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결산기, 그리고 호황과 비교된 분기
군마현에 본사를 둔 건설회사로 위생설비·공조·건축설비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야마토(TSE: 1967)는 2026년 8월 3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2027년 3월기 1분기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이후 모든 비교를 좌우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야마토의 결산기는 3월 31일이 아니라 3월 20일에 끝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분기는 2026년 3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이고, 통기는 2027년 3월 20일까지다. 일반적인 일본 기업의 1분기보다 달력상 조금 이른 구간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주요 지표는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122억 9,700만 엔으로 전년 동기 135억 8,200만 엔에서 9.5% 줄었다. 영업이익은 13억 3,000만 엔에서 13.2% 감소한 11억 5,400만 엔, 경상이익은 14억 3,000만 엔에서 15.2% 감소한 12억 1,2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9억 1,400만 엔에서 6.3% 감소한 8억 5,600만 엔이었다. 건설회사의 선행지표인 수주고는 가장 크게 줄어 15.6% 감소한 131억 600만 엔이 됐다.
여기서는 감소 방향보다 비교 기준이 더 중요하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이 13.5%, 영업이익이 68.6%, 경상이익이 60.5%, 순이익이 50.3% 늘었다. 평범한 분기가 아니라 호황 분기와 비교한 감소라는 뜻이다. 올해 영업이익 11억 5,400만 엔은 그 68.6% 증가율로 역산한 2년 전 같은 기간의 7억 8,900만 엔을 여전히 넉넉히 웃돈다. 영업이익률도 절대 금액이 시사하는 것보다 잘 버텨 9.8%에서 9.4%로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부진의 원인이 가격이나 원가 관리보다 물량에 훨씬 크게 있었다는 의미다.
경상이익이 15.2% 줄었는데 순이익은 6.3%만 감소한 이유
영업이익 아래에서 세 가지가 작용해 감소폭을 차례로 좁혔다. 첫째, 영업외수익이 1억 2,000만 엔에서 8,300만 엔으로 얇아진 반면 영업외비용은 거의 변하지 않아, 경상이익 감소율(15.2%)이 영업이익 감소율보다 커졌다. 둘째, 특별손익이 회사에 크게 유리하게 돌아섰다. 올해는 투자유가증권 매각이익 4,190만 엔에 특별손실이 63만 엔에 불과했지만, 전년 동기에는 특별손실이 2,430만 엔(감손손실 450만 엔, 고정자산 매각손 1,980만 엔)이었다. 그 결과 세전이익 감소율은 10.8%에 그쳤고 금액은 14억 600만 엔에서 12억 5,400만 엔이 됐다. 셋째, 실효 세부담이 가벼워졌다. 법인세 등 합계가 4억 8,200만 엔에서 3억 8,900만 엔으로 줄어 실효세율이 34.3%에서 31.0%로 내려갔다. 비지배주주 귀속분 900만 엔을 차감한 최종 이익은 6.3% 감소에 머물렀다.
그리고 방향이 완전히 반대로 움직인 지표가 있다. 순이익이 6.3% 줄었는데도 주당순이익은 36.86엔에서 38.25엔으로 3.8% 올랐다. 산수는 주식수에 있다. 분기 기중 평균 주식수가 전년 동기 24,804,370주에서 22,385,819주로, 자기주식 매입에 따라 9.8% 줄었다. 분기말 발행주식수는 24,127,652주이고 이 가운데 1,741,921주가 자기주식이다. 잠재주식 조정 후 수치는 없다. 한편 분기포괄이익은 손익계산서 전체에서 유일하게 늘어난 항목으로 8억 5,000만 엔에서 15억 4,000만 엔, 81.3% 증가했다. 다만 이는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이 전년 동기 5,500만 엔 마이너스에서 올해 6억 9,500만 엔 플러스로 돌아선 데 거의 전부를 의존한다. 영업 성과가 아니라 투자자산의 시가 변동이다.
건설이 그룹을 떠받치고, 도로 휴게소가 성장률을 만든다
야마토의 보고 세그먼트는 두 개이며, 공시 수치는 세그먼트 간 거래 소거 전 금액이다. 주력인 건설공사업은 매출 121억 4,700만 엔으로 9.6% 줄었고, 세그먼트 이익(영업이익)은 11억 1,400만 엔으로 14.5% 감소했다. 그룹 매출의 약 99%를 차지하며 세그먼트 이익률은 9.7%에서 9.2%가 됐다. 그룹이 운영하는 도로 휴게소 '미치노에키 마에바시 아카기'로 구성된 상업시설운영업은 매출 1억 5,300만 엔으로 +0.0% 사실상 제자리였지만, 세그먼트 이익은 2,700만 엔에서 46.4% 늘어난 4,000만 엔이 됐다.
