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본사를 둔 단열·플랜트 엔지니어링 시공사 묘조공업(Meisei Industrial Co., Ltd., TSE: 1976)이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138억 4,000만 엔에서 5.3% 감소한 131억 1,000만 엔,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0억 8,400만 엔, 경상이익은 12억 8,800만 엔으로 사실상 보합(+0.1%), 모회사 소유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6.8% 증가한 8억 5,600만 엔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16.85엔에서 18.66엔으로 올랐고 희석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다. 포괄이익은 95.7% 급증한 12억 2,200만 엔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1분기 매출 감소는 2년 연속이며(전년 동기도 6.6% 감소), 다만 실적의 구성은 크게 달라졌다. 수주고가 20.4% 늘었고 수주잔고는 1년 전보다 3분의 1 이상 많다.
매출 감소는 전적으로 보일러 사업 때문
묘조공업은 두 개 부문을 보고하는데, 두 부문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공사 사업은 성장했다. 매출은 119억 1,500만 엔에서 2.0% 증가한 121억 5,900만 엔, 부문이익은 10억 2,000만 엔에서 4.0% 증가한 10억 6,100만 엔이었으며, 회사는 클린룸 공사가 견조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일러 사업은 급감했다. 대형 안건의 진척이 적었던 탓에 매출이 19억 2,500만 엔에서 50.6% 감소한 9억 5,100만 엔으로 줄었고,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5,500만 엔 이익에서 0엔 수준의 손실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그룹 매출에서 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3.9%에서 7.3%로 하락했으며, 이 한 부문의 9억 7,300만 엔 감소가 그룹 매출 7억 2,900만 엔 감소를 전부 설명하고도 남는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128억 2,900만 엔에서 123억 9,100만 엔, 아시아가 10억 1,100만 엔에서 7억 1,800만 엔이었다. 세그먼트 간 내부거래 소거 조정 2,300만 엔을 반영하면 부문이익 10억 6,100만 엔이 연결 영업이익 10억 8,400만 엔으로 연결된다.
매출보다 원가가 더 빨리 줄어 마진은 오히려 개선
매출이 5.3% 줄었음에도 완성공사원가는 112억 9,400만 엔에서 5.9% 감소한 106억 2,300만 엔으로 더 크게 줄었다. 그 결과 완성공사총이익은 25억 4,500만 엔에서 24억 8,600만 엔으로 2.3% 감소하는 데 그쳤고, 매출총이익률은 18.4%에서 19.0%로 상승했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도 14억 4,600만 엔에서 3.0% 줄어든 14억 200만 엔이었다. 순효과로 영업이익률은 더 작아진 매출 기반 위에서 7.9%에서 8.3%로 개선됐다. 공사 물량은 줄었지만 엔당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진 셈이다.
영업외수익이 경상이익을 영업이익보다 2억 400만 엔 위로 끌어올린다
묘조공업의 경상이익은 항상 영업이익을 뚜렷하게 웃돈다. 이번 분기 격차는 2억 400만 엔(12억 8,800만 엔 대 10억 8,400만 엔)으로, 전년 동기의 1억 8,800만 엔보다 확대됐다. 원인은 사실상 무차입 재무구조 덕분에 이자비용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쌓이는 영업외수익이다. 영업외수익은 2억 3,900만 엔(전년 2억 3,100만 엔)으로, 수취배당금 9,500만 엔, 수취이자 5,100만 엔(대규모 현금성 자산에 일본 예금금리 상승이 반영되며 1년 전의 두 배 이상), 부동산 임대료 4,900만 엔, 외환차익 1,200만 엔, 기타 3,100만 엔으로 구성됐다. 반면 영업외비용은 3,500만 엔(전년 4,300만 엔)에 불과했다. 이 2억 400만 엔의 차이가 영업 단계의 1.3% 감소를 경상 단계의 0.1% 증가로 바꿔 놓았다.
순이익을 끌어올린 것은 영업이 아니라 세금 부담 감소
세전 분기순이익은 12억 8,800만 엔으로 전년 12억 8,700만 엔과 사실상 같았다. 그러나 법인세 등 합계는 4억 7,400만 엔에서 4억 1,500만 엔으로 줄었다. 법인세·주민세 및 사업세가 5억 4,400만 엔에서 4억 3,700만 엔으로 감소했고, 법인세 등 조정액은 전년 6,900만 엔 환입에서 2,100만 엔 환입으로 축소됐다. 실효세율은 36.8%에서 32.2%로 낮아졌으며, 이것만으로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이 8억 200만 엔에서 8억 5,600만 엔으로 6.8% 늘어난 이유가 설명된다. 비지배주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1,000만 엔에서 1,600만 엔이었다. 주당순이익은 이보다 더 빠른 10.7% 증가한 18.66엔을 기록했는데, 전기에 실시한 자기주식 취득으로 기중평균 주식수가 47,595,352주에서 45,902,062주로 3.6% 줄었기 때문이다. 분기말 자기주식은 9,215,158주로 3월말 9,215,122주와 거의 같아, 이번 분기 자체에는 사실상 매입이 없었다. 발행주식수는 55,117,218주로 변동이 없다.
