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셀(Maxell, Ltd., TSE: 6810)은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 1분기, 즉 202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간의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4.4% 늘어난 376억 6,500만 엔으로 73억 9,500만 엔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8% 늘어난 28억 7,200만 엔(8억 8,800만 엔 증가), 경상이익은 55.1% 늘어난 31억 2,700만 엔(11억 1,100만 엔 증가),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50.5% 늘어난 23억 9,700만 엔(8억 400만 엔 증가)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전년의 36.94엔에서 65.03엔으로 올랐다. 포괄이익은 211.2% 늘어난 42억 6,100만 엔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는데,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익 11억 200만 엔과 환산조정 7억 2,100만 엔의 플러스 전환이 이를 뒷받침했다.
일차전지·점착테이프·차량용 광학부품이 매출을 견인
이번 분기는 부진했던 전년 기저를 뒤집었다. 1년 전에는 매출이 3.6%, 영업이익이 15.1% 감소했었다. 경영진은 의료기기용 일차전지와 반도체 제조공정용 점착테이프의 견조한 수요, 그리고 고객의 재고 소진이 진행되며 반도체 관련 제품의 판매가 회복된 점을 꼽았다. 엔화 약세도 도움이 됐다. 분기 평균 환율은 미국 달러당 159엔이었다. 중동 정세 장기화로 나프타 관련 원재료비가 올랐지만, 회사는 판매가격 반영이 진전됐고 일부 제품군에서는 공급 경색을 예상한 고객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77억 1,500만 엔에서 93억 8,900만 엔으로 늘었지만, 원가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은 25.5%에서 24.9%로 낮아졌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57억 3,100만 엔에서 65억 1,700만 엔으로 늘어 매출 증가 속도에는 못 미쳤고,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6.6%에서 7.6%로 확대됐다. 영업외 항목의 반전 폭은 더 컸다. 전년의 2억 100만 엔 환차손이 6,200만 엔의 환차익으로 바뀌었고 지분법이익도 1억 200만 엔으로 늘어, 1억 4,200만 엔으로 증가한 이자비용을 충분히 상쇄했다.
성장은 에너지, 이익은 기능성 소재가 주도
가치공창 사업을 제외한 네 개 부문 모두 성장했다. 에너지 매출은 47.3% 급증한 152억 4,600만 엔으로 그룹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각형 리튬이온전지 생산 종료에도 불구하고, 무라타제작소에서 양수한 사업을 포함해 의료기기용·차량용 일차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전년 동기에 일회성 라이선스 수입이 계상된 영향으로 부문 이익은 15.2% 줄어든 7억 5,800만 엔이었다. 기능성 소재 매출은 점착테이프와 도포형 세퍼레이터 등 산업용 부재의 증가로 22.5% 늘어난 95억 9,600만 엔, 부문 이익은 210.5% 급증한 9억 5,000만 엔으로 세 배 이상이 됐다. 광학·시스템 매출은 차량용 광학부품과 회복세로 돌아선 반도체 관련 제품에 힘입어 17.4% 늘어난 92억 600만 엔, 부문 이익은 101.4% 늘어난 11억 3,200만 엔이었다. 가치공창 사업만 유일하게 뒷걸음질했는데, 일본과 북미의 건강·이미용 제품 부진으로 매출은 14.9% 줄어든 36억 1,700만 엔, 이익은 85.6% 줄어든 3,200만 엔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39.2% 늘어난 208억 1,700만 엔으로 그룹 전체의 55.3%를 차지하며, 10.0% 증가에 그친 국내 매출 168억 4,800만 엔을 앞질렀다. 아시아 및 기타 지역이 116억 1,800만 엔(+42.9%)으로 가장 컸고, 미주 56억 1,300만 엔(+41.5%), 유럽 35억 8,600만 엔(+25.5%)이 뒤를 이었다.
