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중고(리유스) 프랜차이즈 체인을 운영하는 니가타 소재 하드오프코퍼레이션(Hard Off Corporation Co., Ltd., TSE: 2674)이 8월 6일 일본 회계기준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대상은 2027년 3월기 1분기, 즉 202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3개월이다. 매출은 86억 5,300만 엔에서 30.0% 늘어난 112억 5,100만 엔, 영업이익은 34.4% 증가한 10억 5,800만 엔, 경상이익은 26.7% 늘어난 10억 6,100만 엔, 모회사 주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167.8% 급증한 14억 5,700만 엔을 기록했다. 회사는 네 항목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년 전 39.15엔에서 104.71엔으로 올랐다. 포괄이익은 109.1% 늘어난 8억 4,9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이 됐다.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는 짚고 넘어갈 만하다. 2025년 6월 분기에는 매출이 4.5%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17.8%, 순이익은 18.5% 줄었다. 12개월 사이에 달라진 것은 규모다. 회사는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소비자의 방어적 지출 성향이 강해지면서 중고 상품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순환형 사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기존점 8.9% 성장, 인수한 69개 점포가 나머지를 채웠다
매출 30.0% 증가를 이끈 요인은 세 가지이며, 회사는 이를 명확히 구분했다. 첫째, 국내 기존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그 자체로 강한 유기적 성장이자 기저 수요를 가장 깨끗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둘째, 전기에 개점한 직영점 30개가 처음으로 온전한 한 분기의 영업을 기여했다. 셋째이자 가장 큰 요인은 2025년 10월 인수 후 전기 3분기부터 연결된 에코노스(Econos Co., Ltd.)의 69개 점포가 6월 분기 기준으로 처음 포함된 것이다. 인수 효과를 제외하면 성장률은 크게 낮아지겠지만, 8.9%라는 기존점 수치는 본체 체인이 매수뿐 아니라 자체 힘으로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점포망은 분기 중에도 계속 늘었다. 하드오프는 직영점 15개와 FC 가맹점 3개를 신규 출점하고 1개를 폐점해 순증 17개를 기록했고, 그 결과 직영점 560개, FC 가맹점 535개로 총 1,095개가 됐다. 직영점 수가 가맹점 수를 넘어선 상태로,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에게는 완만한 구조 변화다. 점포가 직영으로 집계되는 자회사 에코노스와 에코플러스가 이 흐름을 가속했다. 해외는 3개 늘어난 27개로, 대만 하드오프와 ECO TOWN USA INC.가 운영하는 직영 14개와 가맹 13개로 구성된다. 해외 기반은 전체 점포의 2.5% 미만으로 여전히 작지만, 표에서 비율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항목이다.
| 업태 | 직영점 | FC 가맹점 | 합계 | 1분기 증감 |
|---|---|---|---|---|
| 하드오프 | 199 | 245 | 444 | +7 |
| 오프하우스 | 150 | 183 | 333 | ±0 |
| 모드오프 | 13 | 2 | 15 | ±0 |
| 거라지오프 | 12 | 5 | 17 | +1 |
| 하비오프 | 102 | 86 | 188 | +5 |
| 리커오프 | 4 | 1 | 5 | ±0 |
| 북오프 | 66 | — | 66 | +1 |
| 해외 | 14 | 13 | 27 | +3 |
| 합계 | 560 | 535 | 1,095 | +17 |
개점 비용이 개점보다 먼저 나갔다
이번 분기의 영업 레버리지가 일부 상쇄된 지점은 비용 항목이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51억 9,000만 엔에서 28.4% 늘어난 66억 6,300만 엔으로, 매출 성장률과 거의 같은 속도로 증가했다. 하드오프는 1년 전 6개에 그쳤던 신규 개점이 이번 분기 15개로 늘어난 데 따른 개업 비용에 더해, 7월에 문을 연 4개 점포의 개업 준비 비용이 6월 분기에 선반영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매출은 2분기부터 발생하므로, 이는 지속되기보다 되돌려질 성격의 시차 부담이다.
매출총이익률은 69.1%에서 68.6%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원가가 31.9% 늘어난 35억 3,000만 엔으로 매출보다 약간 빠르게 증가했는데, 인수한 북오프 업태 점포 비중이 커진 것과 부합한다. 그럼에도 영업이익률은 9.1%에서 9.4%로 개선됐다. 영업외 단계에서는 경상이익 증가율(26.7%)이 영업이익 증가율(34.4%)에 못 미쳤다. 영업외수익이 5,700만 엔에서 3,100만 엔으로 줄었고(수취배당금이 3,600만 엔에서 700만 엔으로 감소), 영업외비용은 차입 확대로 지급이자가 600만 엔에서 2,400만 엔으로 늘면서 600만 엔에서 2,700만 엔으로 증가했다. 감가상각비는 2억 4,100만 엔에서 2억 8,200만 엔으로, 영업권 상각액은 1,000만 엔에서 2,700만 엔으로 늘었는데 모두 인수 효과다.
리유스가 실적을 견인, FC는 정체
부문 구성은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 있고 그 정도는 더 심해지고 있다. 직영점으로 구성된 리유스 사업은 외부고객 매출 107억 8,600만 엔(+31.6%)과 부문이익 17억 4,700만 엔(+33.9%)을 기록했다. 가맹점으로부터 로열티와 도매 매출을 얻는 FC 사업은 외부고객 매출이 3.4% 줄어든 4억 3,400만 엔이었고, 세그먼트 간 매출을 포함한 총매출은 9.0% 늘어난 5억 7,100만 엔, 부문이익은 6.9% 증가한 3억 400만 엔이었다. 다시 말해 프랜차이즈 사업은 안정적이고 수익성도 매우 높지만(총매출 대비 부문이익률 53%) 더 이상 성장 동력은 아니다. 시스템 개발이 포함된 소규모 '기타' 부문은 총매출 1억 2,800만 엔, 이익 400만 엔을 냈다. 배분되지 않은 전사 비용과 조정액은 그룹 규모 확대를 반영해 −8억 600만 엔에서 −9억 9,600만 엔으로 확대됐다.
