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1분기 사업이익 67% 급증한 484억 엔… 탄소섬유 매출 34% 확대

도레이는 1분기 매출이 14.0% 증가한 6,789억 6,700만 엔, 사업이익이 66.6% 늘어난 484억 3,200만 엔을 기록했으며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82.3% 증가한 312억 6,200만 엔이었다. 그룹의 4개 보고 부문이 모두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늘렸고, 도레이는 상반기 가이던스를 매출 1조 3,900억 엔·사업이익 870억 엔으로 상향하면서 연간 목표는 그대로 유지했다.

도레이 시설 — 첨단소재 제조업체 Toray Industries, Inc. · 도쿄증권거래소

도레이(Toray Industries, Inc., TSE: 3402)는 8월 6일 IFRS 기준 연결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치는 2026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즉 2027년 3월 결산 회계연도의 첫 분기를 대상으로 한다. 매출은 14.0% 증가한 6,789억 6,700만 엔, 회사의 대표 이익 지표로 영업이익에서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해 산출하는 사업이익은 66.6% 증가한 484억 3,200만 엔, 영업이익은 72.1% 증가한 473억 3,000만 엔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73.8% 늘어난 490억 6,9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82.3% 증가한 312억 6,200만 엔이었다. 기본주당순이익은 11.16엔에서 21.47엔으로 거의 두 배가 됐다.

다만 비교 기준이 이 증가율을 부풀리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짚어야 한다. 전년 동기에는 도레이의 사업이익이 20.9% 감소했고 모회사 귀속 이익은 36.1% 급감했다. 이번 분기는 부진했던 시기로부터의 회복이지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약은 아니다. 그럼에도 절대 수치로는 수년 만에 가장 강한 1분기이며, 개선의 폭이 이례적으로 넓다. 4개 보고 부문과 "기타" 묶음이 동시에 매출과 이익을 늘렸는데, 의류용 섬유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광학·콘덴서용 필름, 탄소섬유, 역삼투막에 이르는 포트폴리오에서 도레이가 자주 달성해 온 결과는 아니다.

이익이 매출보다 다섯 배 가까이 빠르게 늘었다

영업 레버리지는 항목별로 드러난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원가 5,317억 1,500만 엔을 바탕으로 21.9% 증가한 1,472억 5,200만 엔을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20.3%에서 21.7%로 올랐다. 판매비와관리비는 9.6% 늘어난 1,006억 5,800만 엔으로 매출 증가율 14.0%를 크게 밑돌았고, 기타수익은 세 배 이상 늘어난 37억 500만 엔, 기타비용은 29억 6,900만 엔이었다. 사업이익률은 4.9%에서 7.1%로 확대됐다. 사업이익에서 보고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는 조정에서 도레이는 고정자산 매각이익 10억 3,500만 엔을 더하고 고정자산 처분손실 18억 2,800만 엔과 손상차손 3억 900만 엔을 차감해 473억 3,000만 엔에 도달했다. 그 아래로 금융수익 27억 4,800만 엔과 금융비용 51억 1,600만 엔이 대체로 상쇄됐고, 지분법 손익은 30억 5,900만 엔에서 41억 700만 엔으로 늘며 세전이익을 490억 6,900만 엔까지 끌어올렸다. 법인세비용 150억 8,800만 엔은 유효세율 30.7%(전년 34.1%)에 해당한다. 총포괄이익은 197억 2,000만 엔의 외화환산이익에 힘입어 149.9% 늘어난 357억 9,200만 엔이었다. 한 가지 기술적 요인도 중요하다. 주당순이익 증가율 92.4%는 모회사 귀속 이익 증가율 82.3%를 웃도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집행한 334억 3,500만 엔 규모 자사주 매입의 영향으로 기중 평균 주식 수가 5.3% 줄어 15억 3,732만 4,791주에서 14억 5,633만 6,917주가 됐기 때문이다.

