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1분기 영업이익 243.5% 급증한 128억 엔… 시계 매출 29% 증가에 FY27 전망 상향

도쿄에 본사를 둔 이 시계·계산기 제조사는 1분기 매출 745억 엔(+19.8%), 영업이익 128억 엔(+243.5%)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8.6%p 확대된 50.2%를 나타냈다. 카시오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260억 엔에서 340억 엔으로 올렸으나 FY3/27 배당 전망은 미정으로 남겼다.

카시오 컴퓨터 사업장 Casio Computer Co., Lt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G-SHOCK 시계와 공학용 계산기, 전자악기를 만드는 도쿄 소재 제조사 카시오 컴퓨터(Casio Computer Co., Ltd., TSE: 6952)가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19.8% 늘어난 745억 1,100만 엔, 영업이익은 243.5% 급증한 128억 1,100만 엔, 경상이익은 206.7% 늘어난 134억 2,300만 엔,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152.0% 증가한 93억 7,700만 엔을 기록했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16.32엔에서 41.92엔으로 늘었으며, 잠재주식이 존재하지 않아 희석 EPS는 기재되지 않았다. 전년 동기에는 이들 지표가 모두 감소해 매출 4.6%, 영업이익 17.6%, 경상이익 21.4%, 순이익 39.8%씩 줄었던 만큼 비교 기준이 상당히 낮다. 회사는 중동 정세 긴박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세계 경제가 전체적으로는 견조하게 추이했다고 설명했다.

G-SHOCK과 CASIO WATCH가 시계 매출을 29% 끌어올려

사실상 모든 성과는 시계 부문에서 나왔다. 부문 외부 매출은 395억 2,700만 엔에서 29.0% 증가한 510억 800만 엔으로 뛰었고, 부문 이익은 42억 4,600만 엔에서 177.3% 급증한 117억 7,600만 엔을 기록해 부문 이익률이 10.7%에서 23.1%로 올라섰다. 카시오는 'G-SHOCK'과 'CASIO WATCH'의 2축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두 브랜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고,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문이 확대됐다. G-SHOCK에서는 정통 각형 폼의 5000·5600 시리즈와 팔각형 폼의 2100 시리즈 판매가 확대됐고 컬래버레이션 모델 등 신제품도 호조를 보였다. CASIO WATCH는 'A158WA'와 'MTP-1302D'가 견인하며 여성층과 젊은층 등 신규 사용자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갔고, 'EDIFICE'의 기계식 모델도 호조를 나타냈다.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앰배서더 마케팅도 성과 요인으로 언급됐다.

EdTech 선행 수주에 컨슈머 부문은 소폭 증가

EdTech 계산기 사업과 전자악기 사운드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부문은 증가 폭이 더 작아 외부 매출이 6.0% 늘어난 212억 9,700만 엔에 그쳤으나, 부문 이익은 11억 7,300만 엔에서 189.2% 증가한 33억 9,200만 엔으로 늘었다. EdTech는 새 학기 수요를 맞는 지역에서 공학용 계산기 수주가 앞당겨지며 증수했고, 사운드는 글로벌 시장 여건이 계속 어려워 보합에 머물렀다. 기타 부문은 외부 매출이 14.2% 줄어든 22억 600만 엔으로 축소됐으나 손실은 5억 2,900만 엔에서 2억 8,000만 엔으로 좁혔다. 각 부문에 배분하지 않은 전사 비용(주로 모회사 본사 관리 부문과 기초연구 관련 비용)은 11억 6,000만 엔에서 20억 7,700만 엔으로 확대돼, 보고 부문 합계 148억 8,800만 엔이 발표된 영업이익 128억 1,100만 엔으로 이어졌다.

매출원가는 거의 그대로, 매출총이익률 8.6%p 확대

이익 레버리지는 손익계산서 상단에서 나왔다. 매출이 19.8% 늘어나는 동안 매출원가는 2.2% 증가한 370억 9,000만 엔에 그쳐, 매출총이익은 44.5% 급증한 374억 2,100만 엔을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41.7%에서 50.2%로 8.6%p 개선됐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11.0% 늘어난 246억 1,000만 엔으로, 급여·상여 90억 2,300만 엔(+10.6%)과 기타 155억 8,700만 엔(+11.2%)으로 나뉘며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0%에서 17.2%로 올라섰다. 영업외수익은 8억 4,600만 엔으로 보합이었는데, 이자수익이 4억 2,100만 엔에서 5억 4,700만 엔으로 개선된 반면 외환차익은 3억 9,200만 엔에서 1억 5,600만 엔으로 줄었다. 영업외비용은 2억 3,400만 엔이었다. 특별손익은 올해 양쪽 모두 미미해(특별이익 2억 3,800만 엔, 특별손실 5,900만 엔) 관계회사주식 매각익 15억 6,700만 엔을 포함해 특별이익 27억 엔과 특별손실 16억 8,500만 엔을 계상했던 전년 동기와 대조를 이뤘다. 세전 분기순이익은 152.3% 늘어난 136억 200만 엔이었고 실효 세율은 전년과 같은 31.0%였다.