수주 20.4% 증가, 잔고는 3분의 1 이상 확대 — 더 나은 선행지표
시공사에게는 단일 분기 매출보다 수주고와 수주잔고가 다음 해를 훨씬 잘 설명한다. 그리고 두 지표 모두 크게 개선됐다. 수주고는 167억 500만 엔에서 20.4% 증가한 201억 900만 엔이었다. 반전을 만든 것은 정작 매출을 끌어내린 그 부문이었다. 보일러 수주는 22억 9,800만 엔에서 62억 2,800만 엔으로 거의 세 배가 됐는데, 39억 2,900만 엔의 증가분은 단일 대형 안건 수주에 따른 것이다. 건설공사 수주는 144억 700만 엔에서 5억 2,600만 엔 줄어든 138억 8,100만 엔이었다. 6월 30일 기준 수주잔고는 294억 8,500만 엔으로 1년 전 221억 1,400만 엔 대비 33.3%, 3월말 224억 8,600만 엔 대비 31.1% 늘었다. 보일러 잔고는 33억 6,900만 엔에서 100억 2,700만 엔으로 급증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2%에서 34.0%로 올랐고, 건설공사 잔고는 187억 4,400만 엔에서 194억 5,700만 엔이 됐다. 규모를 가늠하자면, 2026년 3월기 연간 수주고는 635억 3,600만 엔, 연간 매출은 602억 9,900만 엔이었다.
자기자본비율 81.4%, 현금 371억 엔, 차입금 8억 엔
묘조공업의 재무구조는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일본 시공사 기준으로 봐도 이례적으로 견고하다. 총자산은 3월말 855억 9,700만 엔에서 19억 1,200만 엔 줄어든 836억 8,500만 엔이 됐다. 유동자산은 24억 8,600만 엔 감소한 587억 1,200만 엔으로, 3월 준공 물량의 대금 회수로 수취어음·완성공사미수금 등이 40억 4,400만 엔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미성공사지출금 8억 9,000만 엔 증가와 현금·예금 5억 9,300만 엔 증가(371억 500만 엔)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고정자산은 투자유가증권 5억 1,000만 엔 증가를 중심으로 5억 7,400만 엔 늘어난 249억 7,200만 엔이었다. 유동부채는 미지급법인세 등 11억 2,700만 엔 감소, 지급어음·공사미지급금 등 5억 1,700만 엔 감소에 상여충당금 3억 8,500만 엔 증가가 더해져 11억 7,800만 엔 줄어든 116억 9,400만 엔, 고정부채는 1억 3,600만 엔 늘어난 33억 3,800만 엔으로, 부채합계는 10억 4,200만 엔 감소한 150억 3,200만 엔이 됐다. 이자부부채는 1년 내 상환예정 장기차입금 7억 엔과 장기차입금 1억 엔을 합쳐 8억 엔에 불과하며, 이는 현금 371억 500만 엔과 대비된다. 순자산은 분기순이익 8억 5,600만 엔보다 배당금 지급 20억 7,100만 엔이 컸던 탓에 8억 7,000만 엔 줄어든 686억 5,200만 엔이었고, 같은 이유로 주당순자산은 1,503.30엔에서 1,484.43엔으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부채가 자산보다 빠르게 줄면서 자기자본비율은 80.6%에서 81.4%로 개선됐다. 분기 감가상각비는 2억 2,200만 엔에서 2억 2,800만 엔, 영업권 상각액은 600만 엔이었으며, 분기 연결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다.
이 분기 실적을 4배 해서는 안 되는 이유
일본의 플랜트·단열 시공사에게 4~6월은 계절적 비수기다. 매출은 공사가 완성될 때 인식되는데, 준공은 플랜트 정기보수 일정과 회계연도 마감이 겹치는 1~3월 4분기에 크게 집중된다. 이번 결산의 산술이 이를 직접 보여준다. 1분기 매출 131억 1,000만 엔은 연간 계획 610억 엔의 21.5%지만, 영업이익 10억 8,400만 엔은 계획 70억 엔의 15.5%에 그친다. 경상이익 12억 8,800만 엔은 계획 76억 5,000만 엔의 16.8%, 순이익 8억 5,600만 엔은 계획 56억 엔의 15.3%다. 이 분기 수치를 단순히 4배로 환산하면 연간 실적을 크게 과소평가하게 된다. 회사 자체의 상반기 전망도 같은 형태다. 매출 280억 엔은 1분기의 두 배를 웃돌고, 영업이익은 26억 엔이다.
