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안정화, 지반 개량, 기초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토목 건설사 라이트공업(Raito Kogyo Co., Ltd., TSE: 1926)이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3개월(1분기)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J-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액은 3.3% 감소한 295억 2,200만 엔에 그쳤지만, 매출총이익은 11.5% 늘어난 66억 7,200만 엔, 영업이익은 19.5% 증가한 33억 2,900만 엔, 경상이익은 22.7% 증가한 34억 4,8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17.4% 증가한 22억 9,500만 엔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44.36엔에서 55.41엔으로 늘었다. 포괄이익은 58.3% 급증한 27억 1,700만 엔이었다.
수주 42% 급증, 분기 기준 최고 수준
가장 눈에 띄는 수치는 수주였다. 분기 중 신규 수주액은 1년 전 491억 6,000만 엔에서 42.3% 늘어난 699억 5,800만 엔에 달했고, 이월 수주잔고는 1,059억 400만 엔에서 1,324억 300만 엔으로 불어났다 — 현재의 매출 속도로 보면 거의 1년치 물량에 해당한다. 사면·성토 보호 수주는 133억 8,600만 엔에서 205억 900만 엔으로 늘었고, 보수·보강 공사는 16억 5,300만 엔에서 39억 7,0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환경 정화 수주도 5억 5,900만 엔에서 11억 9,8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변동 폭이 가장 컸던 것은 건축 공사로, 1년 전 61억 2,800만 엔에서 176억 4,600만 엔으로 늘었다. 기초·지반 개량 수주는 257억 6,900만 엔에서 249억 9,900만 엔으로 대체로 보합이었고, 일반 토목은 9억 4,800만 엔, 기타 공사는 6억 8,600만 엔이었다.
수익성은 개선됐는데 매출이 줄어든 이유
자체 시공 토목이라는 핵심 사업은 견조했지만, 건축 부문은 전년도의 이례적으로 큰 프로젝트에 따른 역기저와 일부 보유 계약의 착공 지연에 직면했고, 미국 자회사 역시 전년도의 대형 프로젝트와 비교되는 부담을 안았다. 공사 유형별 분기 매출은 기초·지반 개량 145억 8,200만 엔, 사면·성토 보호 82억 6,800만 엔, 건축 27억 200만 엔, 보수·보강 22억 4,800만 엔, 일반 토목 8억 3,800만 엔, 환경 정화 4억 2,400만 엔, 기타 공사 4억 1,900만 엔, 상품·자재 판매 3,700만 엔으로 구성됐다. 마진이 높은 자체 토목 공사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덕분에 매출이 줄었는데도 매출총이익이 11.5% 늘고 영업이익은 그보다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
우호적인 수주 환경
경영진은 사업 환경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민간 비주택 건설 투자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인력 부족에 따른 성력화 설비 투자에 힘입어 탄탄했고, 방재·감재, 국토 강인화, 노후 인프라 갱신을 중심으로 한 정부 건설 투자도 견고하게 유지됐다. 이 조합이 수주 급증을 뒷받침하며 당해 회계연도를 훨씬 넘어서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재무 상태
6월 말 총자산은 회계연도 말 1,259억 3,000만 엔에서 1,157억 5,000만 엔으로 줄었는데, 이는 일본 건설사 특유의 계절적 대금 회수 주기를 반영한 것이다. 순자산은 908억 8,600만 엔에서 853억 5,400만 엔으로, 자기자본은 900억 500만 엔에서 844억 5,900만 엔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자기자본비율은 71.5%에서 73.0%로 개선돼 업종 내에서 이례적으로 탄탄한 재무 구조를 보였다. 주당순자산은 2,141.13엔에서 2,056.96엔이 됐다.
4대1 주식분할과 배당 계획 수정
라이트공업은 2026년 10월 1일자로 보통주 1주를 4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실시한다. 투자 단위를 낮춰 주주 저변을 넓히려는 조치다. 회사는 배당 전망도 수정했다. FY3/2026에는 중간배당 40.00엔과 기말배당 105.00엔을 지급해 연간 145.00엔을 배당했다. FY3/2027에는 분할 전 기준 중간배당 40.00엔과 분할을 반영한 기말배당 26.50엔을 계획하고 있으며, 분할로 인해 단순 비교가 불가능해 연간 합계는 제시하지 않았다.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강한 출발에도 경영진은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액 655억 엔(+0.7%), 영업이익 74억 엔(+7.1%), 경상이익 77억 엔(+8.7%), 순이익 53억 엔(+5.7%)과 분할 반영 주당순이익 31.52엔(분할 전 기준 126.08엔)을 제시했다. 2027년 3월기 연간으로는 매출액 1,380억 엔(−0.9%), 영업이익 168억 5,000만 엔(−2.0%), 경상이익 173억 엔(−2.3%), 순이익 118억 엔(−5.5%), 분할 반영 주당순이익 70.18엔(분할 전 기준 280.71엔)을 전망한다. 회계연도의 4분의 1이 지난 시점에 1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연간 목표의 약 20%를 채웠고, 사상 최대 수준의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드러날 여지가 있다.
| 항목 | 1Q FY3/27 | 1Q FY3/26 | 전년 대비 |
|---|---|---|---|
| 매출액 (백만 엔) | 29,522 | 30,520 | -3.3% |
| 영업이익 (백만 엔) | 3,329 | 2,785 | +19.5% |
| 경상이익 (백만 엔) | 3,448 | 2,809 | +22.7%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2,295 | 1,955 | +17.4% |
| 기본 주당순이익 (엔) | 55.41 | 44.36 | +24.9% |
| 수주액 (백만 엔) | 69,958 | 49,160 | +42.3% |
| 수주잔고 (백만 엔) | 132,403 | 105,904 | +25.0% |
| FY3/27 매출액 가이던스 (백만 엔) | 138,000 | — | -0.9% |
| FY3/27 영업이익 가이던스 (백만 엔) | 16,850 | — | -2.0% |
| FY3/27 순이익 가이던스 (백만 엔) | 11,800 | —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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