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기라보시 1분기 경상이익 45% 급증, 대출 금리 상승 속 400억 엔 우선주 정리로 순자산은 감소

도쿄기라보시파이낸셜그룹은 1분기 경상수익 510억 9,800만 엔(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 경상이익 120억 6,100만 엔(44.7% 증가),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81억 2,100만 엔(40.8% 증가)을 발표했다. 대출 금리 상승과 엔화 채권 헤지 비용 감소가 기라보시은행의 핵심 수익을 끌어올린 결과다. 같은 3개월 동안 그룹은 두 종류의 우선주를 모두 소각하고 자기주식 취득으로 자본잉여금 400억 엔을 소멸시켜 순자산을 281억 1,600만 엔 줄였으며, 보통주 1주를 8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실시했다. 그러면서도 순이익 5.5% 감소를 전제한 연간 실적 예상은 그대로 유지했다.

도쿄기라보시파이낸셜그룹 2027년 3월기 1분기 실적 요약

금리 사이클이 이익 항목에 나타났다

도쿄기라보시파이낸셜그룹(TSE: 7173)은 기라보시은행을 핵심 자회사로 두고 있는 도쿄 기반 지방은행 그룹으로, 2026년 8월 3일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기준으로 공표했다. 은행업에서 매출에 해당하는 경상수익은 388억 5,400만 엔에서 31.5% 늘어난 510억 9,800만 엔이었다. 경상이익은 83억 3,200만 엔에서 44.7% 증가한 120억 6,100만 엔,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57억 6,500만 엔에서 40.8% 늘어난 81억 2,100만 엔이었다. 포괄이익은 108억 400만 엔에서 37.0% 증가한 148억 300만 엔이다.

이 증가율은 비교 기준을 함께 봐야 한다. 전년 동기에는 경상수익이 정확히 0.0%로 제자리였고 경상이익은 13.7%, 순이익은 11.4% 감소했다. 즉 이번 분기의 반등은 강한 기준이 아니라 약한 기준 위에서 측정된 수치다. 다만 수익성 지표로 보면 개선은 분명하다. 귀속 분기순이익 기준 ROE는 6.16%에서 1.79%p 높아진 7.95%였다.

주당 지표는 모두 그룹이 2026년 6월 30일을 기준일, 7월 1일을 효력발생일로 실시한 보통주 1주당 8주 주식분할을 반영해, 해당 분할이 전 회계연도 시작 시점에 이루어진 것으로 가정해 산정했다. 이 기준으로 기본주당순이익은 23.85엔에서 30.99엔, 희석주당순이익은 16.99엔에서 26.77엔이 됐다. 두 수치의 격차는 1년 전 28.8% 희석에서 이번 분기 13.6%로 크게 좁혀졌다. 그 희석의 대부분을 만들어냈던 전환형 우선주가 분기 중에 전환·소각됐기 때문인데, 이는 아래에서 다시 다룬다.

기라보시은행이 찾아낸 32억 엔

그룹 이익의 거의 전부는 기라보시은행에서 나온다. 단체 기준으로 은행의 경상이익은 32억 2,300만 엔, 즉 41.2% 늘어난 110억 3,900만 엔, 분기순이익은 20억 4,800만 엔 늘어난 75억 5,900만 엔이었다. 그룹 공표 수치가 이보다 높은 120억 6,100만 엔과 81억 2,100만 엔인 것은 내부거래 소거 등 연결 조정을 거친 뒤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경영진이 직접 제시한 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 요인에서 금리 사이클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다. 대출금 이자는 29억 엔 플러스였다. 주거래화 추진과 고객 관계 강화로 대출금이 늘고, 정책금리 상승으로 대출금 이율도 올랐다. 유가증권 이자·배당금은 6억 엔 플러스로, 이 가운데 5억 엔이 펀드 수익 증가분이다. 비금리수익은 26억 엔 플러스인데 주로 엔화 채권 헤지 비용이 줄어든 덕이다. 채권·주식 등 관계손익은 순계 7억 엔 플러스로, 채권 매각손은 늘었지만 순투자주식 매각익이 더 많이 늘었다. 반대로 기타 자금수익은 19억 엔 마이너스로 금리 상승에 따라 예금 이자 비용이 늘었고, 여신관계비용은 13억 엔 마이너스로 일부 대구좌 거래처의 신용 악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이 있었으며, 경비는 3억 엔 마이너스로 사무 위탁비 등 물건비가 증가했다. 플러스 요인 합계 68억 엔, 마이너스 요인 합계 35억 엔으로 경상이익 32억 엔 증가와 맞아떨어진다.

