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진 1분기 순이익 451억 엔으로 흑자 전환… 454억 엔 특수지 합작사 지분 매각, 매출은 8.7% 감소

소재·헬스케어 그룹 데이진이 듀폰데이진어드밴스드페이퍼 지분 매각에 따른 454억 5,200만 엔의 차익을 반영하며 1분기 순이익 451억 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7억 4,000만 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8.7% 줄어든 2,219억 엔이었지만 사업이익은 56.8% 증가한 123억 엔을 기록했고, 자기자본비율은 4포인트 이상 오른 43.7%가 됐다.

데이진 사업장 Teijin Limite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오사카에서 창업한 섬유·수지·헬스케어 그룹 데이진(Teijin Limited, TSE: 3401)이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3개월간의 연결 1분기 실적을 IFRS 기준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8.7% 감소한 2,219억 4,300만 엔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2억 9,500만 엔에서 599억 5,900만 엔으로 폭증했고,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7억 4,000만 엔 적자에서 451억 600만 엔 흑자로 전환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3.84엔 손실에서 233.81엔으로, 희석 주당순이익은 233.73엔으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명목상 6,200만 엔에서 598억 3,100만 엔으로 뛰었다.

단 한 건의 매각이 손익계산서를 다시 썼다

영업이익 급등분은 사실상 한 항목에 집중돼 있다. 기타수익이 20억 5,600만 엔에서 507억 2,500만 엔으로 부풀었는데, 이 가운데 454억 5,200만 엔이 관계회사 주식 매각 차익이다. 데이진은 분기 중 듀폰데이진어드밴스드페이퍼(주)와 DuPont Teijin Advanced Papers (Asia) Limited 보유 지분을 듀폰(DuPont de Nemours, Inc.)에 양도 완료했다. 해당 지분법 투자는 3월 결산 시점에 매각예정자산으로 재분류돼 있었으며, 현금 유입 451억 1,400만 엔은 투자활동 현금흐름에 나타난다. 여기에 유형자산 매각이익 49억 8,700만 엔(전년 동기 1,000만 엔)과 손상차손이 36억 7,900만 엔에서 2,900만 엔으로 급감한 효과가 더해졌고, 사업구조 개혁에 따른 특별퇴직금이 14억 9,800만 엔에서 21억 4,900만 엔으로 늘어난 것이 일부를 상쇄했다. 이 모든 일회성을 제거하면 그림은 훨씬 담백해지지만, 그래도 개선 흐름은 유지된다.

본업 수익성도 자력으로 개선

데이진이 중시하는 본업 지표인 사업이익 — 영업이익에 지분법 손익을 더하고 비경상 손익을 제외해 산출 — 은 78억 4,700만 엔에서 56.8% 늘어난 123억 700만 엔을 기록했고, 사업이익률은 3.2%에서 5.5%로 올라섰다. 매출액보다 믹스가 중요했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매출총이익은 4.9% 늘어난 586억 2,100만 엔이었는데, 매출원가가 12.8% 감소한 1,633억 2,200만 엔에 그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23.0%에서 26.4%로 올랐기 때문이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7.1% 줄어든 488억 5,100만 엔이었다. 영업이익 아래로는 금융비용이 48억 6,500만 엔에서 17억 7,700만 엔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금융수익은 13억 7,700만 엔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지분법 이익은 12억 6,700만 엔에서 2억 7,200만 엔으로 감소했다. 매각 차익을 반영한 147억 9,600만 엔의 법인세비용(전년 동기 6억 3,100만 엔)을 차감한 분기이익은 450억 3,500만 엔으로, 이 가운데 451억 600만 엔이 모회사 소유주 귀속분이고 7,200만 엔은 비지배지분 손실이다. 분기 포괄이익은 해외사업환산차익 49억 9,200만 엔과 현금흐름위험회피 이익 31억 6,900만 엔에 힘입어 54억 3,800만 엔에서 557억 5,000만 엔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새로 짠 4개 사업부 체제의 성적표

