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홀딩스 1분기 순이익 51% 급증, 제약 영업이익 76% 급등

일본 최대 유가공·제과 그룹은 1분기 매출 2,894억 엔(+5.8%), 영업이익 226억 7,000만 엔(+27.7%)을 기록했다. 제약 부문과 영양·푸드솔루션 사업이 초콜릿 수익성 급락을 충분히 상쇄했다.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됐다.

메이지홀딩스 사옥 Meiji Holdings Co., Lt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메이지홀딩스(TSE: 2269)는 일본 최대 유가공·제과 그룹이자 메이지세이카파마의 모회사로, 2027년 3월 종료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의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8% 늘어 2,894억 100만 엔, 영업이익은 27.7% 늘어 226억 7,300만 엔, 경상이익은 37.8% 늘어 247억 9,0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은 51.3% 급증한 152억 7,100만 엔이었다.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37.27엔에서 56.33엔으로 늘었다. 포괄이익은 87.3% 증가한 148억 9,400만 엔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매출이 1.8% 줄고 모든 이익 항목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던 전년 동기를 완전히 뒤집은 분기다.

제약이 분기를 견인

제약 부문이 단연 돋보였다. 매출은 13.6% 늘어 556억 엔, 영업이익은 76.3% 급등한 84억 엔으로, 이 한 부문만으로 그룹 영업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이 설명된다. 국내 의약품 매출은 15.3% 늘어 317억 엔, 영업이익은 38.3% 늘어 60억 엔을 기록했는데, 주사용 항균제와 백신의 안정적 공급, 그리고 그룹 내에서 제조와 판매를 일원화한 이후 혈장분획제제 판매가 확대된 것이 뒷받침했다. 해외 매출은 11.7% 늘어 170억 엔, 영업이익은 26.6% 늘어 28억 엔이었다. 백신·동물약품 사업은 매출이 10.6% 늘어 68억 엔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을 전년 18억 엔에서 4억 엔으로 크게 줄였다. 메이지세이카파마는 또한 최근 출시한 선택적 ROCK2 저해제 레주록(Rezurock)의 가치 극대화와, 다이쇼제약과 공동 판매하는 불면증 치료제 볼지(Vorzy)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식품: 영양·푸드솔루션이 카카오 압박을 상쇄

식품 부문은 매출을 4.1% 늘려 2,339억 엔, 영업이익을 10.9% 늘려 151억 엔으로 끌어올렸지만 구성은 고르지 않았다. 영양이 가장 강했다. 매출이 6.3% 늘어 309억 엔, 영업이익이 20.9% 늘어 37억 엔이었다. 푸드솔루션은 매출이 2.6% 늘어 499억 엔, 영업이익이 15.4% 늘어 20억 엔이었다. 유산균·요구르트·우유·해외 사업을 아우르는 데일리 부문은 매출이 0.8% 늘어 675억 엔, 영업이익이 6.2% 늘어 64억 엔이었고, 기타 부문은 매출이 1.4% 늘어 417억 엔을 기록하며 4억 엔 영업손실에서 8억 엔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는 예외였다. 초콜릿 사업은 매출이 12.7% 늘어 436억 엔으로 그룹 내 어느 사업보다 빠르게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4.2% 줄어 20억 엔에 그쳤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물량과 가격 인상 효과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국내에서 기존 제품의 가치 제안을 강화하고 신제품 판매를 늘리는 한편,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화로 원가 부담을 흡수해 왔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미국에서 메이지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고, 중국에서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추진했다.

영업이익 아래 항목

영업외수익은 지분법 투자이익 8억 엔 증가와 환차익 2억 엔 증가에 힘입어 전년 15억 엔에서 29억 엔으로 거의 두 배가 됐고, 영업외비용은 13억 엔에서 8억 엔으로 줄었다. 경상이익 증가율(+37.8%)이 영업이익 증가율(+27.7%)을 웃돈 이유다. 특별항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특별이익은 고정자산 매각이익이 12억 엔 줄면서 19억 엔에서 13억 엔으로 감소했고, 보조금 수입 3억 엔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특별손실은 감손 11억 엔 추가와 고정자산 압축손 3억 엔으로 7억 엔에서 21억 엔으로 늘었다. 법인세 부담이 전년 83억 엔에서 77억 엔으로 가벼워지면서 그 차이를 충분히 흡수했고, 순이익 증가율을 50% 위로 밀어 올렸다.

대차대조표와 배당

6월 말 총자산은 회계연도 말 1조 2,617억 5,900만 엔에서 1조 2,857억 9,400만 엔으로 늘었고, 순자산은 8,175억 3,000만 엔으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며 자기자본은 7,723억 3,000만 엔이었다.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자기자본비율은 61.2%에서 60.1%로 낮아졌고, 주당 순자산은 2,848.90엔이었다. 메이지는 FY3/2026에 주당 105.00엔(중간 52.50엔+기말 52.50엔)을 지급했으며, FY3/2027에는 중간 55.00엔과 기말 55.00엔으로 균등 배분한 110.00엔을 계속 예상하고 있다. 이전 발표에서 변경되지 않았다.

가이던스 유지

2024년 4월 시작한 '2026 중기경영계획'을 수행 중인 메이지는 강한 출발에도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매출 5,945억 엔(+3.4%), 영업이익 450억 엔(+9.9%), 경상이익 460억 엔(+10.5%), 순이익 275억 엔(+28.0%), EPS 101.46엔을 그대로 제시한다. 연간으로는 매출 1조 2,120억 엔(+3.3%), 영업이익 1,000억 엔(+7.2%), 경상이익 1,010억 엔(+4.6%), 순이익 625억 엔(+78.2%), EPS 230.61엔을 유지한다. 회사는 통상정책과 환율 변동,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대외 환경이 불안정하며, 국내에서는 고용과 소득이 개선되고 있으나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여전히 절약 지향적이라고 밝혔다.

메이지홀딩스 — FY3/2027 1분기 주요 재무 지표 (J-GAAP, 연결)
지표1Q FY3/271Q FY3/26전년 대비
매출 (십억 엔)289.40273.57+5.8%
영업이익 (십억 엔)22.6717.75+27.7%
경상이익 (십억 엔)24.7917.98+37.8%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 (십억 엔)15.2710.10+51.3%
기본 EPS (엔)56.3337.27+51.1%
식품 부문 — 매출 (십억 엔)233.9224.8+4.1%
식품 부문 — 영업이익 (십억 엔)15.113.6+10.9%
카카오 — 영업이익 (십억 엔)2.03.1-34.2%
제약 부문 — 매출 (십억 엔)55.649.0+13.6%
제약 부문 — 영업이익 (십억 엔)8.44.7+76.3%
FY3/27 매출 가이던스 (십억 엔)1,212.01,173.3+3.3%
FY3/27 영업이익 가이던스 (십억 엔)100.093.3+7.2%
FY3/27 순이익 가이던스 (십억 엔)62.535.1+78.2%
연간 배당 (엔)110.00105.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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