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코 상반기 영업이익 43% 급증한 46억 5,400만 엔, 중국 주도 해외 성장; 연간 이익 가이던스는 하향

에자키 글리코는 FY12/2026 상반기 매출이 9.7% 늘어난 1,803억 6,900만 엔, 영업이익이 42.8% 늘어난 46억 5,400만 엔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32% 급증한 덕분이다. 이 제과 그룹은 연간 매출 목표를 3,900억 엔으로 상향했지만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40억 엔에서 120억 엔으로 하향했다.

Ezaki Glico 2026년 12월기 상반기 실적 요약

포키(Pocky), 프리츠(Pretz), 아이스크림 브랜드 '보쿠조 시보리'로 알려진 오사카 소재 제과·식품 그룹 에자키 글리코(Ezaki Glico Co., Ltd., TSE: 2206)가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6개월간의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중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7% 늘어난 1,803억 6,900만 엔,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46억 5,400만 엔, 경상이익은 환차익에 힘입어 31.1% 늘어난 72억 2,000만 엔,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32.8% 늘어난 49억 7,300만 엔을 기록했다. 기본 주당순이익은 58.82엔에서 79.32엔으로 올랐다. 포괄이익은 전년 동기 30억 6,200만 엔 손실에서 89억 300만 엔 이익으로 전환했다.

해외 사업이 성장을 견인

성장의 거의 전부를 해외 사업이 만들어냈다. 해외 매출은 32.3% 급증한 540억 6,300만 엔, 세그먼트 이익은 66.1% 급증한 75억 7,700만 엔을 기록해 해외 비중이 1년 전 25%에서 약 30%로 확대됐다. 중국이 성장을 주도해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39.1% 증가한 14억 3,900만 위안, 영업이익은 82.0% 증가한 3억 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은 매출이 1.1% 늘어난 4,600만 달러,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1,000만 달러로 소폭 개선됐고, ASEAN 매출은 4.7% 줄어든 6,100만 달러로 소폭 적자를 이어갔다.

국내 세그먼트는 여전히 압박

국내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유업 사업은 '보쿠조 시보리'와 '세븐틴 아이스'에 힘입어 매출이 4.9% 늘어난 321억 7,800만 엔을 기록했지만, 판촉비와 광고비 증가로 계절적 영업손실이 4억 1,900만 엔 확대된 41억 6,800만 엔에 달했다. 영양과자 사업 매출은 '프리츠'와 '카프리코'가 '고베 로스트 쇼콜라'의 부진을 상쇄하며 299억 2,400만 엔으로 거의 보합에 그쳤으나,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세그먼트 이익은 51.2% 감소한 9억 6,800만 엔으로 반토막 났다. 건강·식품 사업 매출은 '아몬드 코카' 음료가 '카레 쇼쿠닌'과 '아이스노미'의 감소를 상쇄해 2.1% 늘어난 211억 8,700만 엔을 기록했고, 광고비 절감으로 계절적 영업손실은 2억 3,800만 엔 축소된 14억 4,200만 엔이었다. 식품원료 사업 매출은 1.6% 줄어든 62억 7,300만 엔이었으나 이익은 23.6% 늘어난 12억 2,200만 엔이었고, 국내 기타 사업은 매출이 2.1% 늘어난 367억 4,100만 엔, 이익은 43.6% 줄어든 1억 4,300만 엔이었다.

원가 부담은 여전

연결 매출원가율은 0.9%포인트 오른 62.9%로 상승해 매출총이익률을 37.1%로 낮췄다. 회사가 제시한 이익 증감 분석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44억 1,500만 엔 깎았고 일반관리비 증가가 추가로 18억 3,200만 엔을 잠식한 반면, 물량 증가는 70억 6,400만 엔, 운임·보관료 비율 개선은 15억 5,200만 엔을 보탰다. 해외 기여분을 제외하면 국내 영업이익은 실제로 16억 1,900만 엔 감소해, 상반기 개선이 해외에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매출 가이던스는 상향, 이익 가이던스는 하향

글리코는 2026년 2월 13일 공표한 FY12/2026 연간 전망을 수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3,800억 엔에서 3,900억 엔으로 상향(전년 대비 +7.9%)됐는데, 이는 전적으로 해외 세그먼트 덕분으로 해당 부문의 연간 매출 목표가 1,010억 엔에서 1,150억 엔으로 올랐다. 반면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140억 엔에서 120억 엔으로 하향됐다. 14.3% 감액이지만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37.4%다. 유업 부문의 예상 손실 확대(40억 엔 → 55억 엔), 건강·식품 부문 이익의 제로화, 그리고 19억 엔 규모의 마이너스 조정 항목이 115억 엔으로 상향된 해외 이익 목표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경상이익은 140억 엔(+20.2%), 순이익은 90억 엔(+78.7%), 주당순이익은 143.52엔으로 제시됐다.

배당은 유지, 자사주 매입으로 자본 축소

연간 배당 계획은 주당 95.00엔으로 변동이 없다. 2026년 9월 4일부터 지급되는 중간배당 45.00엔과 기말배당 50.00엔으로 구성되며, FY12/2025와 같은 수준이고 직전 예상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총자산은 반기 말 3,866억 2,300만 엔으로 12월 말 대비 75억 600만 엔 줄었고, 순자산은 자사주 2,349,200주 취득으로 자기주식이 133억 7,600만 엔 늘어 269억 7,900만 엔이 되면서 76억 7,700만 엔 감소한 2,708억 5,400만 엔이 됐다. 자기자본비율은 0.6%포인트 낮아진 69.9%였다.

에자키 글리코 — FY12/2026 상반기 주요 재무지표 (J-GAAP, 연결)
지표FY12/2026 상반기FY12/2025 상반기전년 대비
매출 (십억 엔)180.37164.50+9.7%
영업이익 (십억 엔)4.653.26+42.8%
경상이익 (십억 엔)7.225.51+31.1%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4.973.74+32.8%
기본 주당순이익 (엔)79.3258.82+34.9%
해외 세그먼트 매출 (십억 엔)54.0640.85+32.3%
자기자본비율 (%)69.970.5-0.6%p
FY12/2026 영업이익 가이던스 (십억 엔)12.0014.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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