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K 1분기 영업이익 149억 엔으로 3배 이상 급증 — AI발 공작기계 수요와 신규 연결된 스티어링 사업

NSK는 1분기 매출 2,556억 3,800만 엔(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 영업이익 149억 6,100만 엔(212.3% 증가), 모회사 소유주에 귀속되는 이익 97억 100만 엔을 기록했다. 이익은 전년 동기의 이례적으로 낮은 기저 위에서 9배 가까이 늘었다. 신규 연결된 스티어링 사업이 442억 6,300만 엔의 매출을 더해 전년 대비 매출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분에서는 8분의 1가량에 그쳤다. AI 관련 투자가 공작기계와 반도체 제조장치 수요를 끌어올린 산업기계가 영업이익 증가분의 3분의 2 가까이를 담당했다. 연간 실적 예상은 상향 수정됐다.

NSK 2027년 3월기 1분기 실적 요약

뜯어봐야 할 배수들

도쿄에 본사를 둔 베어링·정밀기계 업체 NSK Ltd.(도쿄증권거래소: 6471)는 2026년 7월 30일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IFRS 기준으로 공시했다. 매출은 30.6% 늘어난 2,556억 3,8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1,957억 6,000만 엔에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3% 늘어난 149억 6,100만 엔(전년 동기 47억 9,000만 엔), 세전이익은 199.4% 늘어난 146억 5,300만 엔, 모회사 소유주에 귀속되는 이익은 795.6% 늘어난 97억 100만 엔(전년 동기 10억 8,300만 엔)이었다. 기본주당순이익은 19.83엔(전년 동기 2.22엔), 희석주당순이익은 19.74엔(전년 동기 2.21엔)이다.

세 개의 대표 배수는 손익계산서를 아래로 내려갈수록 커지는데, 각 단계마다 원인이 다르다. 영업이익은 3배가 됐지만 세전이익 증가율은 199.4%로 다소 낮았다. 순금융손익이 전년 동기 1억 400만 엔의 순수익에서 3억 700만 엔의 비용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어 분기이익은 751.7% 급증한 102억 7,400만 엔(전년 동기 12억 600만 엔)으로 세전 단계보다 훨씬 큰 폭으로 뛰었는데, 실효세율이 75.4%에서 29.9%로 떨어진 것이 이유다. 전년 동기에는 세전이익이 48억 9,400만 엔에 불과했는데도 법인세 비용이 36억 8,800만 엔에 달했다. 귀속이익은 비지배지분이 전년 동기 1억 2,300만 엔에서 5억 7,200만 엔을 가져갔음에도 795.6%로 더 빠르게 늘었다. 모회사 몫의 기저가 10억 8,300만 엔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분기포괄이익은 227억 9,1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3억 4,000만 엔의 약 67배에 달해 이 공시에서 가장 극단적인 비율인데, 사실상 전부 환율 요인이다. 해외사업장 환산차액 76억 4,700만 엔과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47억 900만 엔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아래에서 영업 채산성은 실제로 개선됐다. 매출총이익은 39.7% 늘어난 590억 7,500만 엔으로 매출총이익률을 21.6%에서 23.1%로 끌어올렸고, 판매비와관리비 450억 300만 엔은 매출 대비 비중이 19.3%에서 17.6%로 낮아졌다. 반면 지분법 투자이익은 10억 6,100만 엔에서 5억 5,800만 엔으로 감소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예전에 그 항목으로 들어오던 이익이 이제는 연결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이다.

매출 증가분의 4분의 3은 NSK가 이미 지분을 갖고 있던 사업에서 왔다

NSK는 2025년 9월 1일 재팬 인더스트리얼 솔루션즈 제3호 펀드(JIS)로부터 스티어링 사업을 글로벌하게 총괄하는 NSK스티어링&컨트롤 주식회사(이하 "NS&C")의 전 주식을 취득했다. NS&C는 그전까지 지분법 적용 관계회사였으나, NSK는 지배력 획득일 이후 이 회사와 자회사들을 연결 범위에 포함하고 산업기계·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 보고 부문으로 표시하고 있다. 전년 동기가 거래 종결 2개월 전에 끝났기 때문에 이번이 이를 포함한 첫 1분기 비교다. 여기서 정확히 짚을 대목이 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연결 범위에 중요한 변경이 없다고 명시했다. 스티어링 효과는 전년 대비 비교 가능성의 문제이지 새로운 인수가 아니다.

