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망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다져온 도쿄 소재 토목·건축 시공사 Tekken Corporation(텟켄건설, TSE: 1815)이 8월 6일 일본 회계기준(J-GAAP) 연결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의 첫 분기 — 매출은 8.9% 감소한 404억 2,900만 엔, 영업이익은 20.7% 줄어든 13억 5,800만 엔, 경상이익은 20.5% 감소한 15억 7,700만 엔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모회사 주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49.9% 늘어난 19억 2,600만 엔으로, 분기 주당순이익은 92.29엔에서 138.32엔으로 올랐다.
영업이익 감소와 순이익 증가가 갈라진 이유는 전적으로 경상이익 아래 항목에 있다. 텟켄건설은 이번 분기에 13억 3,400만 엔의 특별이익을 계상했다. 유형자산 매각익 8억 4,000만 엔과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4억 9,400만 엔으로, 전년 동기에는 해당 항목이 전혀 없었다. 반면 특별손실은 6,800만 엔에서 1,000만 엔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세전이익은 19억 1,400만 엔에서 51.6% 늘어난 29억 200만 엔이 됐고, 법인세 9억 3,400만 엔(실효세율 32.2%)과 비지배주주 귀속분 4,100만 엔을 차감한 모회사 귀속 이익은 19억 2,600만 엔으로 마무리됐다. 반면 포괄이익은 전년 동기 플러스 30억 7,500만 엔에서 마이너스 1억 900만 엔으로 돌아섰다. 매도가능증권 평가차익이 분기 중 20억 6,700만 엔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를 수요 부진이 아닌 기저효과로 설명했다. 전년 동기에는 대형 건축공사의 완성·인도가 있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반복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체 숫자를 읽을 때 두 가지 구조적 요인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텟켄건설은 명시적인 계절성을 지적한다. 계약상 완성·인도가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1~3분기에 계상되는 완성공사고는 구조적으로 4분기보다 훨씬 적으며, 따라서 1분기 실적을 단순 연율화할 수 없다. 둘째, 수익성 측면에서 회사는 건축공사의 채산성이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 해외 토목공사에서 계상한 이익이 사라진 영향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줄었지만 공사 채산성은 개선
핵심 항목인 완성공사고는 422억 2,300만 엔에서 8.1% 감소한 387억 9,200만 엔을 기록했고, 겸업사업 매출은 21억 4,700만 엔에서 16억 3,700만 엔으로 줄었다. 그러나 완성공사총이익은 39억 5,900만 엔에서 39억 600만 엔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는 완성공사 총이익률이 9.4%에서 10.1%로 확대됐음을 뜻하며, 자재비와 노무비 상승을 여전히 흡수 중인 일본 건설사로서는 의미 있는 개선이다. 총이익 합계는 46억 3,700만 엔에서 44억 200만 엔으로,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29억 2,400만 엔에서 30억 4,300만 엔으로 늘었고, 이것이 영업이익 20.7% 감소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영업외 항목에서는 영업외수익이 7억 1,700만 엔에서 5억 4,000만 엔으로, 영업외비용이 4억 4,700만 엔에서 3억 2,100만 엔으로 각각 줄었다. 구성은 달라졌다. 수취배당금은 4억 5,800만 엔에서 4억 7,600만 엔으로 소폭 늘었고 환차손 1억 9,100만 엔은 환차익 4,500만 엔으로 전환됐지만, 지급이자는 2억 2,500만 엔에서 3억 1,500만 엔으로 40% 급증했다. 약 731억 엔에 달하는 차입금에 일본은행의 금리 정상화가 반영된 결과다. 감가상각비는 2억 6,700만 엔에서 2억 6,600만 엔으로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1분기에는 연결현금흐름표를 작성하지 않는다.
