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다이식품(丸大食品, TSE: 2288)은 8월 6일 일본회계기준(J-GAAP) 기준 1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대상 기간은 2026년 4월 1일~6월 30일로, 2027년 3월 결산 회계연도의 첫 3개월이다. 매출은 1.9% 증가한 605억 2,900만 엔이었으나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13억 4,000만 엔, 경상이익은 31.4% 감소한 13억 8,900만 엔, 모회사 주주귀속 분기순이익은 28.5% 감소한 10억 1,600만 엔이었다. 기본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58.06엔에서 42.16엔으로 낮아졌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이 햄·소시지·조리가공식품 제조사는 연간 매출 2,450억 엔을 제시하는 중견 종합식품 기업으로, 일본 단백질 가공업계 전반을 짓누르는 압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에 매출은 여전히 늘고 있지만, 원재료비·인건비·물류비는 전가 속도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
매출은 늘고 매출총이익은 줄었다 — 가격 전가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구조는 매출 바로 아래 줄에서 드러난다. 매출원가는 2.9% 증가한 511억 7,600만 엔으로 매출 증가율 1.9%를 웃돌았고, 그 결과 매출총이익은 3.2% 감소한 93억 5,200만 엔, 매출총이익률은 16.3%에서 15.5%로 약 0.8%p 축소됐다. 이번 분기 매출 규모로 환산하면 약 5억 엔에 해당한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도 임금과 물류비 상승으로 4.8% 증가한 80억 1,200만 엔을 기록하며 압박을 더했다. 영업이익 아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영업외수익 1억 4,200만 엔에 영업외비용 9,400만 엔(이자비용 6,100만 엔 포함)이 대응하면서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을 소폭 웃도는 13억 8,900만 엔이 됐고, 고정자산 처분이익 3,300만 엔과 처분손실 1,100만 엔을 반영한 세전이익은 14억 1,100만 엔이었다. 법인세 등 3억 9,200만 엔을 차감한 분기순이익은 10억 1,900만 엔이며 이 가운데 200만 엔이 비지배지분 몫이다. 포괄이익은 순이익보다 훨씬 큰 폭인 75.7% 감소한 4억 7,800만 엔에 그쳤는데,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이 4억 9,400만 엔 감소하며 이익 대부분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가공식품: 조리가공식품은 성장, 햄·소시지는 축소
그룹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최대 보고 부문인 가공식품사업은 매출이 0.7% 증가한 402억 4,000만 엔에 그쳤고, 부문 이익은 28.6% 감소한 12억 7,000만 엔이었다. 5억 900만 엔 감소로, 그룹 영업이익 감소분 6억 7,300만 엔의 4분의 3을 설명한다. 부문의 두 축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햄·소시지 부문 매출은 2.2% 감소한 180억 200만 엔이었다. 마루다이는 주력 훈제 브랜드 훈제야(燻製屋) 시리즈를 앞세워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관련 'SAMURAI BLUE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기간 한정으로 출시하고 요리연구가 류지와 레시피 협업 기획을 진행하는 등 판촉에 힘썼다. 그러나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절약 지향 강화와 가격 경쟁 심화로 로스햄 주력 상품과 대용량 비엔나 소시지의 판매 수량이 모두 줄어 판촉 효과를 상쇄했다. 조리가공식품 부문은 3.2% 증가한 222억 3,700만 엔으로, 이제 햄·소시지보다 분기당 42억 엔 이상 많이 팔린다. '샐러드 치킨'이 견조했고 '비스트로 클럽 진한 카레'와 업무용 카레 매출이 확대됐으며, '순두부' 시리즈는 지속적인 판촉 활동이 주효해 전년을 웃돌았다. 디저트·음료류도 기간 한정 상품 투입과 편의점용 디저트 신장, 업무용 휘핑크림 판매 확대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식육: 물량과 단가 모두 올랐지만 마진은 거의 사라졌다
식육사업은 정반대였다. 그룹 매출 성장을 이끌었지만 이익 기여는 거의 없었다. 매출은 4.5% 증가한 202억 5,900만 엔으로 그룹 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산 쇠고기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호주산 쇠고기 판매를 강화해 양판점 대상 판매가 견조했고, 돼지고기는 국산·수입산 모두 판매 단가와 판매 수량이 함께 상승했다. 그러나 부문 이익은 64.5% 급감한 7,900만 엔, 영업이익률로는 0.4%에 불과했다. 시세 급등에 따른 매입 비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물로 매입해 협상된 소매 조건으로 판매하는 일본 식육 도매업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시세 상승은 가격표에 반영되기 몇 달 전에 이미 원가에 나타난다. 4.5%의 매출 증가가 1억 4,400만 엔의 이익 감소로 이어진 이유다. 보험대리업 등을 포함하는 소규모 '기타' 부문은 매출 2,900만 엔으로 9.5% 감소했고, 전년 900만 엔 이익에서 900만 엔 손실로 전환했다.
