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세이시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29억 900만 엔, 순손실 전환; FY3/27 가이던스 철회

신규 연결 자회사와 엔화 약세로 매출은 7.5% 늘어난 3,144억 6,600만 엔을 기록했지만, 해외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47.0% 줄어든 29억 900만 엔에 그쳤고 2억 3,300만 엔의 순손실을 냈다. 회사는 현시점에서 합리적인 산정이 어렵다며 FY3/27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니혼세이시 제지 공장 Nippon Paper Industries Co., Ltd. ·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일본 2대 제지·펄프 업체 중 하나인 니혼세이시(日本製紙, TSE: 3863)가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의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7.5% 늘어난 3,144억 6,600만 엔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7.0% 줄어든 29억 900만 엔, 경상이익은 54.8% 줄어든 25억 900만 엔에 그쳤고, 모회사 소유주 귀속 손익은 전년 동기 19억 500만 엔 흑자에서 2억 3,300만 엔 순손실로 돌아섰다. 주당 손실은 2.02엔으로,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16.50엔에서 적자 전환했다.

연간 가이던스 철회

더 큰 파장을 낳은 것은 분기 실적 자체보다 전망이었다. 니혼세이시는 앞서 공표했던 2027년 3월기 연결 실적 전망을 "미정"으로 수정하고, 현시점에서 합리적인 산정이 어려우며 산정이 가능해지는 대로 즉시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시작 한 분기 만에 연간 전망을 거둬들이면 투자자들이 부진한 1분기를 가늠할 기준점이 사라지고, 해외 사업의 회복 속도가 최대 변수로 남게 된다.

이익선 아래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다. 포괄손익은 전년 동기 124억 5,000만 엔 손실에서 102억 7,400만 엔 이익으로 돌아섰는데, 이는 영업 개선이라기보다 환율과 평가 요인에 따른 기타포괄손익의 반전에 크게 기인한다.

연결 편입과 환율이 매출을 밀어올렸지만 해외가 이익을 갉아먹었다

매출 증가 요인은 두 가지다. 다이아 트레이딩(Dia Trading Co., Ltd.)니혼세이시 케미컬 유럽(Nippon Paper Chemicals Europe) 2개사가 새로 연결 대상에 편입됐고, 엔화 약세에 따른 해외 자회사 환산 효과가 보고 매출을 추가로 끌어올렸다.

수익성은 지역별로 뚜렷하게 갈렸다. 일본 내에서는 엔화 약세에 따른 연료·원재료비 상승과 지속되는 임금 인플레이션을 원가 절감과 지난해 시행한 제품 가격 개정이 상쇄하고도 남아 국내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악화는 전적으로 해외에서 비롯됐다. 호주 오팔(Opal)은 현지 경기 회복 지연으로, 북미 니혼 다이나웨이브 패키징(Nippon Dynawave Packaging)은 경쟁 격화와 제품 시황 약세로 각각 이익이 줄었다.

부문별 실적

최대 부문인 종이·판지는 매출이 10.9% 늘어난 1,533억 1,200만 엔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9억 2,000만 엔에서 1억 4,400만 엔으로 축소됐다. 인쇄용지는 수요 감소에도 지난해 가격 개정 효과로 전년을 웃돌았고, 판지는 신규 연결 자회사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

생활용품은 매출이 8.5% 늘어난 1,266억 3,700만 엔이었지만 영업이익은 90.7% 급감한 2억 7,900만 엔에 그쳤다. 가정용 종이는 견조한 물량과 지난해 가격 개정으로 매출이 늘었고, 액체 종이용기는 전반적인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수요를 눌러 감소했으며, 용해펄프(DP)는 지난해 설비 트러블 이후 물량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해외에서는 1년 전 오팔 메리베일 공장의 약 한 달간 노동쟁의 조업 중단이 재발하지 않은 데다 엔화 약세 환산 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늘었다.

에너지는 정기보수 정지 일수 증가로 매출이 19.9% 줄어든 84억 8,200만 엔, 영업이익은 97.8% 급감한 1,300만 엔에 머물렀다. 목재·건축자재·토목은 매출이 6.2% 줄어든 183억 8,200만 엔, 영업이익이 32.9% 줄어든 20억 1,900만 엔이었다. 바이오매스 연료 수요는 늘었지만 주택 착공 감소와 해외 조림 제품의 출하 시기가 부문 실적을 눌렀다.

재무 상태, 배당, 주식

6월 말 총자산은 전기 말 1조 7,384억 7,900만 엔에서 1조 7,592억 5,500만 엔으로 늘었다. 순자산은 5,405억 700만 엔에서 5,475억 9,700만 엔으로, 자기자본은 5,084억 6,700만 엔에서 5,152억 5,600만 엔으로 각각 증가해 자기자본비율은 29.2%에서 29.3%로 소폭 개선됐다.

배당 전망은 변경되지 않았다. FY3/27 연간 배당은 주당 15.00엔(중간 5.00엔 + 기말 10.00엔)으로, FY3/26 실적 배당 15.00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 발행주식 수는 116,254,892주로 변동이 없고, 자기주식은 947,450주, 기중 가중평균 주식 수는 115,307,880주다. 회사가 운영하는 이사 보수 신탁(BBT)이 보유한 주식은 자기주식으로 처리한다.

2035 비전과 중기경영계획 2030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룹은 장기 방향성을 제시했다. "2035 비전"을 "삼림자원의 힘을 이끌어내어 기업가치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집단"으로 정의하고, FY2026~FY2030 5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기경영계획 2030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자본효율성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세우며, 대차대조표 최적화, 구조개혁 실행, 수익성 개선이라는 세 가지 기본 전략을 축으로 삼는다.

Nippon Paper Industries — 1분기 FY3/2027 주요 재무 지표 (J-GAAP, 연결)
항목1Q FY3/271Q FY3/26전년 대비
매출 (백만 엔)314,466292,629+7.5%
영업이익 (백만 엔)2,9095,485-47.0%
경상이익 (백만 엔)2,5095,551-54.8%
모회사 소유주 귀속 순이익/(손실) (백만 엔)-2331,905적자 전환
기본 EPS (엔)-2.0216.50적자 전환
포괄손익 (백만 엔)10,274-12,450흑자 전환
연간 배당 전망 (엔)15.0015.00변동 없음
FY3/27 연간 실적 전망철회 — 미정
Nippon Paper Industries — 1분기 FY3/2027 부문별 실적
부문매출 (백만 엔)전년 대비영업이익 (백만 엔)
종이·판지153,312+10.9%-144
생활용품126,637+8.5%279
에너지8,482-19.9%13
목재·건축자재·토목18,382-6.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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