연간 전망은 5월 발표 그대로 유지
묘조공업은 상반기와 통기 전망을 모두 2026년 5월 8일 공표치에서 변경하지 않았으며, 결산단신에도 수정 표시가 없다. 2027년 3월기 통기 계획은 매출 610억 엔(+1.2%), 영업이익 70억 엔(−8.8%), 경상이익 76억 5,000만 엔(−7.9%), 모회사 소유주 귀속 당기순이익 56억 엔(+1.9%), 주당순이익 122.00엔이다. 상반기 전망은 매출 280억 엔(−1.1%), 영업이익 26억 엔(−7.1%), 경상이익 32억 엔(+2.4%), 순이익 24억 엔(+26.3%), 주당순이익 52.29엔이다. 주목할 점은 경영진이 여전히 상정하고 있는 흐름이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1.3%에 그쳤음에도 통기 영업이익은 8.8% 감소를 계획하고 있어, 연중 후반에 더 큰 마진 압박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결범위의 중요한 변경은 없었고, 분기 재무제표 작성에 특유한 회계처리도 적용되지 않았으며, 회계방침·회계추정의 변경이나 수정재표시도 없었다.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감사·검토 대상이 아니었고, 결산단신에 중요한 후발사상은 기재되어 있지 않다.
연간 배당 65.00엔 유지, 다만 상반기 비중 확대
2027년 3월기 배당 전망은 직전 공표에서 변경 없이 중간배당 25.00엔, 기말배당 40.00엔, 합계 65.00엔이다. 2026년 3월기에 실제로 지급한 65.00엔과 총액은 같지만 배분이 바뀌었다. 전기는 중간 20.00엔에 기말 45.00엔이었으므로, 주주는 반기 시점에 5.00엔을 더 받고 기말에 5.00엔을 덜 받게 된다. 예상 연간 주당순이익 122.00엔 대비 배당성향은 53.3%다. 이번 1분기 결산과 관련한 배당금 지급 개시 예정일은 설정되어 있지 않다.
| 항목 | FY3/2027 1Q | FY3/2026 1Q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13,110 | 13,840 | −5.3% |
| 건설공사 부문 매출 (백만 엔) | 12,159 | 11,915 | +2.0% |
| 보일러 부문 매출 (백만 엔) | 951 | 1,925 | −50.6% |
| 완성공사총이익 (백만 엔) | 2,486 | 2,545 | −2.3%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1,402 | 1,446 | −3.0% |
| 영업이익 (백만 엔) | 1,084 | 1,099 | −1.3% |
| 영업이익률 (%) | 8.3 | 7.9 | +0.4%p |
| 건설공사 부문이익 (백만 엔) | 1,061 | 1,020 | +4.0% |
| 보일러 부문이익 / (손실) (백만 엔) | (0) | 55 | 적자 전환 |
| 영업외수익 (백만 엔) | 239 | 231 | +3.5% |
| 영업외비용 (백만 엔) | 35 | 43 | −18.6% |
| 경상이익 (백만 엔) | 1,288 | 1,287 | +0.1% |
| 법인세 등 합계 (백만 엔) | 415 | 474 | −12.4% |
| 실효세율 (%) | 32.2 | 36.8 | −4.6%p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분기순이익 (백만 엔) | 856 | 802 | +6.8% |
| 포괄이익 (백만 엔) | 1,222 | 624 | +95.7% |
| 기본 주당순이익 (엔) | 18.66 | 16.85 | +10.7% |
| 기중평균 주식수 | 45,902,062 | 47,595,352 | −3.6% |
| 수주고 (백만 엔) | 20,109 | 16,705 | +20.4% |
| 분기말 수주잔고 (백만 엔) | 29,485 | 22,114 | +33.3% |
| 총자산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 | 83,685 | 85,597 | −2.2% |
| 현금·예금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 | 37,105 | 36,512 | +1.6% |
| 순자산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 | 68,652 | 69,522 | −1.3% |
| 자기자본비율 (%, FY3/26 기말 대비) | 81.4 | 80.6 | +0.8%p |
| 주당순자산 (엔, FY3/26 기말 대비) | 1,484.43 | 1,503.30 | −1.3% |
| FY3/27 매출 전망 (백만 엔, FY3/26 실적 대비) | 61,000 | 60,299 | +1.2% |
| FY3/27 영업이익 전망 (백만 엔) | 7,000 | — | −8.8% |
| FY3/27 경상이익 전망 (백만 엔) | 7,650 | — | −7.9% |
| FY3/27 모회사 귀속 순이익 전망 (백만 엔) | 5,600 | — | +1.9% |
| FY3/27 주당순이익 전망 (엔) | 122.00 | — | — |
| 연간 배당 (엔, FY3/27 전망 vs FY3/26 실적) | 65.00 | 65.00 | 변동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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