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1분기 조정 영업이익 56% 급증, 서비스 솔루션이 견인

일본 최대 IT 서비스 기업이 1분기 매출을 3.9% 늘린 7,793억 7,700만 엔, 조정 영업이익을 56.4% 늘린 549억 1,100만 엔으로 끌어올렸다. 회계상 순이익은 76.6% 줄어든 401억 3,400만 엔이지만, 이는 전년 동기에 1,419억 8,200만 엔의 일회성 구조조정 이익이 반영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연간 가이던스는 변경되지 않았다.

Fujitsu Limited Fujitsu Limite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일본 최대 IT 서비스 기업인 후지쯔(TSE: 6702)가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의 IFRS 기준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9% 늘어난 7,793억 7,700만 엔, 영업이익은 56.9% 급증한 525억 3,400만 엔, 세전이익은 60.4% 늘어난 594억 4,500만 엔을 기록했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401억 3,400만 엔으로 76.6% 감소했고,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96.64엔에서 23.13엔으로 낮아졌다.

실적 악화가 아니라 기저효과

순이익의 급감은 영업의 문제가 아니라 비교 대상의 문제다. 전년 동기에는 사업 구조조정과 M&A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즉 1,419억 8,200만 엔의 플러스 조정 항목이 포함돼 있었던 반면, 이번 분기의 조정 항목은 영업이익 단계 −23억 7,700만 엔, 순이익 단계 −17억 5,300만 엔으로 소폭 마이너스였다. 이를 제거하면 실질적인 그림은 정반대다. 조정 영업이익은 351억 1,900만 엔에서 56.4% 늘어난 549억 1,100만 엔, 조정 소유주 귀속 이익은 297억 7,900만 엔에서 40.7% 늘어난 418억 8,700만 엔이었다. 조정 기본 EPS는 16.75엔에서 24.15엔으로, 조정 희석 EPS는 24.07엔이었다.

이번 분기 조정 영업이익에서 회계상 영업이익으로 가는 다리는 짧다. 조정 영업이익 549억 1,100만 엔에 사업 구조조정·전환 관련 300만 엔을 더하고 M&A 관련 비용 23억 8,000만 엔을 빼면 영업이익 525억 3,400만 엔이 된다. 영업단 아래에서는 금융수익 71억 3,800만 엔, 금융비용 18억 2,200만 엔, 지분법 투자 이익 15억 9,500만 엔이 더해져 세전이익이 594억 4,500만 엔으로 올라섰다. 포괄이익은 같은 기저효과로 62.7% 줄어든 657억 3,900만 엔이었다.

서비스 솔루션이 실적을 떠받치다

후지쯔 전략의 중심에 있는 시스템 통합·매니지드 서비스·디지털 전환 사업인 서비스 솔루션은 외부 매출 5,459억 3,600만 엔(전년 5,076억 500만 엔)과 조정 영업이익 628억 100만 엔(전년 478억 4,200만 엔)을 기록해 약 31% 증가했다. 부문 간 매출을 포함한 총매출은 5,489억 7,100만 엔이었다. 이 부문 하나만으로 그룹 전체 조정 영업이익을 웃도는 이익을 내며 하드웨어 관련 두 부문의 부진을 흡수했다.

하드웨어는 적자 전환, PC 매출은 28% 감소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제품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솔루션은 외부 매출이 1,869억 4,100만 엔에서 1,923억 5,400만 엔으로 소폭 늘었지만(부문 간 매출 포함 2,112억 400만 엔), 전년 13억 3,700만 엔 흑자에서 37억 4,300만 엔의 조정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인 유비쿼터스 솔루션은 외부 매출이 479억 6,000만 엔에서 28% 줄어든 344억 900만 엔, 조정 영업이익도 82억 4,100만 엔에서 44억 6,600만 엔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 상쇄 요인은 본사 쪽이었다. 조정·전사 부문의 조정 영업 부담이 223억 100만 엔에서 86억 1,300만 엔으로 크게 줄었다.

재무상태표, 배당, 그리고 BrainPad 인수

2026년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3월 말 3조 4,166억 2,100만 엔에서 3조 3,085억 3,600만 엔으로 줄었고, 자본총계는 2조 545억 8,600만 엔, 소유주 귀속 자본은 2조 353억 2,800만 엔으로 소폭 늘었다. 자기자본비율은 59.4%에서 61.5%로 개선됐다. 자사주 매입으로 가중평균 주식 수는 17억 7,734만 주에서 17억 3,478만 주로 줄었고, 발행주식은 1,739,778,265주, 자기주식은 5,000,980주다. 후지쯔는 FY3/2027 연간 배당으로 55엔(중간 25엔, 기말 30엔)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FY3/2026에 지급한 50엔보다 많다. 분기 주석에는 일본의 데이터 사이언스·AI 컨설팅 기업 BrainPad Inc. 인수도 공시됐다.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도키타 다카히토 사장 겸 대표이사가 이끄는 경영진은 FY3/2027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3조 5,100억 엔(+0.2%), 영업이익 4,150억 엔(+19.1%), 소유주 귀속 이익 3,100억 엔(−31.0%, 역시 일회성 이익으로 부풀려진 전년 기저 탓), EPS 182.43엔이다. 조정 기준으로는 조정 영업이익 4,250억 엔(+8.8%), 조정 이익 3,200억 엔(+7.3%), 조정 EPS 188.31엔이며, 연간 조정 항목은 −100억 엔으로 가정했다. 1분기 조정 영업이익 549억 1,100만 엔은 연간 목표 4,250억 엔의 12.9%로, 실적이 3월 분기에 크게 쏠려 있는 기업으로서는 무난한 출발점이다.

Fujitsu — FY3/2027 1분기 주요 재무 지표 (IFRS, 연결)
항목1Q FY3/20271Q FY3/2026전년 대비
매출 (십억 엔)779.38749.86+3.9%
영업이익 (십억 엔)52.5333.49+56.9%
조정 영업이익 (십억 엔)54.9135.12+56.4%
세전이익 (십억 엔)59.4537.06+60.4%
소유주 귀속 이익 (십억 엔)40.13171.76-76.6%
조정 소유주 귀속 이익 (십억 엔)41.8929.78+40.7%
기본 EPS (엔)23.1396.64-76.1%
자기자본비율 (%, 6월 30일 vs 3월 31일, 2026년)61.559.4+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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