비율로 보면 작은 쪽 세그먼트가 더 흥미롭다. 매출이 그대로인데 이익이 46.4% 늘었다는 것은 휴게소의 영업이익률이 18.1%에서 26.6%로 올랐다는 뜻이다. 동일한 매출에서 얻은 이익률 개선이므로, 방문객 수보다 시설 내 상품 구성이나 비용 관리에 원인이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만 그룹 전체를 움직이기에는 여전히 작다. 4,000만 엔은 연결 영업이익의 3.5%다. 세그먼트 간 소거액은 매출 기준 300만 엔에 불과했다.
수주 15.6% 감소 — 공조·위생이 주된 부담
이번 분기의 진짜 정보는 수주에 있고, 회사의 보충 자료를 보면 감소가 전방위적이라기보다 특정 부문에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 연결 수주고는 155억 3,200만 엔에서 15.6% 감소한 131억 600만 엔이었다. 이 가운데 그룹 최대 부문인 공조·위생(전체 수주의 61.7%)이 17.1% 줄어 80억 9,200만 엔이 됐고, 이 한 부문이 전체 감소액 24억 2,600만 엔 가운데 약 16억 6,800만 엔을 설명한다. 건축·토목은 비율상 가장 크게 줄어 40.2% 감소한 4억 8,200만 엔, 냉동·냉장은 29.4% 감소한 6억 7,700만 엔이었다. 전기·통신은 상대적으로 잘 버텨 6.7% 감소한 25억 900만 엔에 그쳤고, 구성비는 17.3%에서 19.1%로 높아졌다.
늘어난 부문은 하나뿐이다. 수처리 플랜트가 3.3% 증가한 11억 9,400만 엔으로, 수주 구성비를 7.4%에서 9.1%로 끌어올렸다. 건설공사업 소계는 15.8% 감소한 129억 5,300만 엔이었고, 휴게소의 1억 5,300만 엔은 제자리였다. 개별 기준 수주고는 14.8% 감소한 110억 500만 엔이다. 수주잔고 측면의 위안거리도 있다. 수주 131억 600만 엔이 매출 122억 9,700만 엔을 웃돌아 수주/매출 비율이 1.0을 넘었으므로, 전년 대비 수주 유입은 줄었어도 분기 중 수주잔고는 소폭 늘었다.
차입금 상환과 현금 확충, 자기자본비율 71.4%로 상승
재무상태는 주주가 통상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2026년 6월 20일 총자산은 602억 3,100만 엔으로, 3월 20일 기말 617억 6,600만 엔에서 15억 3,500만 엔(2.5%) 줄었다. 주로 수취어음·완성공사미수금 등과 계약자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부채 총계는 단기차입금 감소를 중심으로 18억 1,000만 엔(9.6%) 줄어 171억 엔이 됐다. 순자산은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 증가와 분기순이익이 잉여금 배당을 웃돌아 2억 7,500만 엔(0.6%) 늘어난 431억 3,000만 엔이었다.
합계보다 두 항목이 상황을 더 분명히 보여준다. 현금 및 예금이 83억 5,200만 엔에서 124억 5,200만 엔으로 41억 엔 늘어난 반면, 단기차입금은 34억 5,000만 엔에서 6억 4,500만 엔으로 28억 500만 엔 줄었다. 한 분기에 약 28억 엔의 차입금을 상환하면서도 현금을 41억 엔 늘린 것으로, 매출채권과 계약자산이 현금화될 때 건설회사 재무제표가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자기자본은 427억 3,100만 엔에서 429억 9,800만 엔이 되어 자기자본비율은 69.2%에서 71.4%로, 주당순자산은 1,908.83엔에서 1,920.79엔으로 올랐다. 분기 연결 현금흐름표는 작성하지 않았으며, 공시에는 당기 감가상각비 1억 4,900만 엔, 영업권 상각액 500만 엔, 고객관련자산 상각액 900만 엔이 기재됐다.
