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의 햄·소시지·조리식품·정육 생산업체 중 하나인 이토햄요네큐홀딩스(TSE: 2296)가 2027년 3월기 1분기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4% 줄어 2,810억 6,400만 엔이었으나, 영업이익은 0.3% 늘어 91억 4,400만 엔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91억 5,400만 엔(-0.1%)으로 사실상 보합이었고,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3.9% 줄어 61억 2,900만 엔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112.39엔에서 108.01엔으로, 희석 EPS는 112.36엔에서 107.98엔으로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이유: 수요 둔화가 아닌 기저효과
표면상의 매출 감소는 상당 부분 비교 기준 기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룹은 전년도 1분기부터 연결 자회사 ANZCO Foods 및 그 자회사의 결산기를 연결 결산일에 맞췄다. 그 결과 전년 동기 1분기에는 해당 뉴질랜드 사업의 6개월치 실적이 포함됐다. 이 일회성 기저 확대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 흐름은 매출 5.4% 감소가 시사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으며, 거의 변동이 없는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이를 뒷받침한다. 해외 사업의 환산 환율에 민감한 포괄이익은 예외로, 64억 5,700만 엔에서 48.4% 줄어든 33억 3,400만 엔이었다.
원가 부담에 눌린 가공식품 부문
가공식품 부문 매출은 976억 1,000만 엔으로 2.6%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39.4% 급감한 13억 3,200만 엔에 그쳤다. 햄·소시지에서는 가정용 핵심 제품의 브랜드력을 앞세워 TV 광고로 뒷받침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했고, 조리·가공식품에서는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군을 겨냥했다. 그럼에도 판매량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쇄신과 원가 절감 노력에도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해 부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육류 부문은 감수 증익
육류 부문 매출은 1,834억 4,900만 엔으로 6.8%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17.0% 늘어 84억 8,900만 엔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수입 쇠고기와 수입 닭고기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국산 닭고기 판매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ANZCO Foods가 위에서 설명한 전년 회계기간 기저효과로 매출이 줄었지만, 북미향 쇠고기 판매가격 상승과 유럽·북미향 양고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경상이익은 늘었다. 그룹 전반으로 원재료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물류 단가도 분기 내내 계속 상승했다.
내부거래 상계 전 보고 기준으로 부문 매출 합계는 305억 8,900만 엔의 내부거래를 포함해 3,273억 2,000만 엔, 부문 이익은 -3억 3,500만 엔의 조정(이 가운데 영업권 상각 -3억 4,700만 엔) 전 94억 9,600만 엔이었다. '기타' 부문은 급여 계산 및 인사 관련 기업 서비스를 담당한다.
재무 상태
총자산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3개월 전 5,247억 2,600만 엔에서 5,491억 8,900만 엔으로 늘었다. 순자산은 2,955억 900만 엔에서 2,945억 5,400만 엔으로 소폭 줄었고, 자기자본은 2,947억 4,300만 엔에서 2,938억 1,500만 엔이 됐다. 자산 규모가 커진 반면 자기자본은 거의 변하지 않아 자기자본비율은 56.2%에서 53.5%로 하락했지만, 업종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보수적인 자본 구조다.
320엔에서 155엔으로의 배당 변화는 감배가 아니다
이토햄요네큐는 FY3/2027 연간 배당으로 주당 155.00엔(중간 75.00엔 + 기말 80.00엔)을 제시했다. FY3/2026에 지급한 320.00엔과 비교되지만, 전년 총액에는 기념배당이 포함돼 있었다. FY3/2026 내역은 1분기 말 기념배당 85.00엔, 중간 보통배당 70.00엔, 3분기 말 기념배당 90.00엔, 기말 보통배당 75.00엔이었다. 보통배당만 비교하면 FY3/2026은 145.00엔, FY3/2027 가이던스는 155.00엔으로 감액이 아니라 증액이다. 중기경영계획 2026에 따라 그룹은 보통배당 기준 자기자본배당률(DOE) 3.0% 이상과 누진적 배당 정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FY3/2027 보통배당 기준 예상 DOE는 3.2%다. 배당 예상은 종전 발표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
경영진은 FY3/2027 전망을 그대로 유지해 매출 1조 400억 엔(-2.9%), 영업이익 270억 엔(-5.1%), 경상이익 280억 엔(-7.9%),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185억 엔(-8.5%), 기본 EPS 325.99엔을 제시했다. 상반기에 대해서는 매출 5,100억 엔(-6.0%), 영업이익 138억 엔(+4.9%), 경상이익 140억 엔(+2.7%), 순이익 95억 엔(-0.1%), EPS 167.40엔을 전망한다. 1분기 영업이익이 91억 4,400만 엔인 만큼 그룹은 이미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의 약 3분의 2를 달성한 셈이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십억 엔) | 281.06 | 297.11 | -5.4% |
| 영업이익 (십억 엔) | 9.14 | 9.11 | +0.3% |
| 경상이익 (십억 엔) | 9.15 | 9.16 | -0.1%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6.13 | 6.38 | -3.9% |
| 기본 EPS (엔) | 108.01 | 112.39 | -3.9% |
| 가공식품 매출 (십억 엔) | 97.61 | 100.22 | -2.6% |
| 육류 매출 (십억 엔) | 183.45 | 196.83 | -6.8% |
| 자기자본비율 (%) | 53.5 | 56.2 | -2.7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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