여기서는 총액과 순액의 구분이 중요하다. 대출금 이자 수익 자체는 206억 엔에서 235억 엔으로 늘었지만 예금 등 조달 이자가 37억 엔에서 59억 엔으로 확대돼 예대금 이자 순액은 6억 엔만 늘어난 176억 엔에 그쳤다. 단일 항목으로 더 큰 변동은 비금리 부문에서 나왔다. 엔화 채권 헤지 비용이 줄면서 기타업무이익이 15억 엔 손실에서 5억 엔 이익으로 전환했고, 역무거래등이익은 24억 엔에서 30억 엔으로 늘었다. 비용 관리도 효과를 키웠다. 코어업무조이익 기준 은행의 OHR은 68.49%에서 58.05%로 개선됐고 코어업무순이익은 66억 엔에서 106억 엔으로 늘었다. 상쇄 요인은 자산 건전성이다. 은행의 여신관계비용은 3억 1,300만 엔에서 16억 2,300만 엔으로 늘었고, 금융재생법 개시채권은 881억 9,100만 엔으로 총여신의 1.74%(3월 말 1.71%)에 달했으며, 파산·갱생채권 및 이에 준하는 채권은 29억 9,000만 엔 늘어 150억 3,100만 엔이 됐다.

400억 엔 자본 정리로 순자산이 줄었다

이번 분기 재무상태에서 가장 큰 사건은 이익이 아니었다. 제1회 제1종 우선주 전부에 대해 2026년 5월 19일과 5월 27일 취득청구권이 행사돼 보통주 5,498,532주가 증가했고, 해당 우선주는 5월 27일자로 전부 소각됐다. 제2종 우선주도 5월 25일자로 전부 소각됐다. 이와 별도로 그룹은 5월 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5월 25일 자기주식 2,000,000주를 취득하고 같은 날 소각해 자본잉여금을 400억 엔 줄여 1,510억 9,900만 엔에서 1,110억 9,900만 엔으로 축소했다.

이 계산은 자본 항목에 그대로 반영된다. 이익잉여금이 52억 2,100만 엔 늘어 2,411억 4,800만 엔이 되고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00억 2,500만 엔에서 167억 300만 엔으로 늘었음에도, 순자산은 4,234억 4,000만 엔에서 281억 1,600만 엔 줄어 3,953억 2,400만 엔이 됐다. 주주자본은 4,133억 4,400만 엔에서 3,785억 4,400만 엔으로 감소했고, 회사가 자체 비율 산정에 쓰는 자기자본은 3,952억 4,700만 엔이었다. 분할 후 주식 수는 전혀 다르게 읽힌다. 발행주식 수는 3월 말 245,200,920주에서 289,189,176주(둘 다 분할 반영), 자기주식은 2,951,088주, 분기 중 평균은 262,065,287주다.