보고 부문이 5개에서 4개로, 이번 분기부터 적용

도레이는 이번 공시에서 보고 체계를 바꿨다. 2026년도부터 시작한 중기 경영과제 "IGNITION 2028"은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상위 개념으로 삼는데, 그 틀에서 그룹은 수처리 사업과 의약·의료 사업을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이라는 공통 가치축을 갖는 사업으로 재정의해 새로운 수처리·헬스케어 부문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보고 부문은 기존 5개(섬유, 기능화성품, 탄소섬유복합재료, 환경·엔지니어링, 라이프사이언스)에서 4개로 줄었고, 종합 엔지니어링·산업기계·주택 및 건축 토목 재료·분석 서비스 등 잔여 사업은 "기타"에 편입됐다. 전년 동기 부문 수치도 새 기준으로 재작성돼 아래 비교는 동일 기준이다.

섬유: 원료 가격 충격에 맞선 가격 전가

매출 기준 그룹 최대 사업은 외부 고객 매출 2,598억 9,800만 엔(8.3% 증가), 사업이익 179억 7,200만 엔(18.3% 증가)을 기록해 마진이 6.3%에서 6.9%로 올랐다. 의류 용도는 해외 제품과의 경쟁 격화에 부딪혔고, 도레이는 존재하는 수요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용도는 완만한 회복 기조로 돌아섰다. 두 용도 모두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료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고, 회사의 대응은 명확했다. 긴급 대책으로서의 가격 전가와 원가 개선이다. 원료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이 부문이 마진을 확대했다는 사실은 도레이의 가격 규율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공시의 가장 뚜렷한 증거다.

기능화성품: 콘덴서·광학용 필름이 이익 69% 급증 견인

기능화성품은 이번 분기 최대 이익 기여 부문이었다. 외부 매출은 14.1% 증가한 2,510억 9,200만 엔, 사업이익은 69.4% 급증한 230억 5,400만 엔으로 마진이 6.1%에서 9.0%로 확대됐다. 수지·케미컬 사업은 같은 중동발 원료 인플레이션에 노출됐지만 가격 전가를 진행했고 판매도 견조했다. 필름 사업이 두드러졌다. MLCC 등 전자부품 용도와 광학 용도 판매가 호조를 보였는데, 이는 회사가 불확실한 세계 경제를 떠받친 요인으로 지목한 AI·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직접 반영된 결과다. 전자정보재료는 엇갈렸다. 유기EL 관련 재료와 회로 재료는 중국 패널 수요 부진과 경쟁 격화의 영향을 받은 반면 파워 인덕터 용도 판매는 신장했다.

탄소섬유복합재료: 항공이 매출을 34% 끌어올렸다

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자 세계 최대 탄소섬유 생산업체라는 도레이의 위상을 가장 잘 규정하는 사업은 외부 매출 896억 6,300만 엔(34.1% 증가), 사업이익 79억 2,700만 엔(71.3% 증가)을 기록해 마진이 6.9%에서 8.8%로 올랐다. 도레이는 항공과 우주·방위 용도의 꾸준한 확대를 성장 요인으로 들었고, 스포츠 및 일반 산업 용도도 회복 기조라고 밝혔다. 공시는 물량과 가격을 구분하지 않고 개별 전방 시장 규모도 제시하지 않으므로, 항공 기여에 관한 설명은 공개된 수치 분해가 아니라 경영진의 정성적 진단으로 읽어야 한다. 외부 매출 기준으로 이 부문은 여전히 그룹의 13%에 불과하지만, 부문 이익 합계 증가분 189억 5,400만 엔 가운데 33억 엔을 기여했다.

수처리·헬스케어와 "기타"

새로 구성된 수처리·헬스케어 부문은 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외부 매출은 13.8% 증가한 407억 4,000만 엔, 사업이익은 126.6% 증가한 31억 3,600만 엔으로 마진이 3.9%에서 7.7%로 상승했다. 수처리 사업은 중국 시황 침체가 이어졌으나 중동 대형 프로젝트향 역삼투막 출하와 주요 시장인 미주 지역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의약·의료 사업은 의약품 판매가 부진했지만 혈액투석용 다이알라이저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고 비용을 절감해 개선했다. "기타" 묶음은 종합 엔지니어링·산업기계·주택 및 건축 토목 재료·분석 및 시험 서비스로 구성되며 외부 매출을 13.2% 늘린 375억 7,400만 엔, 사업이익을 7억 6,300만 엔에서 24억 3,900만 엔으로 세 배 이상 확대했다. 전사 조정 항목은 전년 65억 100만 엔에서 60억 9,600만 엔을 차감했고, 이 중 59억 8,100만 엔은 부문에 배분되지 않은 본사 연구비다.

