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대 종합건설사 중 하나인 가지마건설(Kajima Corporation, TSE: 1812)은 2027년 3월 31일 종료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J-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1.5% 줄어든 640,089백만 엔(6,400억 8,900만 엔)이었지만,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40,522백만 엔(405억 2,200만 엔), 경상이익은 14.4% 늘어난 44,429백만 엔(444억 2,9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16.6% 늘어난 30,926백만 엔(309억 2,600만 엔)을 기록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56.46엔에서 66.57엔으로 상승했으며, 자사주 매입에 따른 평균 주식 수 감소가 이를 뒷받침했다. 포괄이익은 58.4% 급증한 282억 9,400만 엔이었다.
매출이 줄었는데 이익이 늘어난 이유
이번 분기는 물량보다 믹스가 앞선 전형적인 사례다. 모회사 건축 수주잔고의 상당 부분이 매출 인식이 적은 초기 시공 단계에 있어 계상 매출을 눌렀다. 반면 모회사의 두 건설 부문 모두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 토목은 통기 계획 20.4%를 웃도는 매출총이익률 21.4%를 기록했고, 건축도 통기 목표 12.0%에 대해 11.3%를 확보하며 초기 단계 공사 비중을 감안하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해외 관계회사가 두 번째 지렛대 역할을 했는데, 전년 동기보다 많은 부동산 매각을 계상했다. 이 조합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매출총이익이 늘었고, 영업외손익과 특별손익까지 개선되며 손익계산서 아래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졌다.
부문별: 토목과 해외 개발사업이 견인
토목이 단연 돋보였다. 대형 공사 여러 건이 최성기에 접어들며 매출이 13.3% 늘어난 1,062억 엔, 부문 이익은 56.8% 급증한 152억 8,800만 엔을 기록했다. 건축은 반대로 움직여 매출이 15.2% 줄어든 2,261억 엔, 이익은 마진 개선에도 24.0% 줄어든 123억 엔에 그쳤다. 국내 개발사업 및 설계·엔지니어링 매출은 23.1% 늘어난 113억 엔이었으나 이익은 39.5% 줄어든 4억 9,100만 엔이었다. 국내 관계회사는 매출을 7.7% 늘린 869억 엔을 올렸지만, 매출총이익률 소폭 하락과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은 20.2% 줄어든 42억 엔이었다. 해외 관계회사는 매출을 5.1% 늘린 2,405억 엔, 이익을 48.7% 늘린 81억 3,600만 엔으로 끌어올렸다. 미국 개발사업 이익이 견인했으며, 올해 미국에서 계획한 10~15건의 물류창고 매각 중 3건이 이미 완료됐고 여러 건이 추가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수주 21% 급증
연결 건설사업 수주고는 국내 물량에 힘입어 5,206억 엔에서 21.1% 늘어난 6,302억 엔을 기록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개발사업을 포함한 수주가 34.7% 늘어난 4,689억 엔이었고, 민간 건축 수주가 63.1% 증가했다. 모회사의 차기 이월 수주잔고는 분기 말 3조 2,414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많았다. 건설사에게는 한 분기 매출보다 이 가시성 완충 장치가 더 중요하다.
자산은 줄고 자기자본비율은 개선
총자산은 3월 말 대비 2,398억 엔 줄어든 3,384,488백만 엔(3조 3,845억 엔)이 됐다. 수취어음·완성공사미수금 등이 2,931억 엔 감소한 영향이 컸고, 현금예금이 888억 엔 늘어 4,921억 엔이 된 것이 일부 상쇄했다. 부채는 1,908억 엔 줄어든 1조 9,973억 엔, 유이자부채는 8,331억 엔에서 8,177억 엔으로 감소했다. 순자산은 490억 엔 줄어든 1,387,195백만 엔(1조 3,872억 엔)으로, 자사주 5,639,500주 매입에 따라 자기주식이 317억 엔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그럼에도 자기자본비율은 39.0%에서 1.4%포인트 개선된 40.4%가 됐다.
호조 출발에도 가이던스·배당 유지
가지마건설은 5월 14일 공표한 통기 예상을 전혀 손대지 않았다. 매출 2조 9,000억 엔(−5.5%), 영업이익 2,000억 엔(−16.9%), 경상이익 2,060억 엔(−14.3%), 순이익 1,700억 엔(−4.1%), 주당순이익 368.20엔이다. 분기 실적과 연간 계획의 괴리는 크다. 1분기만으로 영업이익 목표의 20.3%, 순이익 목표의 18.2%를 이미 달성했는데도 계획은 연간 감익을 상정하고 있다. 다만 경영진은 부동산 매각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고, 노동 수급 경색과 일부 석유 유래 제품의 가격 상승,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인플레이션·금리 우려가 여전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의도적으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간 배당 예상도 주당 146.00엔(중간 73.00엔 + 기말 73.00엔)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십억 엔) | 640.09 | 649.62 | -1.5% |
| 영업이익 (십억 엔) | 40.52 | 37.57 | +7.8% |
| 경상이익 (십억 엔) | 44.43 | 38.84 | +14.4%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 | 30.93 | 26.52 | +16.6% |
| 기본 EPS (엔) | 66.57 | 56.46 | +17.9% |
| 포괄이익 (십억 엔) | 28.29 | 17.86 | +58.4% |
| 총자산 (십억 엔, FY3/2026 기말 대비) | 3,384.49 | 3,624.34 | -6.6% |
| 자기자본비율 (%, FY3/2026 기말 대비) | 40.4 | 39.0 | +1.4%p |
| FY3/2027 영업이익 가이던스 (십억 엔) | 200.00 | 240.72 | -16.9% |
| FY3/2027 연간 배당 예상 (엔) | 146.00 | 146.00 | 0.0% |
JapanStockPulse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회사가 공표한 결산 단신에서 인용한 것이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