정리의 대가는 규제 비율에 나타나며, 이 숫자를 지켜봐야 한다. 그룹의 연결 자기자본비율(국내기준)은 9.54%에서 8.56%로 하락했다. 자기자본이 322억 500만 엔 줄어 3,534억 6,100만 엔이 된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859억 6,500만 엔 늘어 4조 1,245억 300만 엔이 됐으니, 분수의 위아래가 동시에 불리하게 움직인 것이다. 그래도 총소요자기자본액 1,649억 8,000만 엔이 함의하는 4% 최저 기준은 여유 있게 넘어서며, 기라보시은행 단체 기준 비율은 9.10%에서 9.00%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룹은 약 1%p의 여유를 영구적으로 단순해진 자본구조와, 더 이상 지급할 필요가 없어진 연 6억 엔 규모의 우선주 배당과 맞바꾼 셈이다.

유가증권이 2,269억 엔 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총자산은 2,269억 엔 늘어 7조 5,443억 엔이 됐다. 예금은 1,383억 엔 늘어 6조 3,238억 엔, 대출금은 873억 엔 늘어 5조 3,648억 엔이었지만 가장 크게 움직인 항목은 단연 유가증권으로 1,633억 엔, 즉 3개월 만에 18.6% 늘어 1조 414억 엔이 됐다. 그 자금은 예금보다 도매 조달에서 나왔다. 채권대차거래 수입담보금이 1,080억 5,100만 엔에서 2,896억 7,500만 엔으로 급증한 반면 양도성예금은 4,032억 엔에서 3,452억 엔으로, 현금예치금은 8,260억 2,200만 엔에서 7,925억 1,700만 엔으로 줄었다. 회사가 공표하는 자기자본비율은 5.7%에서 5.2%로 낮아졌다. 단신은 이 수치가 순자산에서 신주예약권과 비지배주주지분을 뺀 금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이며 규제상 자기자본비율이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유가증권을 늘리면 평가손이라는 대가가 뚜렷하게 남는다. 6월 말 기타유가증권의 순평가손은 278억 3,300만 엔으로 1년 전 255억 4,900만 엔보다 확대됐다. 내역을 보면 주식 평가익 278억 6,600만 엔에 대해 채권 평가손 422억 7,200만 엔과 기타 134억 2,600만 엔의 손실이 맞서고 있으며, 만기보유목적 채권에도 12억 1,200만 엔의 평가손이 있다. 주식 평가익은 은행이 계속 끌어다 쓰고 있는 저수지다. 이번 분기 주식등관계손익 44억 엔(1년 전 7억 엔)은 바로 그곳에서 나왔다. 그룹의 다른 축에서는 디지털은행 UI은행이 3개월 만에 대출금을 2,686억 4,000만 엔에서 3,305억 1,100만 엔으로 늘리고 자체 자기자본비율을 6.59%에서 7.76%로 높였으며, 기라보시은행과 기라보시라이프디자인증권의 예탁자산 합계는 1조 86억 3,600만 엔으로 1조 엔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731억 3,800만 엔 증가했다.

실적 예상은 그대로, 여전히 감소를 가리킨다

그룹은 5월 8일 공표한 2027년 3월기 예상을 전혀 변경하지 않았다. 상반기 누계로는 경상이익 261억 엔(5.5% 감소), 순이익 177억 엔(7.9% 감소), 주당순이익 64.88엔을 제시한다. 통기로는 경상이익 586억 엔(3.1% 감소), 순이익 400억 엔(5.5% 감소), 주당순이익 143.11엔이다. 주식분할을 고려하지 않으면 이 주당 수치는 519.08엔과 1,144.88엔이 된다. 1분기를 마친 시점에서 그룹은 경상이익 목표의 20.5%, 순이익 목표의 20.3%에 도달했다.

44.7% 성장한 분기가 3.1% 감소를 예상하는 1년 안에 있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하며, 답은 이번 분기가 아니라 비교 대상에 있다. 예상 감소율은 2026년 3월기 실적이 경상이익 약 605억 엔, 순이익 약 423억 엔이었음을 함의한다. 지난해 1분기는 그 순이익의 13.6% 정도만 기여했으니 전기는 하반기에 크게 치우쳐 있었다. 같은 계산을 상반기 예상에 적용하면 전기 2분기 순이익이 약 135억 엔이었던 셈이고 이번 예상치는 96억 엔이니, 30%에 가까운 하락이 지금 진행 중인 분기에 집중되는 구조다. 비교 대상 분기에 반복되지 않는 요인이 있었거나, 예상이 보수적이라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회사는 어느 쪽으로도 수정하지 않았고, 연간 목표의 5분의 1을 채운 한 분기만으로는 어느 해석의 근거도 되지 못한다.