그 효과의 규모는 크다. 스티어링 부문은 분기 매출 442억 6,300만 엔, 영업이익 15억 7,000만 엔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598억 7,800만 엔 가운데 이 한 부문이 73.9%를 설명한다.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그룹은 8.0% 증가한 2,113억 7,500만 엔이다. 나쁘지 않지만 30.6%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다만 스티어링에 비교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NSK가 인수 이전의 스티어링 지분법 손익을 자동차 부문에서 재분류해 표시했기 때문에, 이 부문의 전년 동기 이익은 외부 매출 제로에 2억 5,000만 엔으로 잡혀 있고 따라서 이익 항목은 공란이 아니라 528.0% 증가로 나타난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넘어가면 순위가 뒤바뀐다. 101억 7,100만 엔의 증가분 가운데 산업기계가 65억 1,100만 엔, 즉 64.0%를 공급했고, 스티어링이 13억 2,000만 엔으로 13.0%, 자동차가 12억 5,200만 엔으로 12.3%, 미배분 조정 항목이 11억 1,200만 엔으로 10.9%를 차지했다. 조정 항목은 미배분 기타영업수익 3억 3,100만 엔이 미배분 기타영업비용을 대신하면서 마이너스 7억 2,500만 엔에서 플러스 3억 8,700만 엔으로 돌아섰다. 다시 말해 연결은 매출 항목을 지배하지만 이익 항목에서는 거의 주변적이다. 진짜 새로운 소식은 다른 곳에 있다.

산업기계: AI 투자가 영업이익을 5배로 끌어올렸다

일반 산업용 베어링, 정밀기기 관련 제품, 상태감시 시스템을 다루는 산업기계 부문은 매출 1,045억 3,200만 엔(17.2% 증가), 영업이익 81억 300만 엔(전년 동기 15억 9,200만 엔에서 408.7% 증가)을 기록했다. 매출이 17% 늘어난 데 대해 이익이 5배가 된 결과이며, 그룹 분기 실적에 대한 최대 단일 기여자다. NSK는 이를 AI 관련 투자 확대가 공작기계와 반도체 제조장치 수요를 끌어올린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지역별 편차는 크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장치와 공작기계용 판매 증가로 늘었다. 중국 역시 공작기계와 반도체 제조장치를 중심으로 늘었는데, 회사 스스로 중국 경제의 부진을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하며 AI 투자 사이클이 중국 산업경제 전반과는 다른 시계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주는 보합이었다. 기저 판매는 유지됐지만 고객사에 대한 관세 환급이 계상 매출을 깎아냈다. 유럽은 애프터마켓 등의 수요 부진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매출은 제자리, 이익은 37.7% 증가, 그리고 훨씬 약해진 엔

자동차 부문 매출은 988억 6,3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988억 6,700만 엔 대비 0.0% 감소했다. 이 규모의 부문에서 "변동 없음"에 가장 가까운 수치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37.7% 늘어난 45억 7,600만 엔(전년 동기 33억 2,400만 엔)이었다. 매출이 제자리인 이유에 대한 회사 설명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감소를 엔화 약세가 상쇄했다는 것이고, 환율 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분기 평균 환율은 달러당 159.49엔(전년 동기 144.60엔), 유로당 185.38엔(전년 동기 163.81엔), 위안당 23.43엔(전년 동기 19.99엔)으로 엔이 각각 10.3%, 13.2%, 17.2% 약해졌다. 환산만으로도 상당한 몫을 해낸 셈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자동변속기용 부품 판매 감소로 줄었다. 미주는 고객사에 대한 관세 환급의 영향도 있어 감소했는데, 같은 지역에서 산업기계를 보합으로 눌렀던 요인과 동일하다. 유럽은 수요 부진이 이어지며 감소했다. 중국은 전동 브레이크용 볼나사 판매가 늘었음에도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 부진이 이를 웃돌아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요컨대 이 부문의 물량 지표는 네 개 지역 모두에서 마이너스였고, 제자리 매출과 이익 증가 모두 기저 수요보다는 환산과 믹스에 크게 기대고 있다.

스티어링 거래로 규모도 달라졌다. NSK의 연결 자회사는 전년 동기 76개에서 90개로, 종업원 수는 23,876명에서 26,214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해외 인원은 13,626명에서 15,414명이 됐다.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는 23.6% 늘어난 156억 7,500만 엔으로 1.1% 감소한 설비투자 94억 500만 엔을 크게 웃돌았으며, 법정 기준 연구개발비는 23.5% 늘어난 44억 4,700만 엔이었다.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그리고 상향된 연간 예상

2026년 6월 30일 기준 자산총계는 1조 2,977억 9,900만 엔으로 3월 말 1조 2,397억 6,900만 엔에서 580억 3,000만 엔, 즉 4.7% 늘었다. 부채총계는 447억 5,300만 엔 늘어난 5,923억 8,700만 엔, 자본총계는 132억 7,600만 엔 늘어난 7,054억 1,200만 엔이며, 모회사 소유주에 귀속되는 지분은 6,719억 7,500만 엔에서 6,857억 8,600만 엔이 됐다. 자산이 자본보다 빠르게 늘었기 때문에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비율은 54.2%에서 52.8%로 하락했다. 자본 자체는 늘었으므로 이 비율의 하락은 분모 이야기이지 자본 기반의 악화가 아니다. 자본 내부에서는 소유주에 대한 배당 83억 2,700만 엔이 분기 이익의 대부분을 흡수하면서 이익잉여금이 13억 7,500만 엔 증가에 그쳤고, 기타자본구성요소는 앞서 언급한 환율·공정가치 변동으로 123억 9,100만 엔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85억 3,200만 엔(전년 동기 274억 1,300만 엔)으로 4.1% 증가에 그쳤다. 이익 항목들의 증가율에 한참 못 미치는데, 이는 이익 성장이 일부는 비현금이고 일부는 기저효과인 분기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과 기타 비유동자산 취득으로 354억 2,300만 엔의 유출(전년 동기 16억 엔 유출)이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단기차입금 순증이 배당금 지급 95억 5,900만 엔을 웃돌면서 182억 7,800만 엔의 유입(전년 동기 58억 1,300만 엔 유출)이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567억 8,300만 엔으로 3개월간 146억 6,000만 엔 늘었지만 전년 동기 말보다는 11억 400만 엔 적다.

