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무라 유(柏村 雄) 사장이 이끄는 도쿄 소재 부동산 개발사 타스키홀딩스(Tasuki Holdings Inc., TSE: 166A)가 2026년 9월기 3분기 누계(2025년 10월 1일~2026년 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J-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41.1% 늘어난 600억 2,100만 엔으로 174억 6,800만 엔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4% 급증한 75억 6,900만 엔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90.6% 늘어난 61억 6,9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80.1% 늘어난 33억 5,000만 엔이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35.31엔에서 54.33엔으로 올라섰다.
6월 프라임시장 이전
이번 실적은 회사가 2026년 6월 15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으로 상장을 이전한 이후 처음 내놓은 분기 보고다. 프라임시장은 일본 주식시장의 최상위 구분으로, 여전히 중견 규모인 이 개발사가 접근할 수 있는 투자자 저변을 넓혀준다. 타스키는 "사람에서 시작한다. 공간을 디지털화한다. 미래를 바꾸는 구조를 만든다"는 미션을 내걸고, 오랫동안 수작업 중심이었던 부동산 업계에서 AI·DX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사업자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가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 영업권 상각, 주식보상비용, PPA(재고 재평가) 환입을 더한 값으로 정의하는 EBITDA는 89.7% 늘어난 79억 4,200만 엔이었다. 포괄이익은 97.6% 증가한 43억 8,700만 엔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도쿄 투자용 부동산이 실적을 견인
경영진은 이러한 성장세를 수도권 투자용 부동산 시장의 견조함에서 찾는다. 부동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쿄권에서는 임대 아파트와 공동주택의 임대료 상승이 투자용 일동(一棟) 아파트 가격을 계속 밀어 올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타스키의 주력 상품이다. 도쿄 인구 증가를 배경으로 한 안정적인 임대 수요에, 엔화 약세로 일본 부동산이 해외 매수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점이 더해지면서 국내외 투자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됐다. 사업별로는 라이프 플랫폼(Life Platform) 부문이 사실상 전부를 담당했다. 매출 597억 9,100만 엔(전년 대비 173억 5,600만 엔 증가), 영업이익 72억 900만 엔(34억 6,700만 엔 증가)으로, 공격적이면서도 수익성을 중시한 판매 전략이 매출총이익률까지 끌어올렸다. 소규모 부문은 대조적이다. 파이낸스 컨설팅은 매출 1억 6,800만 엔, 영업이익 7,000만 엔으로 모두 소폭 늘었지만, AI 다이내믹스 부문은 매출 7,000만 엔에 8,300만 엔의 영업손실을 냈다. 부문별 수치는 세그먼트 간 거래 상계 전 기준이다.
재고 확대로 팽팽해진 재무구조
실적 급증에는 뚜렷한 대가가 따랐다.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재고 잔고가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재무상태표도 그만큼 팽창했다. 총자산은 2025년 9월 30일 대비 316억 7,300만 엔 늘어난 1,149억 2,200만 엔이 됐지만, 순자산은 319억 2,500만 엔에서 340억 9,700만 엔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자기자본은 322억 8,600만 엔에서 330억 500만 엔). 그 결과 재무 완충력은 크게 희석돼 자기자본비율이 38.3%에서 28.1%로 떨어졌다. 도쿄 부동산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레버리지 베팅인 셈이며, 회사 스스로도 인건비 상승, 금리 상승, 중동 정세, 원자재·건설자재 가격을 주시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이 기간 연결 범위도 바뀌어 주식회사 ZISEDAI가 새로 편입됐다.
가이던스 유지, 기념 배당 포함
타스키는 2026년 9월기 연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매출 1,004억 5,000만 엔(+35.0%), EBITDA 115억 엔(+26.3%), 영업이익 110억 엔(+24.8%), 경상이익 93억 엔(+19.1%), 순이익 58억 엔(+17.6%), EPS 94.03엔이다. 이미 75억 6,900만 엔의 영업이익을 확보했으므로 9개월 누계로 연간 목표의 약 69%를 채운 셈이며, 영업 파이프라인이 계획대로 전환된다면 4분기 부담은 상대적으로 가볍다. 연간 배당 전망 역시 주당 50.00엔(이미 지급한 중간배당 16.00엔 + 기말배당 34.00엔)으로 유지됐다. 전기(FY9/2025)의 36.00엔에서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기말배당 34.00엔은 보통배당 24.00엔에 프라임시장 이전을 기념한 기념배당 10.00엔을 더한 것이다.
| 항목 | 9M FY9/26 | 9M FY9/25 | 전년 대비 |
|---|---|---|---|
| 매출 (십억 엔) | 60.02 | 42.55 | +41.1% |
| EBITDA (십억 엔) | 7.94 | 4.19 | +89.7% |
| 영업이익 (십억 엔) | 7.57 | 3.93 | +92.4% |
| 경상이익 (십억 엔) | 6.17 | 3.24 | +90.6%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3.35 | 1.86 | +80.1% |
| 기본 EPS (엔) | 54.33 | 35.31 | +53.9% |
| 자기자본비율 (FY9/25 기말 대비) | 28.1% | 38.3% | -10.2%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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