
| 영업이익 (백만 엔) | 22,282 | 1,846 | +1,107% |
| 영업이익률 (%) | 5.6 | 1.8 | +3.8%p |
| 경상이익 (백만 엔) | 19,741 | 1,709 | +1,055%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4,520 | 1,270 | +1,043% |
| 기본 주당순이익 (엔) | 2,135.06 | 186.76 | +1,043% |
| 일본 부문 외부 매출 (백만 엔) | 132,595 | 27,340 | +385.0% |
| 해외 부문 외부 매출 (백만 엔) | 262,983 | 75,046 | +250.4% |
| 총자산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 | 407,849 | 344,957 | +18.2% |
| 자기자본비율 (%, FY3/26 기말 대비) | 17.3 | 17.2 | +0.1%p |
| FY3/27 매출 계획 (백만 엔) | 1,400,000 | — | +120.9% |
| FY3/27 영업이익 계획 (백만 엔) | 48,900 | — | +160.3% |
| 연간 배당 (엔, FY3/27 예상 vs FY3/26 실적) | 1,640.00 | 540.00 | +1,100.0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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