토목은 이익 3분의 1 감소, 건축은 이익률 2배 가까이 개선
부문별 실적을 보면 상반된 두 힘이 어디에 있었는지 드러난다. 최대 사업인 토목공사는 매출을 212억 5,000만 엔(2.3% 감소)으로 거의 유지했지만, 부문이익은 10억 3,600만 엔에서 34.7% 감소한 6억 7,600만 엔에 그쳤다. 사라진 해외공사 이익이 바로 여기에 반영됐으며, 부문 이익률은 4.8%에서 3.2%로 축소됐다. 건축공사는 정반대였다. 매출은 완성 기저효과로 14.3% 감소한 175억 4,100만 엔이었지만 부문이익은 1억 4,100만 엔에서 89.4% 늘어난 2억 6,700만 엔으로, 이익률이 0.7%에서 1.5%로 올라섰다. 부동산사업이 가장 부진해 매출은 28.2% 감소한 14억 6,100만 엔, 이익은 42.1% 감소한 2억 5,700만 엔을 기록했다. 규모가 작은 부대사업과 기타 부문(주로 보험대리점)은 각각 5,000만 엔과 1억 600만 엔의 이익을 냈으며, 모두 매우 작은 기저 위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철도 수주 2배 이상 급증, 그러나 전체 수주는 27.8% 감소
이번 공시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담은 부분은 수주 실적이며, 방향은 두 갈래다. 별도(개별) 기준 총수주액은 582억 3,200만 엔에서 27.8% 감소한 420억 2,700만 엔이었다. 토목 수주는 39.5% 급감한 202억 4,900만 엔으로, 국내 관공청 물량이 207억 4,700만 엔에서 50.2% 감소한 103억 2,600만 엔으로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고 국내 민간도 24.3% 줄어든 99억 100만 엔에 머물렀다. 건축 수주는 12.1% 감소한 217억 7,700만 엔으로, 민간이 13.5% 줄어든 211억 1,800만 엔이었던 반면 관공청은 77.0% 늘어난 6억 5,800만 엔으로 일부를 상쇄했다.
이에 맞서는 이번 발표의 가장 인상적인 숫자는 철도다. 철도 관련 수주는 147억 3,200만 엔에서 106.8% 늘어난 304억 7,300만 엔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에서 72.5%로 뛰었다. 다시 말해 공공공사 발주 시기의 편차로 총액은 줄었지만, 텟켄건설의 수주 잔고는 회사의 정체성인 철도 사업으로 다시 강하게 집중되고 있다. 별도 기준 완성공사고는 9.0% 감소한 383억 5,400만 엔이었는데, 이 가운데 철도 비중은 12.4% 늘어난 165억 4,900만 엔으로 전년 34.9%에서 43.1%로 확대됐다. 해외 사업은 계속 축소돼 해외 완성공사고가 79.0% 감소한 3억 3,500만 엔에 그쳤다. 연간으로 텟켄건설은 별도 기준 수주액을 1,800억 엔, 19.9% 감소로 제시했다. 2026년 3월기에 기록한 이례적으로 강한 2,247억 3,400만 엔(전년 대비 24.2% 증가) 대비다.
기말 결제 사이클 해소로 총자산 207억 엔 축소
총자산은 3월 말 2,559억 700만 엔에서 207억 6,100만 엔 줄어든 2,351억 4,500만 엔이 됐다. 공사 대부분을 4분기에 결제하는 건설사에서는 일상적인 계절적 되돌림이다. 수취어음·완성공사미수금 등은 102억 4,500만 엔 감소한 1,027억 3,000만 엔, 유동자산 기타는 37억 3,500만 엔 감소한 120억 6,500만 엔, 현금 및 예금은 33억 6,500만 엔 감소한 214억 300만 엔이었다. 유동자산 합계는 1,552억 8,500만 엔, 고정자산 합계는 798억 6,000만 엔으로 마감했다. 이 중 투자유가증권은 매각과 시가 하락이 겹치며 30억 5,200만 엔 감소한 398억 5,200만 엔, 유형고정자산은 346억 2,800만 엔이었다.