NSK는 2026년 5월 12일 공표한 2027년 3월기 실적 예상을 수정했다. 연간 매출은 14.1% 늘어난 1조 400억 엔, 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500억 엔, 세전이익은 26.2% 늘어난 480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26.8% 늘어난 290억 엔으로 기본주당순이익 59.27엔을 전망한다. 상반기 목표는 매출 5,140억 엔(+24.7%), 영업이익 260억 엔(+46.8%), 세전이익 250억 엔(+44.5%), 귀속이익 152억 엔(+44.3%)이며 주당순이익은 31.06엔이다. 부문별 연간 매출 예상은 산업기계 4,250억 엔, 자동차 4,050억 엔, 스티어링 1,790억 엔이다.

이 목표에 분기를 대보면 1분기는 이익에서는 균등 배분을 앞서지만 매출에서는 그렇지 않다. 매출 2,556억 3,800만 엔은 연간 목표의 24.6%인 반면 영업이익 149억 6,100만 엔은 29.9%, 귀속이익 97억 100만 엔은 33.5%다. 상반기 목표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져 상반기 매출의 49.7%인데 상반기 귀속이익은 63.8%에 달한다. 경영진이 2분기를 1분기보다 상당히 부진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일부는 환율 요인이다. 예상은 하반기 달러당 155엔을 전제로 하는데 1분기 실적치는 159.49엔이었으므로 환산 순풍이 잦아드는 것으로 잡혀 있다.

이번 분기는 2026년 5월 발표된 전략의 틀 안에 있다. 'NSK 비전 2036'은 "트라이볼로지 솔루션으로 이상적인 움직임을 함께 실현한다"는 10년 목표를 제시하며, 함께 발표된 '중기경영계획 2028'"Bearings & Beyond"라는 기치 아래 베어링과 직동 제품 등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계속 창출하면서 신사업·신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포트폴리오 변혁, 부단한 구조개혁, 적절한 자기자본 관리에 나선다. NSK는 또한 기계부품을 넘어 유닛 제품을 통한 시스템 최적화 제안과 고객 과제 해결형 솔루션 사업으로 이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영진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관세 정책, 중국 경제의 부진에서 비롯되는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7년 3월기 배당 예상은 주당 34.00엔으로 변경 없다. 중간 17엔, 기말 17엔으로 전기와 같으며 예상 주당순이익 59.27엔 대비 배당성향은 약 57%다.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으며, 회사는 중요한 후발사상이 없다고 밝혔다.

NSK Ltd. —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IFRS 연결 기준. 재무상태 항목은 2026년 3월 31일과, 실적 예상 항목은 2026년 3월기 실적과 비교.
지표1Q FY3/20271Q FY3/2026증감
매출 (백만 엔)255,638195,760+30.6%
매출총이익 (백만 엔)59,07542,272+39.7%
영업이익 (백만 엔)14,9614,790+212.3%
세전이익 (백만 엔)14,6534,894+199.4%
분기이익 (백만 엔)10,2741,206+751.7%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백만 엔)9,7011,083+795.6%
분기포괄이익 (백만 엔)22,791340×67.0
기본주당순이익 (엔)19.832.22+793.2%
희석주당순이익 (엔)19.742.21+793.2%
실효세율29.9%75.4%−45.5%p
산업기계 매출 (백만 엔)104,53289,156+17.2%
산업기계 영업이익 (백만 엔)8,1031,592+408.7%
자동차 매출 (백만 엔)98,86398,867−0.0%
자동차 영업이익 (백만 엔)4,5763,324+37.7%
스티어링 매출 (백만 엔)44,263비교치 없음
스티어링 영업이익 (백만 엔)1,570250+528.0%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28,53227,413+4.1%
자산총계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1,297,7991,239,769+4.7%
자본총계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705,412692,135+1.9%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비율 (2026년 3월 31일 대비)52.8%54.2%−1.4%p
2027년 3월기 매출 예상 (백만 엔)1,040,000911,644+14.1%
2027년 3월기 영업이익 예상 (백만 엔)50,00038,812+28.8%
2027년 3월기 귀속이익 예상 (백만 엔)29,00022,867+26.8%
연간 주당 배당금 (엔)34.0034.00변경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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