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본사를 둔 수동부품·센서·자기헤드·이차전지 제조사 TDK Corporation(TSE: 6762)이 2026년 6월 30일 종료된 3개월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년 전 5,357억 5,300만 엔에서 38.3% 늘어난 7,410억 500만 엔, 영업이익은 53.0% 증가한 863억 1,000만 엔, 세전이익은 64.0% 늘어난 945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94.4% 급증한 805억 8,100만 엔으로 사실상 두 배가 됐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21.85엔에서 42.45엔, 희석 EPS는 21.82엔에서 42.40엔으로 늘었다. 엔화 약세에 따른 대규모 환산차익이 더해진 총포괄이익은 1년 전 80억 9,700만 엔에서 1,512억 8,400만 엔으로 뛰었다.
성장은 어디서 왔나
모든 보고 부문이 성장했다. 결정적 요인은 이차전지와 전원장치로 구성된 에너지 응용제품이었다. 외부 고객 매출이 2,855억 1,900만 엔에서 42.1% 늘어난 4,057억 9,500만 엔으로, 그룹 매출 증가분 2,052억 5,200만 엔 가운데 1,202억 7,600만 엔, 즉 전체 증가액의 약 59%를 담당했다. 이 부문 하나가 이제 연결 매출의 54.8%를 차지하며 전년의 53.3%에서 높아졌다. 에너지 디바이스는 주로 ICT 시장에 판매됐는데,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ICT 관련 생산 전반의 감소를 상쇄했다. HDD 헤드·HDD 서스펜션·마그넷으로 구성된 자기 응용제품은 비율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해 545억 5,400만 엔에서 49.6% 늘어난 816억 800만 엔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니어라인 HDD 수요가 견조했고, 마그넷의 자동차 시장 판매도 증가했다.
수동부품 매출은 1,381억 4,000만 엔에서 28.0% 늘어난 1,768억 300만 엔이었다. 콘덴서가 35.1% 늘어난 807억 5,200만 엔, 인덕티브 디바이스가 26.2% 늘어난 619억 8,000만 엔, 고주파 부품·압전재료·회로보호 부품으로 구성된 기타 수동부품이 16.4% 늘어난 340억 7,100만 엔이었다. 산업기기 시장의 설비투자 수요가 주된 견인차였고, 인덕티브 디바이스는 자동차 시장이 밀어 올렸다. 센서 응용제품은 ICT 시장 판매에 힘입어 33.3% 늘어난 618억 5,600만 엔이었고, 대부분 메카트로닉스(제조설비)로 구성된 기타 부문은 34.3% 늘어난 149억 4,300만 엔이었다. 해외 매출은 39.2% 늘어난 6,869억 3,500만 엔으로,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 92.1%에서 0.6포인트 높아진 92.7%가 됐다.
부문 이익: 수동부품과 센서는 세 배로, 에너지 마진은 축소
이익 구성은 매출 구성보다 더 크게 움직였다. 수동부품 부문 이익이 172.2% 급증한 173억 8,500만 엔을 기록하며 부문 마진이 4.6%에서 9.8%로 올랐고, 센서 응용제품 이익은 191.6% 늘어난 78억 4,500만 엔으로 마진이 5.8%에서 12.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전기에 실시한 구조개혁과 합리화 효과가 이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가장 뚜렷한 증거다. 자기 응용제품 이익은 51.8% 늘어난 95억 5,000만 엔으로, 마진은 11.7%로 거의 변함이 없었다. 에너지 응용제품은 693억 8,900만 엔으로 25.3% 증가해 여전히 압도적으로 큰 이익원이지만, 마진은 19.4%에서 17.1%로 떨어졌다. 그 결과 이 부문은 매출 증가분의 59%를 담당했으나 부문 이익 증가분에서는 41%에 그쳤다. 기타 부문은 적자를 24억 7,600만 엔에서 18억 3,200만 엔으로 줄였다. 전사 비용 반영 전 부문 이익 합계는 49.9% 늘어난 1,023억 3,800만 엔이었고, 미배분 전사 비용은 118억 4,300만 엔에서 160억 2,800만 엔으로 늘어 보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10.5%에서 11.6%가 됐다.