재무상태: 운전자본과 차입금 증가, 자기자본비율 60% 아래로
총자산은 2026년 3월 말 대비 27억 2,200만 엔 증가한 1,273억 6,300만 엔이 됐고, 증가분은 사실상 전부 운전자본이었다. 받을어음 및 매출채권이 16억 2,300만 엔, 상품 및 제품이 15억 7,200만 엔, 원재료 및 저장품이 12억 200만 엔 늘었고, 현금 및 예금이 14억 1,900만 엔 감소해 일부를 상쇄했다. 마진이 하락하는 분기에 이 정도 규모의 재고 축적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채는 47억 3,700만 엔 증가한 524억 800만 엔으로, 이자부부채가 34억 3,000만 엔, 지급어음 및 매입채무가 32억 6,900만 엔 늘어난 반면 미지급법인세 등은 24억 2,400만 엔 줄었다. 순자산은 20억 1,500만 엔 감소한 749억 5,500만 엔이었다. 분기순이익 10억 1,600만 엔이 있었지만 잉여금 배당 17억 900만 엔, 자기주식 취득 7억 8,100만 엔,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금 4억 9,400만 엔 감소가 이를 넘어섰다. 자기자본비율은 61.1%에서 2.9%p 하락한 58.2%가 됐고, 주당순자산은 3,134.17엔에서 3,094.92엔으로 낮아졌다. 총자산 1,273억 6,300만 엔에 자기자본 741억 600만 엔으로 업종 기준으로는 여전히 보수적인 재무구조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영업현금흐름 43억 엔 악화하며 유출 전환
현금 창출력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34억 3,400만 엔 유입에서 8억 4,700만 엔 유출로 42억 8,100만 엔 악화됐다. 세전이익 14억 1,100만 엔과 감가상각비 11억 8,800만 엔이 있었지만 운전자본 증가와 법인세 납부가 이를 압도했다. 재고자산이 27억 8,800만 엔, 매출채권이 16억 3,600만 엔을 흡수한 반면 매입채무가 32억 6,900만 엔을 공급했고, 법인세 납부액은 27억 6,300만 엔이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16억 9,600만 엔 유출로 전년 15억 1,400만 엔보다 소폭 확대됐다. 생산설비 증강·합리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고정자산 취득에 18억 3,900만 엔을 지출했고 매각수입은 1억 4,800만 엔이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18억 4,400만 엔 유출에서 11억 2,400만 엔 유입으로 전환했다. 단기차입금 순증 38억 3,000만 엔이 배당금 지급 16억 3,200만 엔, 자기주식 취득 7억 8,100만 엔, 장기차입금 상환 및 리스채무 상환 2억 9,600만 엔을 충분히 웃돌았다.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3억 7,600만 엔으로 기초 대비 14억 1,900만 엔 줄었고, 전년 동기 90억 5,900만 엔도 밑돌았다.