부채는 182억 6,700만 엔 감소한 1,588억 9,300만 엔으로, 미지급금이 83억 7,200만 엔 줄어든 71억 4,300만 엔이 된 것과 지급어음·공사미지급금 등이 42억 엔 줄어든 286억 700만 엔이 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단기차입금은 524억 2,100만 엔, 장기차입금은 206억 5,200만 엔이었다. 순자산은 24억 9,400만 엔 감소한 762억 5,100만 엔으로, 거의 전부가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 20억 6,700만 엔 감소에 따른 것이다. 자기자본은 758억 9,300만 엔이었고, 자산이 자본보다 빠르게 줄어든 덕분에 자기자본비율은 오히려 30.6%에서 32.3%로 상승했다. 이익잉여금은 376억 7,600만 엔에서 374억 엔으로 소폭 줄었는데, 분기 중 지급한 주당 170엔의 기말배당이 분기 이익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연결범위 변경이나 회계방침 변경은 없었으며, 분기 재무제표는 감사법인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
연간 실적 전망은 그대로 유지
텟켄건설은 1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 범위 내에서 추이했다며 2026년 5월 14일 공표한 연결 실적 전망을 전혀 수정하지 않았다. 2027년 3월기 목표는 매출 1,850억 엔(+2.9%), 영업이익 66억 엔(+17.4%), 경상이익 57억 엔(−3.0%), 모회사 주주 귀속 당기순이익 63억 엔(+25.3%)이다. 형태가 이례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전망 경상이익이 전망 영업이익을 밑돌아, 지급이자가 계속 늘면서 연간으로는 영업외 손실이 순액으로 발생할 것으로 회사가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영업외 항목이 2억 1,900만 엔을 더한 1분기와는 반대다. 1분기 진척률은 매출 21.9%, 영업이익 20.6%, 경상이익 27.7%, 순이익 30.6%로, 4분기 완성 집중을 감안하면 계획을 앞선 것이라기보다 계획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0월 1일 2대1 주식분할이 배당과 EPS 수치를 재조정
주주에게 가장 중요한 항목은 7월 14일 이사회에서 결의돼 중요한 후발사상으로 공시된 자본 조치다. 텟켄건설은 2026년 10월 1일자로 보통주 1주를 2주로 분할하며,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발행주식수는 14,973,956주에서 29,947,912주로 늘어나고, 정관을 변경해 발행가능주식총수를 29,847,600주에서 59,695,200주로 확대한다. 자본금은 변동이 없으며, 사외이사를 제외한 이사에 대한 주식보수제도의 부여 포인트도 같은 비율로 조정된다. 회사가 밝힌 목적은 투자 단위당 금액을 낮춰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자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주식분할 때문에 전망치 두 개는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2027년 3월기 기말배당 전망 주당 115.00엔은 분할 후 기준 수치다. 2026년 3월기에 지급한 170.00엔과 비교하면 32% 감액처럼 보이지만, 분할 전 기준으로 환산하면 230.00엔으로 35.3% 증배다. 텟켄건설은 중간배당을 하지 않으므로 115.00엔이 연간 총액이기도 하다. 주당순이익 전망 226.12엔도 마찬가지로, 분할을 고려하지 않으면 452.23엔에 해당한다. 참고로 분할이 전기 기초부터 적용됐다고 가정하면 1분기 주당순이익은 올해 69.16엔, 전년 46.15엔이 된다. 6월 30일 기준 자기주식은 1,043,054주였고, 분기 기중평균 주식수는 13,930,914주였다.
| 항목 | 1Q FY3/2027 | 1Q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40,429 | 44,370 | −8.9% |
| 완성공사고 (백만 엔) | 38,792 | 42,223 | −8.1%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4,402 | 4,637 | −5.1% |
| 영업이익 (백만 엔) | 1,358 | 1,712 | −20.7% |
| 경상이익 (백만 엔) | 1,577 | 1,983 | −20.5% |
| 세전이익 (백만 엔) | 2,902 | 1,914 | +51.6%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926 | 1,285 | +49.9% |
| 주당순이익 (엔) | 138.32 | 92.29 | +49.9% |
| 포괄이익 (백만 엔) | −109 | 3,075 | 적자 전환 |
| 총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235,145 | 255,907 | −8.1% |
| 순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76,251 | 78,746 | −3.2% |
| 자기자본비율 (%) | 32.3 | 30.6 | +1.7%p |
| 부문 | 매출 (백만 엔) | 전년 대비 | 부문이익 (백만 엔) | 전년 동기 (백만 엔) |
|---|---|---|---|---|
| 토목공사 | 21,250 | −2.3% | 676 | 1,036 |
| 건축공사 | 17,541 | −14.3% | 267 | 141 |
| 부동산사업 | 1,461 | −28.2% | 257 | 444 |
| 부대사업 | 66 | +106.3% | 50 | 13 |
| 기타 | 109 | +36.3% | 106 | 78 |
| 연결 | 40,429 | −8.9% | 1,358 |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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