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53% 증가, 매출 9% 증가
산업용 공조설비의 설계·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공조위생 설비공사 업체 테크노료와(TSE: 1965)는 2026년 8월 5일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3개월간의 연결 1분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9.1% 늘어난 223억 5,100만 엔(전년 동기 204억 7,900만 엔), 영업이익은 21.1% 늘어난 28억 3,400만 엔, 경상이익은 20.4% 늘어난 30억 1,000만 엔,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22.2% 늘어난 20억 7,100만 엔이었다. 주당순이익은 101.01엔으로 전년 동기 80.61엔에서 올랐다.
다만 설비공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매출이 아니라 수주다. 수주고는 53.3% 늘어난 510억 9,000만 엔(전년 동기 333억 2,600만 엔)이었다. 특정 분기의 매출은 이전에 따낸 공사의 진척을 반영하고, 수주는 이후 여러 분기를 좌우한다. 회사는 이 급증의 이유로 산업설비공사 분야에서 반도체 및 식품 관련 대형 물건 복수 수주, 일반 빌딩 설비공사 분야에서 리조트 관련 대형 물건 수주를 들었다.
이익 개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전기에서 이월된 대형 물건이 순조롭게 진척되면서 매출이 늘었고, 그 위에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1.4%에서 12.7%로, 경상이익률은 13.5%가 됐다. 포괄이익은 37억 6,100만 엔으로 75.7% 증가했는데(전년 동기 21억 4,000만 엔),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이 17억 9,900만 엔 늘어 순이익을 크게 웃돌았다.
수주는 어디서 왔나
수주 구성이 뚜렷하게 달라졌다. 본업인 산업설비공사는 342억 1,700만 엔(45.6% 증가)으로 전체의 67.0%를 차지했다. 절대액은 크게 늘었지만 비중은 전년 동기 70.5%보다 낮아졌다. 주요 부문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일반 빌딩 설비공사로 71.7% 늘어난 153억 4,400만 엔, 비중은 26.8%에서 30.0%로 올랐다. 전기설비공사는 105.1% 늘어난 12억 9,5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이 됐고, 냉열기기 판매는 9.2% 줄어든 2억 3,200만 엔이었다.
경영진이 설명한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지만 위험이 없지는 않다. 공공투자는 대체로 견조하고 높은 기업수익을 배경으로 설비투자 의욕도 왕성하지만, 건설자재의 공급 제약과 가격 급등이라는 우려가 있어 상황에 따라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그룹은 주력 분야인 산업용 공조설비의 설계·시공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수주를 추진하고, 사원 교육과 채용 등 인적자본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상태: 현금은 들어오고 매출채권은 나갔다
총자산은 1,008억 6,800만 엔에서 972억 7,100만 엔으로 줄었다. 유동자산은 64억 2,600만 엔 줄어든 609억 5,200만 엔이었다. 현금및예금은 68억 700만 엔 늘어난 반면, 받을어음·완성공사미수금 등이 133억 1,400만 엔 줄었다. 전기 말에 완성된 공사대금이 회수된 것이다. 고정자산은 28억 3,000만 엔 늘어난 363억 1,900만 엔으로, 투자유가증권 26억 4,500만 엔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유동부채는 64억 5,400만 엔 줄어든 222억 2,000만 엔이었다. 미성공사수입금이 16억 7,800만 엔 늘어난 반면, 지급어음·공사미지급금 등이 33억 8,100만 엔, 미지급법인세등이 34억 7,500만 엔, 상여충당금이 13억 7,900만 엔 줄었다. 고정부채는 15억 7,200만 엔 늘어난 74억 1,300만 엔으로, 이연법인세부채 14억 5,900만 엔 증가가 주된 요인이며 이는 유가증권 평가익의 세금 측면이다. 순자산은 12억 8,600만 엔 늘어난 676억 3,700만 엔으로,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 17억 9,900만 엔 증가에 이익잉여금 4억 1,000만 엔 감소가 상쇄됐다. 자산이 줄고 자본이 늘어 자기자본비율은 65.7%에서 69.5%로 올랐다.
1대 3 주식분할, 그리고 두 번 올라간 배당
회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10월 1일을 효력발생일로 하는 보통주 1주당 3주의 주식분할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정관 일부 변경, 기말배당 예상 수정, 주주우대제도 일부 변경도 함께 결의됐다.
배당 계산은 분할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26년 3월기는 중간 50.00엔, 기말 120.00엔으로 합계 170.00엔이었다. 2027년 3월기는 분할 전 주식 기준 중간 88.00엔, 분할 후 주식 기준 기말 30.00엔을 예정하고 있으며,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결산단신에는 연간 합계가 표시되지 않는다. 분할을 고려하지 않으면 기말은 90.00엔으로, 5월 14일 공표한 88.00엔보다 2.00엔 증배이며, 분할 전 기준 연간 합계는 178.00엔으로 2026년 3월기 대비 4.7% 증가한다.
연간 가이던스는 5월 14일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수주고 1,070억 엔(0.3% 증가), 매출 1,000억 엔(1.3% 증가), 영업이익 160억 엔(1.5% 증가), 경상이익 165억 엔(보합), 순이익 118억 엔(보합), 주당순이익 191.84엔이다. 이 주당순이익은 약 6,150만 주 기준으로, 현재 발행주식 2,050만 주의 세 배에 해당하므로 분할을 반영한 수치다.
이 가이던스와 비교하면 이번 분기는 사업을 선행하는 지표에서 유난히 앞서 있다. 수주고 510억 9,000만 엔은 1분기만에 연간 목표의 47.7%다. 매출은 22.4%, 영업이익은 17.7%로, 보통 하반기가 무거운 설비공사 업체로서는 정상 진도에 가깝다. 이런 출발 뒤에도 수주 예상을 1,070억 엔으로 유지한 것은 겉보기에 보수적이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분기 | 2026년 3월기 1분기 | 증감 |
|---|---|---|---|
| 수주고 (백만 엔) | 51,090 | 33,326 | +53.3% |
| 매출 (백만 엔) | 22,351 | 20,479 | +9.1% |
| 영업이익 (백만 엔) | 2,834 | 2,340 | +21.1% |
| 영업이익률 | 12.7% | 11.4% | +1.3 pt |
| 경상이익 (백만 엔) | 3,010 | 2,499 | +20.4%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2,071 | 1,694 | +22.2% |
| 주당순이익 (엔) | 101.01 | 80.61 | +25.3% |
| 포괄이익 (백만 엔) | 3,761 | 2,140 | +75.7% |
| 총자산 (백만 엔) * | 97,271 | 100,868 | −3.6% |
| 자기자본 (백만 엔) * | 67,587 | 66,306 | +1.9% |
| 자기자본비율 * | 69.5% | 65.7% | +3.8 pt |
| 주당순자산 (엔) * | 3,295.63 | 3,233.88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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