1분기 호조와 미국 관세 환급에 전 항목 전망 상향

카시오는 5월 14일 공표한 연간 및 상반기 전망을 상향 수정하면서, 1분기 실적과 함께 미국 관세 환급 등 현시점에서 입수 가능한 정보를 근거로 들었다. 연간 매출 전망은 50억 엔 상향된 3,000억 엔(+8.6%), 영업이익은 80억 엔 상향된 340억 엔(+47.4%), 경상이익은 80억 엔 상향된 340억 엔(+32.4%), 모회사 주주 귀속 당기순이익은 50억 엔 상향된 235억 엔(+28.9%)으로, 연간 EPS는 106.50엔이 된다. 9월까지의 상반기 전망은 매출 1,500억 엔(+13.1%), 영업이익 205억 엔(+116.1%), 경상이익 205억 엔(+91.0%), 순이익 135억 엔(+67.7%)이며 상반기 EPS는 60.86엔이다. 1분기만으로 이미 연간 영업이익 목표의 37.7%, 순이익 목표의 39.9%를 채운 반면 매출은 전망치의 24.8%에 그쳐, 이익 항목에 뚜렷하게 앞당겨진 출발이다. 계획은 환율을 1달러=155엔, 1유로=180엔으로 가정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 이익잉여금 증가를 상쇄하며 재무상태는 보합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3,513억 5,300만 엔으로 3월 말 3,514억 7,500만 엔 대비 1억 2,200만 엔 줄어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유동자산 구성은 이동했다. 현금 및 예금은 946억 7,700만 엔에서 1,091억 8,400만 엔으로 늘었고 유가증권은 559억 9,200만 엔에서 299억 9,800만 엔으로 줄었으며, 제품 재고는 433억 8,600만 엔에서 477억 6,800만 엔으로 증가했다. 부채 총계는 1,162억 8,400만 엔에서 1,156억 9,100만 엔으로 소폭 감소했다. 순자산은 2,351억 9,100만 엔에서 2,356억 6,200만 엔으로, 자기자본은 2,351억 6,300만 엔에서 2,356억 2,800만 엔으로 늘어 자기자본비율은 66.9%에서 67.1%가 됐다. 이익잉여금은 43억 1,800만 엔 늘어난 1,380억 500만 엔이었지만 주주환원이 그 대부분을 흡수했다. 카시오는 1월 29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4월 30일 자사주를 소각해 자본잉여금과 자기주식이 각각 44억 5,700만 엔 감소했고, 별도로 5월 14일 결의에 따라 60억 4,400만 엔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발행주식수는 237,720,914주에서 234,461,814주로, 기중 평균 주식수는 228,045,848주에서 223,709,259주로 줄었다. 순이익 증가율 152.0%보다 EPS 증가율이 156.9%로 더 높았던 이유다. 엔화 약세로 환산조정 이익 16억 5,500만 엔이 기타포괄손익에 더해지면서 포괄이익은 250.1% 늘어난 115억 7,500만 엔을 기록했다.

FY3/27 배당 전망은 미정

카시오는 2026년 3월 마감 회계연도에 중간배당 22.50엔과 기말배당 22.50엔을 지급해 연간 45.00엔을 배당했다.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의 배당란은 네 칸 모두 공란으로, 회사는 FY3/27 배당 예상액이 미정이라고 명시했으며 기존에 공표한 배당 예상의 수정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의 분기 연결 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다. 감가상각비는 전년 동기 24억 9,900만 엔에서 24억 3,200만 엔이었고, 영업권 상각액은 양 기간 모두 4,300만 엔이었다. 연결 범위의 중요한 변경이나 회계방침·회계추정의 변경은 없었으며,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 카시오는 같은 날 결산 보충 설명자료를 공개하고 결산설명회를 개최했다.

카시오 컴퓨터 — FY3/2027 1분기 주요 재무지표 (일본 회계기준, 연결)
지표FY3/2027 1분기FY3/2026 1분기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백만 엔)74,51162,191+19.8%
매출원가 (백만 엔)37,09036,288+2.2%
매출총이익 (백만 엔)37,42125,903+44.5%
매출총이익률 (%)50.241.7+8.6%p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24,61022,173+11.0%
영업이익 (백만 엔)12,8113,730+243.5%
영업이익률 (%)17.26.0+11.2%p
경상이익 (백만 엔)13,4234,377+206.7%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9,3773,721+152.0%
기본 EPS (엔)41.9216.32+156.9%
포괄이익 (백만 엔)11,5753,306+250.1%
시계 — 매출 (백만 엔)51,00839,527+29.0%
시계 — 부문 이익 (백만 엔)11,7764,246+177.3%
컨슈머 — 매출 (백만 엔)21,29720,092+6.0%
컨슈머 — 부문 이익 (백만 엔)3,3921,173+189.2%
기타 — 매출 (백만 엔)2,2062,572−14.2%
총자산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351,353351,475−0.0%
자기자본 (백만 엔, FY3/26 기말 대비)235,628235,163+0.2%
자기자본비율 (%, FY3/26 기말 대비)67.166.9+0.2%p
FY3/27 매출 전망 (백만 엔)300,000+8.6%
FY3/27 영업이익 전망 (백만 엔)34,000+47.4%
FY3/27 경상이익 전망 (백만 엔)34,000+32.4%
FY3/27 순이익 전망 (백만 엔)23,500+28.9%
FY3/27 EPS 전망 (엔)106.50
연간 배당 (엔, FY3/27 전망 vs FY3/26 실적)미정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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