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인력파견 서비스,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호텔 컨버전 부동산 사업을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온 도쿄 소재 인터넷 그룹 크루즈(CROOZ, Inc., TSE: 2138)가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6.5% 늘어난 37억 8,400만 엔으로 전년 동기의 21.7% 감소에서 반전했지만, 모든 이익 단계에서 적자가 더 깊어졌다. 영업손실 9,900만 엔(전년 동기 9,000만 엔 손실), 경상손실 2억 7,700만 엔(전년 동기 1억 8,900만 엔 손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손실 2억 1,200만 엔(전년 동기 1억 5,900만 엔 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손실은 16.70엔에서 22.12엔으로 확대됐고, 포괄손실은 2억 엔이었다.
전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매출 급증은 이번 분기부터 새로 구분한 5개 보고 부문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간병 인력파견이 가장 두드러져 매출이 222.8% 늘어난 5억 2,100만 엔을 기록했고, 콜센터·구인·인재소개 사업은 50.4% 증가한 7억 2,500만 엔, 엔지니어 파견은 27.3% 증가한 11억 9,200만 엔, 전자상거래 사업 Ada.는 21.6% 증가한 11억 5,200만 엔, 주력인 호텔 컨버전 부문은 36.7% 증가한 1억 9,200만 엔이었다. 회계 표시 변경도 힘을 보탰다. 크루즈는 이번 분기 초부터 투자부동산을 사업화하면서, 기존에 영업외수익·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하던 임대수익과 임대비용을 매출액·매출원가·판매비및일반관리비로 옮겼다. 이 변경만으로 매출 1억 4,700만 엔, 영업이익 3,500만 엔이 더해졌다.
적자가 커진 이유
적자를 키운 것은 부진이 아니라 사업 확대다. 크루즈는 이번 분기에 호텔 컨버전 사업과 간병 인력파견 사업의 규모 확대에 따른 선행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는 기초 계획에서 상정한 범위 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손익이 이를 뒷받침한다. 5개 보고 부문의 합계 이익은 2,500만 엔이었으나, 부문에 귀속되지 않는 전사 비용 1억 2,400만 엔이 이를 9,900만 엔의 영업손실로 돌려놓았다. 두 부문은 적자였다. 간병 인력파견은 5,000만 엔 손실(전년 동기 3,700만 엔 손실보다 악화), 콜센터·구인·인재소개는 4,700만 엔 손실(전년 동기 2,100만 엔 손실)로, 인력 채용과 초기 투자가 매출 인식에 앞섰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아래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진다.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조달하는 차입금 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업외비용 1억 1,100만 엔과 투자사업조합 운용손실이 더해지며 경상손실이 2억 7,700만 엔까지 늘었다. 감가상각비도 5,200만 엔에서 6,600만 엔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비중이 큰 재무상태표
총자산은 분기 말 310억 8,500만 엔으로 2026년 3월기 말 대비 2억 8,400만 엔 늘었다. 컨버전 대기 물건이 늘면서 고정자산이 7억 9,800만 엔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는 4억 8,500만 엔 늘어난 224억 2,700만 엔으로, 사채 5억 엔을 상환한 반면 장기차입금은 9억 1,600만 엔 늘렸다. 순자산은 분기 손실로 2억 100만 엔 줄어든 86억 5,700만 엔, 자기자본은 85억 5,100만 엔, 자기자본비율은 28.4%에서 27.5%로 하락했다. 이러한 레버리지는 신축 대신 도쿄의 노후 중소형 빌딩을 매입해 호텔로 용도 변경하는 전략의 직접적인 대가다.
연간 흑자 전환은 여전히 하반기에 달려 있다
크루즈는 FY3/2027 가이던스를 손대지 않았다. 매출 180억 엔(+52.3%), 이번 분기의 손실과 대비되는 영업이익 6억 800만 엔, 경상이익 1억 5,900만 엔, 순이익 4,800만 엔, 주당순이익 5.08엔이다. 1분기 적자에서 연간 흑자로 가는 다리는 마진 개선보다 시기의 문제에 놓여 있다. 호텔 컨버전 수익은 건물을 매각할 때 일괄 계상되는 성격이라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본질적으로 크고, 다른 사업들도 수익 획득이 하반기에 치우쳐 있다. 그 구조는 같은 날 그대로 드러났다. 연결 자회사 크루즈애셋은 8월 5일 도쿄 시부야구 요요기의 호텔·사무실·점포 물건 양도 계약 체결을 결의했으며, 인도는 2026년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매수자와 매각 가격은 비공개지만, 회사는 매각 가격이 FY3/2026 연결 매출 118억 2,000만 엔의 10% 이상이며, 이익 기여는 경상이익 기준 1억 8,800만 엔 이상, 순이익 기준 9,400만 엔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차익은 이미 변경되지 않은 가이던스에 반영돼 있다. 바꿔 말하면 9월 인도가 지연되거나 선행 인건비 부담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완충 여력은 크지 않다는 뜻이다.
무배당
크루즈는 FY3/2027 연간 배당을 0.00엔으로 예상했다. FY3/2026과 동일하며 직전 배당 예상에서도 수정이 없다. 현금은 호텔 포트폴리오 구축에 투입된다.
| 지표 | FY3/2027 1Q | FY3/2026 1Q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3,784 | 2,772 | +36.5% |
| 영업손실 (백만 엔) | -99 | -90 | 적자 확대 |
| 경상손실 (백만 엔) | -277 | -189 | 적자 확대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손실 (백만 엔) | -211 | -159 | 적자 확대 |
| 주당 손실 (엔) | -22.12 | -16.70 | 적자 확대 |
| 총자산 (백만 엔, FY3/2026 기말 대비) | 31,085 | 30,800 | +0.9% |
| 순자산 (백만 엔, FY3/2026 기말 대비) | 8,657 | 8,858 | -2.3% |
| 자기자본비율 (%, FY3/2026 기말 대비) | 27.5 | 28.4 | -0.9%p |
| FY3/2027 매출 가이던스 (백만 엔) | 18,000 | 11,820 | +52.3% |
| FY3/2027 영업이익 가이던스 (백만 엔) | 608 | — | 흑자 전환 |
| 연간 배당 (엔) | 0.00 | 0.00 | 변동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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