데이진은 2026년 4월 1일자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머티리얼·섬유제품·헬스케어 3개 구분을 어패럴&인더스트리즈, 헬스케어&라이프솔루션즈, 일렉트로닉스&에너지, 스페셜티머티리얼즈 4개 보고 세그먼트로 바꿨다. 전년 동기 수치도 새 기준으로 재작성됐다. 4개 중 3개가 사업이익을 늘렸다. 수지·전지 부재·멤브레인을 담당하는 일렉트로닉스&에너지가 매출 23.5% 증가한 452억 7,100만 엔, 사업이익 67.7% 증가한 85억 3,400만 엔으로 가장 돋보였다. 어패럴&인더스트리즈는 매출을 11.7% 늘린 917억 500만 엔, 사업이익을 16.7% 늘린 47억 7,000만 엔을 기록했고, 헬스케어&라이프솔루션즈는 매출이 329억 4,900만 엔으로 소폭 줄었지만 사업이익은 14.5% 증가한 45억 8,300만 엔을 유지했다. 발목을 잡은 것은 아라미드섬유·탄소섬유·복합성형재료를 다루는 스페셜티머티리얼즈로, 매출이 42.7% 급감한 479억 2,400만 엔에 그쳐 그룹 전체 매출 감소분을 사실상 혼자 설명했다. 다만 세그먼트 적자는 17억 6,500만 엔에서 10억 2,600만 엔으로 축소됐다. 재생의료·이식형 의료기기가 속한 잔여 항목 '기타'는 적자가 3억 3,800만 엔에서 18억 400만 엔으로 확대됐다. 전사 비용과 소거 조정은 32억 2,700만 엔에서 27억 5,100만 엔으로 부담이 줄었다.

데이진 — 2027년 3월기 1분기 세그먼트별 매출 및 사업이익(IFRS, 연결. 전년 동기는 새 4개 세그먼트 기준으로 재작성)
세그먼트매출 1Q FY3/27 (백만 엔)매출 1Q FY3/26 (백만 엔)전년비사업이익 1Q FY3/27 (백만 엔)사업이익 1Q FY3/26 (백만 엔)
어패럴&인더스트리즈91,70582,118+11.7%4,7704,087
헬스케어&라이프솔루션즈32,94933,832-2.6%4,5834,001
일렉트로닉스&에너지45,27136,648+23.5%8,5345,089
스페셜티머티리얼즈47,92483,596-42.7%-1,026-1,765
기타4,0936,924-40.9%-1,804-338
전사·소거-2,751-3,227
연결221,943243,117-8.7%12,3077,847

재무상태표: 자기자본비율 43.7%로 급등

이번 매각은 손익계산서만큼이나 재무상태표도 바꿔놓았다. 총자산은 3월 31일 9,201억 1,500만 엔에서 2026년 6월 30일 9,501억 8,300만 엔으로 늘었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044억 7,400만 엔에서 1,410억 2,700만 엔으로 크게 증가했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은 이익잉여금이 1,385억 900만 엔에서 1,785억 600만 엔으로, 기타 자본구성요소가 586억 3,400만 엔에서 698억 8,700만 엔으로 늘면서 3,644억 6,100만 엔에서 4,151억 4,100만 엔으로 확대됐다. 자본총계는 4,198억 6,000만 엔에 이르렀다. 그 결과 모회사 소유주 귀속 자기자본비율은 39.6%에서 43.7%로, 단 한 분기 만에 4포인트 개선됐다. 레버리지도 완화됐다. 사채 및 차입금은 3,114억 7,500만 엔에서 3,003억 8,000만 엔(유동 1,413억 400만 엔 + 비유동 1,590억 7,600만 엔)으로 줄어, 순유이자부채는 약 2,070억 엔에서 약 1,594억 엔으로 감소했다. 이연법인세자산은 분기 세부담을 반영해 133억 7,300만 엔에서 68억 7,800만 엔으로 거의 반토막 났고, 재고자산은 2,145억 8,200만 엔으로 소폭 늘었다.