한 분기에 연간 영업이익 목표의 29% — 그런데 가이던스는 그대로
TDK는 기존에 공표한 실적 예상에 수정이 없다고 명시했다. FY3/2027 연간 가이던스는 여전히 매출 2조 5,800억 엔(+3.0%), 영업이익 2,950억 엔(+8.3%), 세전이익 3,000억 엔(+8.4%),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2,250억 엔(+15.0%), 기본 EPS 118.54엔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진행 속도와 목표 사이에 이례적인 간극이 생긴 셈이다. 1분기만으로 연간 영업이익 목표의 29.3%, 매출 목표의 28.7%, 순이익 목표의 35.8%를 이미 채웠고, 그것도 가을 스마트폰 생산 확대에 앞선, 통상 TDK에서 계절적으로 가장 약한 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38.3% 증가한 분기를 거두고도 연간 매출 전망을 +3.0%로 유지한다는 것은 경영진이 남은 기간의 뚜렷한 둔화나 엔화 강세를 전제하고 있거나, 단순히 3개월 전에 세운 전망을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은 이 변경 없는 숫자를 수요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보수적 태도로 읽을 것이다.
배당 유지, 자산 확대,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전환
배당 예상도 수정되지 않았다. TDK는 1분기와 3분기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으며, FY3/2027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간 주당 40.00엔(중간 20.00엔 + 기말 20.00엔)을 제시하고 있다. FY3/2026 실적 배당 36.00엔(16.00엔 + 20.00엔)에서 늘어난 수준이다. 총자산은 3월 말 대비 7.6% 늘어난 4조 7,513억 3,100만 엔으로 3,361억 5,600만 엔 증가했는데, 유형자산이 1,243억 8,000만 엔, 영업채권이 1,194억 7,900만 엔, 재고자산이 528억 3,000만 엔 각각 늘어난 영향이다. 부채는 2,226억 2,800만 엔 늘었고 그중 대부분이 유동 사채·차입금 1,423억 5,000만 엔이었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은 5.1% 늘어난 2조 2,989억 4,300만 엔이었지만, 자산이 더 빠르게 늘면서 자기자본비율은 1.1포인트 낮아진 48.4%가 됐다. 더 눈에 띄는 것은 현금흐름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90억 4,300만 엔 유입에서 191억 5,400만 엔 유출로 전환해 781억 9,700만 엔 악화됐다. 영업채권이 1,087억 4,800만 엔 늘고 재고가 265억 7,900만 엔 증가한 데다 법인세 437억 2,500만 엔을 납부하면서, 분기이익 819억 8,500만 엔과 감가상각비 573억 2,100만 엔을 상쇄한 결과다. 투자활동은 602억 2,000만 엔 유출로, 고정자산 취득 848억 7,500만 엔이 포함된다. 재무활동에서는 853억 8,900만 엔을 조달했다. 환율 효과 214억 700만 엔이 더해지며 기말 현금은 8,701억 9,700만 엔으로 늘었다.
Linergy Power 편입, Actutek 제외
TDK는 이번 분기에 연결 범위의 중요한 변경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정 자회사에 해당하는 Linergy Power Sdn Bhd의 주식을 취득해 연결 범위에 포함했고, Actutek Corporation의 주식을 양도해 연결 범위에서 제외했다. 회계정책 변경은 없었다. 발행주식수는 1,943,859,885주, 자기주식은 45,705,825주였으며, 분기 평균 주식수는 1,898,154,117주였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십억 엔) | 741.01 | 535.75 | +38.3% |
| 영업이익 (십억 엔) | 86.31 | 56.42 | +53.0% |
| 영업이익률 (%) | 11.6 | 10.5 | +1.1%p |
| 세전이익 (십억 엔) | 94.50 | 57.63 | +64.0% |
| 분기이익 (십억 엔) | 81.99 | 42.38 | +93.4%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80.58 | 41.46 | +94.4% |
| 기본 EPS (엔) | 42.45 | 21.85 | +94.3% |
| 희석 EPS (엔) | 42.40 | 21.82 | +94.3% |
| 총포괄이익 (십억 엔) | 151.28 | 8.10 | +1,768.4% |
| 에너지 응용제품 매출 (십억 엔) | 405.80 | 285.52 | +42.1% |
| 해외 매출 (십억 엔) | 686.94 | 493.52 | +39.2% |
| 영업활동 현금흐름 (십억 엔) | -19.15 | 59.04 | -78.20십억 엔 |
JapanStockPulse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회사가 공표한 결산 단신에서 인용한 것이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