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케미칼, 1분기 코어영업이익 2배 증가한 1,141억 엔… 매출 1조 엔 돌파

도쿄에 본사를 둔 이 화학 그룹은 1분기 매출 1조 42억 엔(+14.0%), 코어영업이익 1,141억 엔(+101.7%)을 기록했으며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577억 엔으로 약 3배 늘었다. 미쓰비시케미칼은 상반기 전망을 대폭 상향했지만 연간 계획과 연간 배당 32.00엔은 그대로 두었다.

미쓰비시케미칼그룹 사업장 Mitsubishi Chemical Group Corporation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일본 최대 종합화학기업 미쓰비시케미칼그룹(Mitsubishi Chemical Group Corporation, TSE: 4188)이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14.0% 늘어난 1조 42억 엔으로 분기 기준 1조 엔을 넘어섰고, 코어영업이익은 101.7% 급증한 1,141억 엔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회계상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1,184억 엔, 세전이익은 122.9% 증가한 1,118억 엔, 분기순이익은 131.6% 증가한 833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194.0% 증가한 577억 엔을 기록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42.47엔으로 전년 동기 13.96엔에서 크게 올랐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42.45엔이었다. 코어영업이익은 미쓰비시케미칼이 사업을 운영·평가할 때 쓰는 지표로, 사업 철수나 축소에서 발생한 손실 등 비경상 항목을 회계상 영업이익에서 제외한 것이어서 IFRS 영업이익보다 실질 수익력에 가깝다.

반도체 관련 수요를 앞세워 전 사업부문이 개선

그룹은 2026년 4월 사업부문을 재편했고, 이번 분기부터 보고 세그먼트를 기존 4개(스페셜티 머티리얼즈, MMA·유도품, 베이직 머티리얼즈&폴리머스, 산업가스)에서 스페셜티 머티리얼즈, MMA·유도품, 베이직 머티리얼즈, 산업가스의 4개로 변경했으며 전년 동기도 새 기준으로 재작성했다. 이 기준에서 4개 세그먼트 모두 매출과 코어영업이익이 늘었다. 산업가스에 이어 이익 기여도가 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는 외부 매출이 467억 엔 늘어난 3,325억 엔, 코어영업이익이 210억 엔 늘어난 383억 엔을 기록했다. 배리어 포장재용·MLCC용 필름, 주로 로보택시용 탄소섬유 복합재 부품, 반도체 제조장치용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판매 수량이 늘었고 반도체 관련 제품·서비스 수요도 확대됐다. 다만 물·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형 장치 안건의 반동으로 매출이 줄었다. 산업가스는 매출이 470억 엔 늘어난 3,600억 엔, 코어영업이익이 91억 엔 늘어난 541억 엔이었다. 각 지역의 가격 관리 효과와 전기 호주·뉴질랜드 산업가스 사업 인수·연결 효과가 미국 전력 단가 상승 부담을 상쇄했다.

시황에 민감한 사업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베이직 머티리얼즈는 전년 동기 67억 엔의 코어영업손실에서 148억 엔 흑자로 돌아섰다. 215억 엔 개선으로 전 세그먼트 중 최대 폭이며, 매출도 195억 엔 늘어난 1,850억 엔이었다. 폴리올레핀 등에서 원료와 제품의 가격차가 축소됐지만 재고 평가손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이 더 컸고, 에틸렌센터 정기보수 확대와 중동 정세에 따른 수량 감소는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과 환율 효과로 상쇄됐다. MMA·유도품은 매출이 103억 엔 늘어난 999억 엔, 코어영업이익이 44억 엔 늘어난 80억 엔이었다. 중동 정세로 제조·공급과 판매 수량이 타격을 받았지만 MMA 모노머 시황 상승과 환율이 이를 웃돌았다. 엔지니어링·운송·창고 등이 중심인 '기타'는 매출 267억 엔, 코어영업이익 3억 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미배분 전사 비용과 세그먼트 간 소거는 15억 엔을 차감해 전년 동기의 31억 엔보다 부담이 줄었다.

