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랜드 1분기 순이익 50% 급증, 도쿄 디즈니 리조트 상품 판매 사상 최고

도쿄 디즈니 리조트 운영사가 1분기 매출 10.4% 늘어난 1,807억 3,400만 엔, 순이익 50.3% 늘어난 412억 9,700만 엔을 기록했다. 상품 매출이 21% 급증한 덕분이지만, 연간 이익 감소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했다.

Oriental Land Co., Ltd. Oriental Land Co., Lt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라이선스를 받아 도쿄 디즈니랜드, 도쿄 디즈니씨, 도쿄 디즈니 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TSE: 4661)가 2027년 3월기 1분기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4% 늘어 1,807억 3,400만 엔, 영업이익은 23.1% 늘어 477억 1,600만 엔, 경상이익은 48.6% 늘어 583억 9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50.3% 늘어 412억 9,700만 엔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16.77엔에서 25.18엔으로 올랐다.

상품 판매가 성장의 주역

테마파크의 모든 매출 항목이 늘었지만 상품 판매가 단연 돋보였다. 방문객의 상품 지출은 전년 390억 3,100만 엔에서 21.0% 늘어난 472억 1,900만 엔으로, 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항목이자 분기 매출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이었다. 여전히 최대 항목인 어트랙션·쇼는 7.5% 늘어난 703억 엔, 식음료는 11.3% 늘어난 263억 3,800만 엔, 기타 테마파크 수입은 12.5% 늘어난 35억 7,600만 엔이었다. 테마파크 매출 전체는 12.3% 늘어난 1,474억 3,300만 엔이다.

호텔 사업은 2.7% 늘어난 292억 9,200만 엔으로 상승 폭이 완만했고, 기타 사업은 1.8% 늘어난 40억 600만 엔이었다. 구성이 중요하다. 상품과 식음료는 입장권과 마진 구조가 다르며, 1인당 상품 지출이 5분의 1 늘어난 분기는 단순히 입장객 수로 밀어붙인 분기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다.

테마파크 부문이 이익을 견인, 호텔은 제자리

테마파크 부문 이익은 전년 292억 7,500만 엔에서 29.3% 늘어난 378억 6,500만 엔으로, 그룹 이익 증가분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 호텔 부문 이익은 91억 6,800만 엔에서 92억 5,400만 엔으로 사실상 제자리였다. 매출이 2.7% 늘었는데도 이익 증가율은 0.9%에 그쳤다. 익스피아리 상업시설, 디즈니 리조트 라인 모노레일, 그룹 사원식당 운영을 아우르는 기타 부문은 1억 9,200만 엔에서 5억 6,300만 엔으로 세 배 가까이 뛰었다. 3,300만 엔의 연결 조정을 반영한 그룹 영업이익은 477억 1,600만 엔이다.

영업외 105억 엔대의 반전

경상이익은 48.6%로 영업이익 증가율 23.1%를 크게 웃돌았다. 이 격차는 분기 영업외 순수익이 약 105억 9,300만 엔에 달한 데서 비롯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4억 8,400만 엔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아래 단계에서 약 101억 엔이 뒤바뀐 셈이며, 최종 이익의 이례적인 급증 대부분을 설명한다. 포괄이익은 23.0% 늘어난 409억 3,800만 엔으로 순이익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다.

재무상태, 설비투자, 그리고 크루즈 사업

2026년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1조 6,223억 9,100만 엔으로 3월 31일의 1조 6,290억 7,600만 엔을 소폭 밑돌았다. 순자산은 1조 1,000억 2,100만 엔에서 1조 1,281억 3,800만 엔으로 늘어, 자기자본비율은 67.5%에서 69.5%로, 주당 순자산은 670.86엔에서 687.96엔으로 상승했다. 건설중인자산은 3월 결산기의 1,032억 엔에서 1,340억 1,200만 엔으로 늘었는데, 308억 엔 증가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이번 분기에는 연결 자회사가 한 곳 추가됐다. 그룹 크루즈 사업의 주체인 오리엔탈랜드 크루즈(Oriental Land Cruise Co., Ltd.)다.

가이던스 유지, 급격한 둔화를 시사

강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다카하시 와타루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경영진은 연간 가이던스를 손대지 않았다. 상반기는 여전히 매출 3,240억 4,600만 엔(+2.5%), 영업이익 589억 3,200만 엔(-13.6%), 경상이익 671억 8,500만 엔(-3.1%), 순이익 455억 2,000만 엔(-5.8%), EPS 27.76엔을 제시한다. 연간으로는 매출 7,243억 1,200만 엔(+2.8%), 영업이익 1,607억 7,600만 엔(-4.5%), 경상이익 1,680억 5,700만 엔(-0.9%), 순이익 1,137억 9,700만 엔(-6.6%), EPS 69.39엔이다.

계산이 눈에 띈다. 1분기만으로 연간 순이익 목표의 36%, 연간 영업이익 목표의 30%를 채웠는데도 회사는 여전히 연간 감익을 제시하고 있다. 상반기 전망을 그대로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12억 1,600만 엔에 그친다. 가이던스가 하반기의 진짜 가파른 비용 증가를 반영했거나 — 설비투자 확대를 감안하면 있을 법하다 — 아니면 보수적이어서 상향 수정될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2027년 3월기 배당 전망은 중간 8엔에 기말 8엔, 합계 16엔으로 유지됐다. 2026년 3월기 실적 배당인 15엔(7엔+8엔)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발행주식 수는 18억 45만 800주, 자기주식은 1억 6,062만 7,806주(종업원지주 ESOP 및 주식급부신탁 보유분 포함)이며, 가중평균 주식 수는 16억 3,976만 8,744주다.

Oriental Land — FY2027/3 1분기 주요 재무 지표 (J-GAAP, 연결)
항목1Q FY2027/31Q FY2026/3증감
매출 (십억 엔)180.73163.75+10.4%
영업이익 (십억 엔)47.7238.77+23.1%
경상이익 (십억 엔)58.3139.25+48.6%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41.3027.48+50.3%
기본 EPS (엔)25.1816.77+50.1%
테마파크 부문 이익 (십억 엔)37.8729.28+29.3%
호텔 부문 이익 (십억 엔)9.259.17+0.9%
자기자본비율 (%, 직전 결산기 대비)69.567.5+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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