동일 기준 배당은 41% 증가, 우선주 배당은 종료

2027년 3월기 보통주 배당 예상은 분할 후 기준 주당 30.00엔으로, 중간 15.00엔과 기말 15.00엔으로 나뉘며 직전 공표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2026년 3월기는 합계 170.00엔(85.00엔+85.00엔)을 지급했는데 새 주식 수 기준으로는 21.25엔에 해당한다. 따라서 예상치는 동일 기준으로 8.75엔, 41.2% 증가이며, 예상 주당순이익 143.11엔에 대해 약 21%의 배당성향을 의미한다.

우선주 배당은 완전히 사라진다. 제1회 제1종 우선주는 2026년 3월기에 193.00엔을 두 번, 연간 386.00엔을 지급했다. 배당률은 12개월물 엔 TIBOR+1.1%(2025년 4월 1일 TIBOR 0.82818%)이며 발행주식 수는 1주당 납입금액 20,000엔의 750,000주였다. 제2종 우선주는 반기당 82.818엔, 연간 165.636엔을 TIBOR+0.0% 기준으로 2,000,000주에 지급했다. 두 종류가 모두 소각됐으므로 2027년 3월기 우선주 배당 예상은 없다. 보통주보다 앞서던 연 6억 엔 규모의 지급이 사라지는 셈이다.

보고 관련 사항 세 가지를 덧붙인다. 연결 범위에는 중요한 변경이 없었다. 다만 회계기준 개정에 따른 회계방침 변경이 있어, 개정된 금융상품 회계 실무지침을 이번 분기 초부터 적용해 조합 등의 구성자산에 포함된 시장가격 없는 주식 일부를 시가로 평가하게 됐다. 회사는 분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경미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첨부된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 분기 연결현금흐름표는 작성되지 않았으며, 분기 감가상각비는 18억 6,000만 엔, 영업권 상각액은 1억 2,500만 엔이다. 회사는 중요한 후속사건을 보고하지 않았다.

도쿄기라보시파이낸셜그룹 —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일본 기준, 연결. 재무상태 항목과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비율(국내기준)은 2026년 3월 31일과 비교하며, 그 외 항목은 전년 동기와 비교. 기라보시은행 항목과 OHR은 단체 기준.
지표2027년 3월기 1Q2026년 3월기 1Q증감
경상수익 (백만 엔)51,09838,854+31.5%
경상이익 (백만 엔)12,0618,332+44.7%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8,1215,765+40.8%
포괄이익 (백만 엔)14,80310,804+37.0%
기본 주당순이익 (엔, 분할 후 기준)30.9923.85+29.9%
희석 주당순이익 (엔, 분할 후 기준)26.7716.99+57.6%
기라보시은행 경상이익 (백만 엔)11,0397,816+41.2%
기라보시은행 분기순이익 (백만 엔)7,5595,511+37.2%
ROE (귀속 순이익 기준)7.95%6.16%+1.79%p
OHR (코어업무조이익 기준)58.05%68.49%-10.44%p
총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7,544,2987,317,357+3.1%
예금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6,323,7956,185,446+2.2%
대출금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5,364,7915,277,513+1.7%
유가증권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1,041,398878,090+18.6%
순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395,324423,440-6.6%
자기자본비율 (회사 기준, 2026년 3월 31일 대비)5.2%5.7%-0.5%p
자기자본비율 (국내기준, 2026년 3월 31일 대비)8.56%9.54%-0.9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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