매출총이익률 확대, 일회성 이익이 회계상 이익을 코어 위로 밀어올려

매출원가가 8.3% 증가한 6,831억 엔에 그치면서 매출총이익은 28.5% 늘어난 3,211억 엔, 매출총이익률은 28.4%에서 32.0%로 개선됐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8.6% 증가한 2,110억 엔으로 상대적으로 억제됐다. 코어영업이익률은 6.4%에서 11.4%로, 회계상 영업이익률은 6.9%에서 11.8%로 올랐다. 이례적으로 이번 분기에는 코어이익에서 제외되는 비경상 항목이 순액 기준 플러스였다. 고정자산 매각이익 128억 엔(그중 104억 엔은 닛폰산소홀딩스의 본사 이전에 따른 토지 양도분)이 감손손실 39억 엔(같은 본사 건물에 대한 19억 엔 포함), 지분법 투자손실 29억 엔, 고정자산 제각·매각손 5억 엔, 특별퇴직금 5,400만 엔, 기타 11억 엔을 웃돌았다. 이 순증 43억 엔 덕분에 회계상 영업이익 1,184억 엔이 코어영업이익 1,141억 엔을 상회했다. 전년 동기에는 사업양도이익 80억 엔이 비슷한, 다소 더 큰 폭의 플러스 효과를 냈다.

세부담 경감이 최종 이익 증가를 증폭

금융수익이 29억 엔에서 35억 엔으로 늘고 금융비용이 137억 엔에서 100억 엔으로 줄면서 순금융비용은 108억 엔에서 66억 엔으로 축소됐다. 그 결과 세전이익 증가율은 122.9%로 영업이익 증가율 94.4%를 웃돌았다. 법인소득세는 171억 엔에서 285억 엔으로 늘었지만 실효세율은 34.1%에서 25.5%로 하락해, 계속사업 이익은 330억 엔에서 833억 엔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년 동기에는 비계속사업 이익 29억 엔도 있었다. 미쓰비시타나베제약(현 다나베파마)의 주식과 관련 자산을 베인캐피털 프라이빗에쿼티가 투자자문을 맡은 펀드가 간접 보유하는 특수목적회사에 승계하는 거래가 2025년 7월 1일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해당 항목이 없다. 비지배지분에 163억 엔에서 256억 엔이 배분됐음에도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194.0% 증가했다.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204.2%로 이익 증가율보다 더 높았는데, 가중평균 주식수가 1,406,093,780주에서 1,358,630,906주로 줄었기 때문이다. 분기 포괄이익 합계는 97.7% 늘어난 1,170억 엔으로, 외화환산차익이 전년 동기 164억 엔에서 276억 엔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전망 최대 46% 상향, 연간 계획은 그대로

미쓰비시케미칼은 상반기 전망만 수정했고 같은 날 별도의 수정 공시도 냈다. 5월 13일 발표치 대비 상반기 매출 전망은 1조 8,610억 엔에서 9.8% 늘어난 2조 430억 엔, 코어영업이익은 1,390억 엔에서 39.6% 늘어난 1,940억 엔, 영업이익은 1,430억 엔에서 32.2% 늘어난 1,890억 엔, 세전이익은 1,290억 엔에서 1,750억 엔, 중간이익은 980억 엔에서 32.7% 늘어난 1,300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중간이익은 590억 엔에서 45.8% 늘어난 860억 엔으로 올라갔고 상반기 주당순이익 전망은 43.43엔에서 63.30엔이 됐다. 회사는 상향 배경으로 반도체 관련 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중동 정세에 따른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발생한 재고 평가이익 및 원료 조달 불안을 느낀 고객의 일시적 수요 증가를 들었다. 전년 동기 상반기와 비교하면 수정 계획은 매출 13.6%, 코어영업이익 53.8%, 영업이익 118.5% 높지만 중간이익은 8.8%, 모회사 소유주 귀속분은 21.9% 낮다. 전년 상반기 실적 1,101억 엔에 제약 사업 매각 효과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통기 전망은 수정하지 않았다. 매출 3조 8,000억 엔(+2.6%), 코어영업이익 3,050억 엔(+35.6%), 영업이익 3,000억 엔(+897.4%), 당기이익 2,000억 엔(+155.0%), 모회사 소유주 귀속 당기이익 1,270억 엔(+973.6%), 주당순이익 93.48엔, 세전이익 2,700억 엔이다. 회사는 현 단계에서 하반기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워 새로운 통기 전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이 단서는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 상향된 상반기와 손대지 않은 통기 전망을 함께 놓으면 10월~3월 6개월의 코어영업이익은 1,110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410억 엔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1분기만으로 이미 통기 매출 전망의 26.4%, 코어영업이익 전망의 37.4%,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전망의 45.4%를 채웠다.

