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전기공업(Oki Electric Industry Co., Ltd., TSE: 6703)은 ATM과 금융 단말기, 네트워크 인프라, 방위 관련 시스템, 전자부품을 만드는 도쿄 소재 기업으로,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의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50억 7,700만 엔에서 1.2% 늘어난 861억 3,800만 엔이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13억 7,000만 엔에서 18억 6,700만 엔으로 확대됐다. 경상손실은 15억 6,300만 엔에서 15억 2,500만 엔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 아래 단계에서는 그림이 뒤집힌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2025년 같은 분기의 16억 4,300만 엔 손실에서 플러스 24억 5,300만 엔으로 전환됐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18.95엔 손실에서 28.28엔으로 바뀌었다.
순이익을 만든 것: 51억 4,200만 엔 규모의 유가증권 매각
악화된 영업 실적과 최종 단계에서의 약 41억 엔 반전 사이의 간극은 사실상 단 한 항목으로 설명된다. OKI는 전액이 투자유가증권 매각익으로 구성된 51억 4,200만 엔의 특별이익을 계상했다. 전년 동기에는 특별이익이 전혀 없었다. 이 매각익 덕분에 세전이익은 15억 6,300만 엔 손실에서 36억 1,700만 엔 이익으로 올라섰다. 법인세 등 11억 5,700만 엔(법인세·주민세·사업세 8억 1,300만 엔에 법인세등조정액 3억 4,300만 엔, 전년 동기는 7,400만 엔에 불과)을 제하고 분기순이익 24억 5,900만 엔이 남았으며, 이 중 600만 엔이 비지배주주 몫이었다. 경영진은 순이익의 큰 폭 개선이 투자유가증권 매각익에서 비롯됐다고 분명히 밝혔다. 현금흐름표는 매각 규모를 보여준다. 분기 중 투자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수입은 134억 2,900만 엔이었다.
더 작은 두 가지 효과도 같은 방향으로 작용했다. 영업외비용은 4억 5,900만 엔의 환차손 대신 4억 9,200만 엔의 환차익이 자리하면서 14억 8,200만 엔에서 11억 6,600만 엔으로 줄었고, 영업외수익은 12억 8,900만 엔에서 15억 800만 엔으로 늘었다. 그 반대급부는 한 계산서 뒤에 나타난다. 분기포괄이익은 13억 5,900만 엔 손실에서 28억 9,100만 엔 손실로 커졌는데, 매각익을 실현하면서 그동안 미실현 상태였던 기타유가증권평가차액금 37억 6,700만 엔이 기타포괄이익에서 재분류돼 빠져나갔고, 퇴직급여에 관한 조정액도 14억 4,100만 엔 마이너스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3개 사업부문, 방위가 이끈 퍼블릭 솔루션
OKI는 이번 분기부터 보고 부문을 퍼블릭 솔루션(Public Solutions), 금융 솔루션(Financial Solutions), 컴포넌트 & 매뉴팩처링(Components & Manufacturing)의 3개 부문과 "기타" 항목으로 재편하고, 전년 동기 수치도 새 기준으로 재작성했다. 퍼블릭 솔루션이 단연 돋보였다. 외부 고객 매출은 22.3% 늘어난 281억 7,200만 엔, 부문 이익은 1억 8,900만 엔에서 491.3% 급증한 11억 1,900만 엔을 기록했다. 방위 시스템 사업과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의 성장이 배경이며, 회사는 이 부문이 연간 목표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솔루션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외부 고객 매출은 12.9% 감소한 273억 9,900만 엔, 부문 이익은 15억 9,100만 엔에서 85.5% 줄어든 2억 3,000만 엔이었다. 물량 감소와 상품 구성 변화에 따른 이익률 저하가 부담이었지만 흑자는 지켰다. 컴포넌트 & 매뉴팩처링은 외부 고객 매출을 2.2% 늘린 298억 5,400만 엔을 기록했으나, 부문 손실은 5억 1,800만 엔에서 5억 7,100만 엔으로 소폭 확대됐다. 어드밴스트 컴포넌트 사업의 인쇄회로기판과 케이블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고, OKI는 CFB(Crystal Film Bonding) 양산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는 외부 고객 매출 7억 1,100만 엔으로 47.3% 줄었으나, 부문 손실은 2억 4,700만 엔에서 1,100만 엔으로 축소됐다. 부문 이익 합계 7억 6,700만 엔은 26억 3,400만 엔의 조정액(내부거래 소거와 미배분 전사 비용) 때문에 연결 영업손실로 바뀌었다. 미배분 전사 비용은 주로 그룹 차원의 일반관리비와 연구개발비로, 23억 3,600만 엔에서 28억 200만 엔으로 늘었다.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 그리고 모든 것은 뒤에 와야 한다
OKI는 2026년 5월 13일에 처음 발표한 연간 전망을 전혀 수정하지 않았다. 매출 4,400억 엔(+4.4%), 영업이익 220억 엔(+16.7%), 경상이익 220억 엔(+5.9%), 모회사 소유주 귀속 당기순이익 180억 엔(−16.3%), EPS 207.52엔이다.