연간 가이던스 유지 — 그 이례적인 구조
강한 출발에도 맥셀은 2026년 4월 27일 발표한 연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1,430억 엔(+10.5%), 영업이익 100억 엔(+26.7%),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67억 엔(−18.9%), EPS 181.76엔이다. 1분기 실적은 매출 목표의 26.3%, 영업이익 목표의 28.7%에 해당한다. 가이던스의 구조는 눈여겨볼 만하다. 영업이익은 4분의 1 넘게 증가하는 반면 순이익은 5분의 1 가까이 감소하는 형태로, 이는 FY3/2026의 순이익이 그해 영업이익을 웃돌았음을 의미한다. 산술적으로 순이익 약 82억 6,000만 엔에 영업이익 약 78억 9,000만 엔 수준으로, 전년에 반복되지 않을 상당한 영업외수익 또는 특별이익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결산 단신은 그 전년도 항목을 별도로 명시하지 않아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문별 연간 계획은 에너지 매출 530억 엔(+24.8%)에 이익 31억 엔(+50.1%), 기능성 소재 매출 347억 엔(+6.4%)에 이익 19억 엔(+29.5%), 광학·시스템 매출 357억 엔(−2.0%)에 이익 39억 엔(+10.2%), 가치공창 사업 매출 196억 엔(+9.2%)에 이익 11억 엔(+34.3%)이다. 경영진은 원재료비·전력비·물류비 상승, 공급 부족, 고객의 생산 조정에 따른 위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포트폴리오 개혁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전고체 전지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이 조기에 실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20억 7,500만 엔 규모 자사주 소각, 배당 전망은 56엔 유지
맥셀은 4월 27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26년 5월 29일 자사주 6,292,200주, 120억 7,500만 엔어치를 소각했다. 이로써 자본잉여금이 15억 700만 엔, 이익잉여금이 105억 6,800만 엔 감소했다. 발행주식수는 46,956,200주에서 40,664,000주로 13.4% 줄었고, 자기주식은 10,094,913주에서 3,802,736주로 감소했다. EPS 산정에 쓰인 기중 평균 주식수는 14.5% 줄어든 36,861,285주였고, 이 때문에 순이익이 50.5% 증가한 데 비해 주당순이익은 76.0% 늘었다. 배당 전망은 직전 공표에서 변경이 없다. FY3/2027 연간 주당 56.00엔(중간 28.00엔 + 기말 28.00엔)으로, FY3/2026에 지급한 50.00엔(25.00엔 + 25.00엔)보다 많다. 분기 중 지급된 배당금은 9억 2,200만 엔이었다.
재무상태와 설비투자
총자산은 3월 말 대비 2.7% 늘어난 1,853억 4,100만 엔이었다. 유동자산은 매출채권이 319억 1,000만 엔, 재고자산이 235억 6,600만 엔으로 늘어난 반면 현금및예금이 315억 5,700만 엔에서 275억 5,500만 엔으로 줄면서 2.8% 증가한 878억 5,500만 엔을 기록했고, 고정자산은 2.6% 늘어난 974억 8,600만 엔이었다. 부채는 2.1% 늘어난 921억 4,600만 엔이며, 이 가운데 유동부채는 30억 엔의 신규 단기차입금을 주된 요인으로 3.8% 늘어난 483억 1,000만 엔이었다. 유동비율은 1.8배였다. 순자산은 자사주 소각에도 3.3% 늘어난 931억 9,500만 엔이었고, 자기자본비율은 48.2%에서 48.9%로 개선됐다. 자기자본은 870억 5,900만 엔에서 905억 6,700만 엔으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연간 계획 100억 엔에 대해 7억 2,500만 엔에서 29억 8,700만 엔으로 네 배가 됐고, 감가상각비는 14억 700만 엔, 영업권 상각액은 1억 5,600만 엔이었다. 후자는 전지 사업 인수에 따라 올해 새로 발생한 항목이다. 연구개발비는 15억 600만 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당분기에는 연결 분기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지 않았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십억 엔) | 37.67 | 30.27 | +24.4% |
| 영업이익 (십억 엔) | 2.87 | 1.98 | +44.8% |
| 경상이익 (십억 엔) | 3.13 | 2.02 | +55.1%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2.40 | 1.59 | +50.5% |
| 포괄이익 (십억 엔) | 4.26 | 1.37 | +211.2% |
| 기본 EPS (엔) | 65.03 | 36.94 | +76.0% |
| 영업이익률 (%) | 7.6 | 6.6 | +1.1%p |
| 발행주식수 (백만 주) | 40.66 | 46.96 | −13.4% |
| 연간 배당 (엔, FY3/27 전망 vs FY3/26 실적) | 56.00 | 50.00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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