중간기 예상 상향, 통기는 유지 — 성장이 아니라 감소폭 축소
감소한 분기에 대한 예상 대응은 이례적으로 일부를 올리는 것이었다. 최근 실적 동향과 향후 전망을 감안해 야마토는 같은 날 공표한 별도 자료 '업적예상 수정에 관한 안내'를 통해 상반기 예상을 상향 수정했고, 통기 연결 전망은 2026년 5월 7일 결산단신에서 공표한 수치를 변경하지 않았다. 수정된 상반기는 매출 265억 엔(+0.4%), 영업이익 22억 엔(−9.1%), 경상이익 25억 엔(−9.4%), 순이익 20억 엔(−8.6%), 주당순이익 89.33엔이다. 변경되지 않은 통기는 매출 550억 엔(+1.2%), 영업이익 48억 엔(−11.1%), 경상이익 52억 엔(−15.0%), 순이익 43억 엔(−6.3%), 주당순이익 192.08엔이다.
숫자의 형태를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상향'은 '성장'이 아니다. 상향된 상반기 이익 항목은 모두 여전히 전년 동기 상반기를 밑돈다. 회사가 올린 것은 예상 감소폭의 크기이고 방향은 그대로다. 진척률 산수도 어느 쪽이든 부담스럽지 않다. 1분기 영업이익 11억 5,400만 엔은 상반기 목표 22억 엔의 52%, 통기 목표 48억 엔의 24%에 해당한다. 즉 상향된 상반기 예상은 2분기 영업이익을 약 10억 4,600만 엔으로, 방금 발표된 분기보다 낮게 잡고 있다는 뜻이며 하반기는 상반기 22억 엔에 대해 26억 엔으로 제시된 셈이다.
주주 환원에서는 2027년 3월기 배당 예상이 기말 일괄 주당 77.00엔(중간배당 없음)으로, 전기 60.00엔에서 17.00엔, 28.3% 증가한다. 이익 예상이 6.3% 감소하는 가운데 나온 증배다. 예상 주당순이익 192.08엔 기준 배당성향은 약 40%이며, 배당 예상은 직전 공표 대비 수정되지 않았다. 1분기 EPS를 끌어올린 자기주식 매입과 함께 보면, 주주 환원 자세가 이익 궤적보다 뚜렷하게 확장적이다.
전략: 시공의 공업화
경영진은 이번 기를 분기보다 장기 계획의 틀에서 설명한다. 그룹은 2035년 장기 비전으로 '건설 프로덕트로 미래를 만든다'를 정하고 2035년까지 건설 공업화의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으며, 2026~2028년 중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 아래 '야마토 테크노파크'를 가동해 시공의 공업화를 심화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적자본 투자와 DX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숙련 인력 부족에 직면한 위생·공조 설비 회사에게, 작업을 현장에서 통제된 시설로 옮기는 것은 비용 문제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구조적 해법이다.
그동안 경영 환경은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공공투자는 견조했고 민간 설비투자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상승, 공기 장기화, 담당 인력 부족, 일하는 방식 개혁 대응 등의 과제가 남아 있어 경영진은 그룹을 둘러싼 환경의 앞날을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고 표현한다. 더 넓게는 물가 상승과 높은 수준에 머무는 에너지 가격, 중동 정세 긴박화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상승이 국내외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술적 사항으로는 연결 범위의 중요한 변경이 없고, 분기 재무제표 작성에 특유한 회계처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회계방침·회계상 추정의 변경도 없다. 또한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Q | 2026년 3월기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12,297 | 13,582 | −9.5% |
| 영업이익 (백만 엔) | 1,154 | 1,330 | −13.2% |
| 영업이익률 | 9.4% | 9.8% | −0.4%p |
| 경상이익 (백만 엔) | 1,212 | 1,430 | −15.2% |
| 세전이익 (백만 엔) | 1,254 | 1,406 | −10.8%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856 | 914 | −6.3% |
| 분기포괄이익 (백만 엔) | 1,540 | 850 | +81.3% |
| 주당순이익 (엔) | 38.25 | 36.86 | +3.8% |
| 기중 평균 주식수 | 22,385,819 | 24,804,370 | −9.8% |
| 수주고 (백만 엔) | 13,106 | 15,532 | −15.6% |
| 건설공사업 매출 (백만 엔) | 12,147 | 13,431 | −9.6% |
| 건설공사업 세그먼트 이익 (백만 엔) | 1,114 | 1,303 | −14.5% |
| 상업시설운영업 매출 (백만 엔) | 153 | 153 | +0.0% |
| 상업시설운영업 이익 (백만 엔) | 40 | 27 | +46.4% |
| 총자산 (백만 엔; vs 2026.3.20) | 60,231 | 61,766 | −2.5% |
| 순자산 (백만 엔; vs 2026.3.20) | 43,130 | 42,855 | +0.6% |
| 자기자본비율 (vs 2026.3.20) | 71.4% | 69.2% | +2.2%p |
| 주당순자산 (엔; vs 2026.3.20) | 1,920.79 | 1,908.83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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