차입금 상환으로 현금은 감소, 자기자본비율은 31.0%로 개선

총자산은 3월 말 5조 8,766억 엔에서 44억 엔 늘어난 5조 8,810억 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엔화 약세로 해외 자회사 자산의 엔화 환산액이 늘고 원료가 상승으로 재고자산이 6,691억 엔에서 7,109억 엔으로 증가한 반면, 유이자부채 상환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5,271억 엔에서 4,451억 엔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유형고정자산은 2조 1,124억 엔, 영업권은 9,008억 엔으로 늘었다. 부채 총계는 2.4% 줄어든 3조 3,802억 엔으로, 유동 사채 및 차입금이 3,871억 엔에서 3,411억 엔으로 축소됐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은 3.4% 늘어난 1조 8,214억 엔, 지분비율은 30.0%에서 31.0%로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세전이익 증가에도 41.8% 감소한 351억 엔에 그쳤다. 운전자본이 현금을 흡수해 재고자산에서 381억 엔, 기타 항목에서 464억 엔이 유출됐다. 투자활동 유출은 358억 엔에서 263억 엔으로 줄었다. 유형고정자산 취득 651억 엔을 매각 수입 158억 엔과 투자 매각·상환 257억 엔이 상쇄해 잉여현금흐름은 245억 엔에서 87억 엔이 됐다. 재무활동 유출은 387억 엔에서 934억 엔으로 확대됐으며 장기차입금 상환 337억 엔, 사채 상환 300억 엔, 모회사 주주 배당 217억 엔, 비지배지분 배당 92억 엔이 포함됐다.

연간 배당은 32.00엔 유지

배당 전망은 직전 공표치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중간 16.00엔, 기말 16.00엔으로 연간 32.00엔이며, 2026년 3월기에 지급한 32.00엔과 같고 균등 배분 방식도 동일하다. 자기주식을 포함한 발행주식 수는 1,441,467,207주로 변동이 없었고, 자기주식은 82,919,774주에서 82,779,392주로 소폭 줄었다. 여기에는 그룹 임원 주식보수제도에 쓰이는 BIP 신탁 보유분 1,376,066주(기말 1,490,207주)가 포함된다. 해당 기간 중 연결 범위의 중요한 변경이나 회계방침·회계추정의 변경은 없었다. 이번 공시에 첨부된 요약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으며, 회사는 검토보고서를 첨부한 결산 단신을 2026년 8월 7일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케미칼그룹 — FY3/2027 1분기 주요 재무 지표 (IFRS, 연결)
지표1Q FY3/20271Q FY3/2026전년 대비
매출 (백만 엔)1,004,246880,652+14.0%
매출총이익 (백만 엔)321,111249,826+28.5%
코어영업이익 (백만 엔)114,10456,562+101.7%
코어영업이익률 (%)11.46.4+5.0%p
영업이익 (백만 엔)118,40060,908+94.4%
세전이익 (백만 엔)111,80650,158+122.9%
분기순이익 (백만 엔)83,31335,968+131.6%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57,70619,627+194.0%
기본 주당순이익 (엔)42.4713.96+204.2%
분기 포괄이익 합계 (백만 엔)117,03759,213+97.7%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35,06760,228−41.8%
총자산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5,881,0365,876,609+0.1%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1,821,4391,761,675+3.4%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비율 (%, FY3/26 기말 대비)31.030.0+1.0%p
FY3/27 상반기 코어영업이익 전망 (백만 엔, 수정 vs 종전)194,000139,000+39.6%
FY3/27 상반기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전망 (백만 엔, 수정 vs 종전)86,00059,000+45.8%
FY3/27 매출 전망 (백만 엔)3,800,000+2.6%
FY3/27 코어영업이익 전망 (백만 엔)305,000+35.6%
FY3/27 영업이익 전망 (백만 엔)300,000+897.4%
FY3/27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전망 (백만 엔)127,000+973.6%
FY3/27 주당순이익 전망 (엔)93.48
연간 배당 (엔, FY3/27 예상 vs FY3/26 실적)32.0032.00변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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