이 전망의 형태는 한 번 짚어볼 만하다. 1분기에 18억 6,700만 엔의 영업손실이 났으므로, 연간 영업이익 목표 220억 엔 전액이 — 1분기 손실을 메우고 나면 사실상 239억 엔 가까이가 — 남은 9개월 안에 벌려야 한다. 경영진은 이번 분기를 대체로 계획대로였다고 설명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거의 예상대로 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실적이 하반기에 크게 쏠려 있는 구조와 부합한다. OKI의 공공부문 및 금융 단말기 납품은 전통적으로 3월 결산기 말 무렵에 집중돼, 4~6월 분기는 얇은 물량 속에 고정비를 떠안는 구간이 된다. 회사는 환율이나 시장 동향으로 계획과 큰 차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업이익이 16.7% 늘어나는데도 순이익 전망이 16.3% 줄어드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방금 끝난 회계연도에 계상된 이례적으로 큰 영업외·특별 이익이 이번 기에는 크게 줄어든다는 뜻이다.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총자산은 2026년 3월 31일 기말 대비 303억 엔 감소한 4,149억 1,900만 엔이었다. 주로 수취어음·매출채권 및 계약자산이 381억 엔 줄었고, 재고자산이 126억 엔 늘어 일부를 상쇄했다. 자기자본은 85억 엔 감소한 1,717억 7,900만 엔이었다. 24억 5,300만 엔의 분기순이익보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54억 엔 감소와 보통배당 56억 엔 지급의 영향이 더 컸다. 그럼에도 자산이 자본보다 빠르게 줄면서 자기자본비율은 40.5%에서 41.4%로 개선됐다. 차입금은 940억 엔에서 62억 엔 줄어든 878억 엔이었고, 지급어음·매입채무도 64억 엔 감소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운전자금 감소에 힘입어 134억 엔 유입(전년 동기 21억 엔 유입)이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유가증권 매각 대금 덕분에 73억 엔 유입(전년 동기 52억 엔 유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207억 엔 유입으로, 전년 동기 31억 엔 유출에서 전환됐다. 재무활동에서는 차입금과 리스부채 상환을 중심으로 124억 엔이 빠져나갔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기초 357억 8,600만 엔에서 분기말 444억 2,000만 엔으로 늘었다.
배당은 65.00엔 유지
배당 전망 역시 변경되지 않았다. 2026년 3월 종료 회계연도에 OKI는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기말배당 65.00엔을 지급해 연간 65.00엔이었다. FY3/2027에도 중간배당 없이 기말배당 65.00엔, 연간 65.00엔으로 변동이 없으며, 예상 EPS 207.52엔 대비 배당성향은 약 31%다. 이번 실적은 같은 날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와 함께 공개됐으며, 창업 150주년을 앞두고 올해 회계연도부터 시작한 6개년 "경영계획 2031"의 틀 안에 놓여 있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십억 엔) | 86.14 | 85.08 | +1.2% |
| 매출총이익 (십억 엔) | 18.33 | 19.95 | −8.2% |
|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십억 엔) | 20.19 | 21.32 | −5.3% |
| 영업이익 / (손실) (십억 엔) | −1.87 | −1.37 | — |
| 경상이익 / (손실) (십억 엔) | −1.53 | −1.56 | — |
| 특별이익 — 유가증권 매각익 (십억 엔) | 5.14 | 0.00 | — |
| 세전이익 / (손실) (십억 엔) | 3.62 | −1.56 | —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2.45 | −1.64 | — |
| 기본 EPS (엔) | 28.28 | −18.95 | — |
| 분기포괄이익 (십억 엔) | −2.89 | −1.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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