잉여현금흐름 536억 엔 흑자로 전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66억 2,200만 엔에서 172억 5,400만 엔으로 안정적이었다. 598억 3,100만 엔의 세전이익이 조정 과정에서 비현금 매각 차익으로 대부분 상쇄됐기 때문이다. 극적으로 달라진 것은 투자활동으로, 185억 5,000만 엔 유출에서 363억 5,000만 엔 유입으로 전환했다. 투자 매각 수입 451억 5,500만 엔이 설비투자를 압도했고, 설비투자 자체도 202억 9,100만 엔에서 114억 9,400만 엔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19억 엔 유출에서 약 536억 엔 유입으로 돌아섰다. 데이진은 이 자금을 부채 축소에 썼다. 재무활동은 977억 6,900만 엔 유입에서 178억 1,200만 엔 유출로 전환했는데, 전년의 단기차입금 순증 1,042억 6,800만 엔이 올해는 117억 2,700만 엔 순감으로 바뀌었고 모회사 주주 배당금 48억 2,300만 엔과 리스부채 상환 11억 9,800만 엔이 더해졌다. 환산차이 7억 8,700만 엔을 포함해 분기 중 현금은 365억 7,800만 엔 증가했다.

실적 전망 수정, 배당은 50엔 유지

데이진은 실적 발표와 함께 2027년 3월기 연결 실적 전망을 수정했다. 매출 9,000억 엔(+3.1%), 사업이익 300억 엔(+16.4%), 영업이익 700억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당기이익 450억 엔, 연간 주당순이익 233.26엔을 제시했다. 뒤의 두 항목은 전년 기저가 낮아 증감률 비교가 의미를 갖기 어렵다. 산수는 인상적이다. 1분기만으로 연간 이익 목표의 100.2%와 영업이익 목표의 85.7%를 채웠지만, 사업이익 목표는 41.0%, 매출 목표는 24.7%에 그쳤다. 헤드라인 이익은 일회성이고 본업은 앞으로 아홉 달을 더 달려야 한다는 뜻이다. 배당 전망은 중간배당 25.00엔, 기말배당 25.00엔으로 나눈 연간 주당 50.00엔이 유지돼 2026년 3월기와 같다.

후발사상: 임원 대상 자기주식 2억 5,700만 엔 처분

데이진은 6월 19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2026년 7월 15일 두 건의 임원 주식보수 제도에 따른 자기주식 처분을 실시했다. 양도제한부 주식보수는 53,479주를 주당 1,650엔, 총 88,240,350엔에 처분해 사외이사를 제외한 이사 3명, 그룹 집행임원 11명, 미션 이그제큐티브 1명, 해외 그룹사 임원 4명에게 배정했다. 업적연동형 주식보수는 102,484주를 같은 1,650엔, 총 169,098,600엔에 처분했다. 두 건을 합치면 155,963주, 257,338,950엔 규모다. 분기 말 자기주식은 5,038,843주, 발행주식총수는 197,953,707주이며, 기중 평균 주식수는 192,915,439주였다. 6월 30일 기준 매각예정자산은 주로 헬스케어&라이프솔루션즈 부문의 데이진파마가 보유한 재고자산이다.

데이진 — 2027년 3월기 1분기 주요 재무지표(IFRS, 연결). 재무상태표 항목은 2026년 6월 30일과 2026년 3월 31일 비교.
지표1Q FY3/20271Q FY3/2026전년비
매출 (백만 엔)221,943243,117-8.7%
매출총이익 (백만 엔)58,62155,890+4.9%
사업이익 (백만 엔)12,3077,847+56.8%
영업이익 (백만 엔)59,9592,295+2,512.6%
관계회사 주식 매각 차익 (백만 엔)45,452605비교불가
세전이익 (백만 엔)59,83162비교불가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백만 엔)45,106-740흑자 전환
분기 포괄이익 (백만 엔)55,7505,438+925.2%
기본 주당순이익 (엔)233.81-3.84흑자 전환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17,25416,622+3.8%
투자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36,350-18,550유입 전환
총자산 (백만 엔)950,183920,115+3.3%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백만 엔)415,141364,461+13.9%
모회사 소유주 귀속 자기자본비율 (%)43.739.6+4.1%p
현금 및 현금성자산 (백만 엔)141,027104,474+35.0%
FY3/2027 전망 — 매출 (백만 엔)900,000+3.1%
FY3/2027 전망 — 사업이익 (백만 엔)30,000+16.4%
연간 배당 전망 (엔)50.0050.00변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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