가이던스 유지, 배당 80엔으로 상향, 자사주 매입 완료
마루다이는 5월 14일 공표한 상반기 및 통기 실적 전망을 모두 변경하지 않았다. 2027년 3월기 목표는 매출 2,450억 엔(+2.8%), 영업이익 80억 엔(+6.6%), 경상이익 84억 엔(+5.9%), 모회사 주주귀속 당기순이익 64억 엔(−34.6%)이며 주당순이익은 266.80엔이다. 상반기 전망은 매출 1,230억 엔, 영업이익 43억 엔이다. 회사가 제시한 증감률로 역산하면 2026년 3월기 순이익은 98억 엔에 가까웠고 이는 같은 해 경상이익을 웃도는 수준이어서, 34.6% 감소 전망은 영업 부진이 아니라 특별이익의 비반복을 반영한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분기 이후에 영업이익 전망을 유지한다는 것은 남은 9개월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1분기는 연간 영업이익 목표의 16.8%만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26.8%와 대비된다. 즉 경영진은 2분기부터 가격 개정과 비용 회수가 효과를 낼 것으로 암묵적으로 가정하고 있다. 연간 배당 전망은 주당 80.00엔(중간 40.00엔·기말 40.00엔)으로, 2026년 3월기에 기말 일괄 지급한 70.00엔에서 상향된 수준이며 이 역시 수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주당순이익 전망 266.80엔이 1분기 중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미 반영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요한 후발사상에는 두 건의 자본 정책이 담겼다. 마루다이는 2026년 2월 24일 이사회 결의에 따른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다.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도쿄증권거래소 시장 매입으로 36,800주를 8,321만 3,400엔에 취득했으며, 해당 결의에 따른 누계는 572,000주·12억 9,994만 2,300엔으로 상한 13억 엔을 사실상 모두 소진했다. 상한 주식수는 650,000주(자기주식 제외 발행주식총수의 2.66%)였고, 당초 9월 30일까지였던 취득 기간은 이로써 종료됐다. 별도로 7월 27일 이사회는 양도제한부주식으로서 자기주식 63,300주를 1주당 2,281엔, 총 1억 4,438만 7,300엔에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마루다이식품 자사주투자회를 할당예정처로 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이며 납입기일은 2026년 8월 27일이다. 6월 30일 기준 자기주식은 2,560,892주로 기말 2,218,252주에서 늘었고, 발행주식총수는 26,505,581주, 기중 평균 주식수는 24,480,118주에서 24,118,745주로 감소했다.
| 항목 | 2027/3기 1Q | 2026/3기 1Q | 증감 |
|---|---|---|---|
| 매출 | 60,529 | 59,383 | +1.9% |
| 매출원가 | 51,176 | 49,724 | +2.9% |
| 매출총이익 | 9,352 | 9,659 | −3.2% |
| 매출총이익률 | 15.5% | 16.3% | −0.8%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 8,012 | 7,644 | +4.8% |
| 영업이익 | 1,340 | 2,014 | −33.4% |
| 경상이익 | 1,389 | 2,026 | −31.4% |
| 세전분기순이익 | 1,411 | 2,046 | −31.0% |
| 모회사 주주귀속 순이익 | 1,016 | 1,421 | −28.5% |
| 기본주당순이익 (엔) | 42.16 | 58.06 | −27.4% |
| 포괄이익 | 478 | 1,972 | −75.7%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847 | 3,434 | −4,281 |
| 총자산 (2026년 3월 31일 대비) | 127,363 | 124,641 | +2.2% |
| 순자산 (2026년 3월 31일 대비) | 74,955 | 76,971 | −2.6% |
| 자기자본비율 (2026년 3월 31일 대비) | 58.2% | 61.1% | −2.9%p |
| 주당순자산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3,094.92 | 3,134.17 | −1.3% |
| 부문 | 매출 | 전년 동기 대비 | 부문 이익 | 전년 동기 부문 이익 |
|---|---|---|---|---|
| 가공식품사업 | 40,240 | +0.7% | 1,270 | 1,780 |
| — 햄·소시지 | 18,002 | −2.2% | — | — |
| — 조리가공식품 | 22,237 | +3.2% | — | — |
| 식육사업 | 20,259 | +4.5% | 79 | 223 |
| 기타 | 29 | −9.5% | −9 | 9 |
| 연결 합계 | 60,529 | +1.9% | 1,340 |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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