유가증권 매각, 차입 확대, 그리고 배당 지급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3억 9,300만 엔 늘어난 320억 3,200만 엔이었다. 유동자산은 8억 3,600만 엔 증가한 178억 2,600만 엔으로, 현금 및 예금이 4억 6,200만 엔 늘어난 37억 7,000만 엔, 상품이 3억 5,400만 엔 늘어난 115억 5,500만 엔이었다. 상품만으로 총자산의 36%를 차지하는데, 점포 1,095개짜리 중고 사업의 재무상태표는 원래 그런 모습이다. 고정자산은 4억 4,200만 엔 감소한 142억 600만 엔이었다. 신규 출점으로 유형고정자산이 3억 8,500만 엔 늘어난 62억 8,800만 엔이 된 반면, 투자유가증권은 10억 200만 엔 줄어든 32억 1,600만 엔으로 11억 6,000만 엔의 특별이익을 낳은 매각을 반영했다. 영업권은 10억 4,000만 엔이었다.
부채는 7억 2,700만 엔 늘어난 120억 3,600만 엔이었는데, 거의 전액이 단기차입금 8억 2,000만 엔 증가(59억 1,000만 엔)에서 비롯됐다. 사상 최고 이익에도 순자산은 3억 3,400만 엔 감소한 199억 9,500만 엔이 됐다. 이유는 한 문장 안에 함께 놓아야 한다. 전기 기말배당 85엔에 해당하는 약 11억 8,300만 엔이 지급되면서 이익잉여금은 2억 7,400만 엔 증가에 그쳤고, 매각한 보유주식이 재무상태표에서 빠지면서 기타유가증권평가차액금이 6억 2,500만 엔 줄어든 13억 6,500만 엔이 됐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은 198억 7,800만 엔으로 마감했고 자기자본비율은 63.9%에서 62.1%로 낮아졌다. 소매업 기준으로는 여전히 보수적인 재무구조다. 1분기에는 허용되는 대로 분기 연결현금흐름표를 작성하지 않았다.
가이던스는 그대로, 배당은 92엔으로 인상
내재된 진도율을 크게 웃도는 분기였지만 하드오프는 2026년 5월 12일에 공표한 상반기 및 통기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2026년 9월까지의 6개월에 대해서는 매출 217억 5,000만 엔(+26.0%), 영업이익 15억 8,000만 엔(+18.9%), 경상이익 16억 3,000만 엔(+13.9%), 순이익 18억 엔(+94.6%)을 제시했다. 2027년 3월까지의 통기로는 매출 457억 엔(+16.4%), 영업이익 40억 5,000만 엔(+19.6%), 경상이익 41억 엔(+17.5%), 순이익 33억 엔(+31.0%)과 연간 EPS 237.19엔을 목표로 한다. 결과적으로 1분기에 연간 매출 목표의 24.6%, 영업이익 목표의 26.1%를 달성했고, 일회성 유가증권 매각익 덕분에 연간 순이익 목표의 44.1%를 이미 확보했다. 연간 배당 예상은 주당 92엔(전액 기말 지급)으로 변경 없이 유지됐으며, 전기 85엔에서 인상된 수준이다. 예상 EPS 기준 배당성향은 38.8%다.
공시에는 두 가지 기술적 주석이 붙었다. 하드오프는 북오프 사업의 재고자산 평가방법을 매가환원법에서 총평균법으로 변경했으며, 이번 분기 초부터 적용했다. 2025년 10월 에코노스 연결자회사화를 계기로 그룹 재고관리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양사 북오프 업태의 원가관리 방법을 통일하기 위한 조치다. 새 시스템에 과년도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지 않아 소급 적용은 하지 않았으며, 회사는 변경에 따른 영향이 경미하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연결범위의 중요한 변경은 없었고 중요한 후발사건도 공시되지 않았다. 발행주식수는 13,954,000주, 자기주식은 40,990주였으며 분기 기중평균주식수는 13,913,045주였다.
| 지표 | 2027년 3월기 1분기 | 2026년 3월기 1분기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11,251 | 8,653 | +30.0%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7,721 | 5,976 | +29.2%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6,662 | 5,189 | +28.4% |
| 영업이익 (백만 엔) | 1,058 | 787 | +34.4% |
| 경상이익 (백만 엔) | 1,061 | 838 | +26.7%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456 | 544 | +167.8% |
| 주당순이익 (엔) | 104.71 | 39.15 | +167.5% |
| 영업이익률 | 9.4% | 9.1% | +0.3%p |
| 포괄이익 (백만 엔) | 848 | 405 | +109.1% |
| 총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32,032 | 31,638 | +1.2% |
| 순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 | 19,995 | 20,330 | −1.6% |
| 자기자본비율 | 62.1% | 63.9% | −1.8%p |
| 리유스 부문 매출 (백만 엔) | 10,785 | 8,196 | +31.6% |
| 리유스 부문 이익 (백만 엔) | 1,746 | 1,304 | +33.9% |
| FC 부문 이익 (백만 엔) | 303 | 283 | +6.9% |
JapanStockPulse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회사가 공표한 결산 단신에서 인용한 것이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