엔화 약세로 부풀어 오른 3조 4,900억 엔 규모 재무상태표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3조 4,920억 9,100만 엔으로 3월 말 대비 151억 1,500만 엔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자산과 부채 양쪽 모두 해외 자회사의 엔화 환산 증가 영향을 받았다. 재고자산은 5,385억 8,600만 엔에서 5,760억 6,500만 엔으로 늘고, 매각목적보유자산은 4억 5,300만 엔에서 365억 9,700만 엔으로 급증해 영업채권 및 기타채권(6,427억 800만 엔 → 6,207억 7,100만 엔)과 퇴직급여 관련 자산(1,144억 7,400만 엔 → 900억 9,800만 엔, 153억 4,600만 엔의 재측정 손실 반영)의 감소를 상쇄했다. 부채는 유동 사채 및 차입금이 3,809억 6,800만 엔에서 3,666억 2,700만 엔으로, 이연법인세부채가 565억 3,400만 엔에서 505억 100만 엔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49억 8,600만 엔 감소한 1조 5,441억 5,400만 엔이었으며, 비유동 사채 및 차입금이 4,949억 4,700만 엔으로 늘어 일부를 상쇄했다. 자본은 기타자본구성요소를 중심으로 201억 100만 엔 늘어 1조 9,479억 3,700만 엔이 됐고,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은 1조 8,171억 3,9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비율은 51.8%에서 52.0%로 개선됐다. 발행주식 수는 15억 448만 1,403주로 변동이 없었고 자기주식은 4,834만 4,096주에서 4,781만 9,230주로 줄었다.

현금흐름: 재고가 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을 흡수했다

이번 분기의 핵심 유보 사항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이익이 82.6% 늘었음에도 8.6% 증가한 541억 3,100만 엔에 그쳤는데, 운전자본이 그 차이를 소진했기 때문이다. 재고자산은 전년 163억 5,600만 엔에서 379억 1,300만 엔의 현금을 흡수했고, 채권 회수에 따른 유입은 330억 1,100만 엔에서 215억 200만 엔으로 줄었으며, 영업채무가 전년 75억 6,300만 엔 유출에서 120억 8,000만 엔 유입으로 돌아선 것이 일부만 상쇄했다.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는 340억 6,900만 엔이었다. 세금 부담이 크게 가벼워진 점은 도움이 됐지만 — 법인세 납부액은 387억 9,000만 엔에서 166억 9,200만 엔으로 감소 — 이자·세금 이전 영업 소계는 오히려 879억 2,300만 엔에서 718억 200만 엔으로 줄었다. 투자활동 유출은 유형·무형자산 취득이 502억 3,000만 엔에서 34.8% 줄어든 327억 4,600만 엔이 되면서 506억 700만 엔에서 331억 8,600만 엔으로 축소됐고,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7억 5,100만 엔에서 플러스 209억 4,500만 엔으로 전환했다. 재무활동은 49억 5,300만 엔 유출에서 250억 500만 엔 유출로 확대됐는데, 차이는 지난해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순조달한 단기차입금 539억 3,100만 엔이다. 올해 단기차입금 순증은 5억 8,900만 엔에 그쳤고, 장기 조달 185억 3,900만 엔은 상환액 257억 6,200만 엔에 못 미쳤으며, 배당으로 모회사 주주에게 141억 4,500만 엔, 비지배지분에 20억 9,800만 엔이 지급됐고 자기주식 취득은 없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전년 2,286억 800만 엔에서 2,639억 2,900만 엔으로 마감했다.

상반기 가이던스 상향, 연간 목표 유지, 배당 30% 증액

도레이는 상반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누적 6개월 매출은 1조 3,700억 엔에서 1조 3,900억 엔으로, 사업이익은 730억 엔에서 870억 엔으로(목표치 19.2% 상향), 모회사 소유주 귀속 중간이익은 400억 엔에서 450억 엔으로 각각 변경됐으며 중간 EPS는 27.48엔에서 30.90엔이 됐다. 전년 상반기 실적인 1조 2,343억 엔·679억 엔·369억 엔과 비교하면 각각 12.6%, 28.2%, 21.8% 성장에 해당한다. 여기서 역산되는 2분기는 1분기보다 눈에 띄게 보수적이다. 방금 발표한 484억 3,200만 엔에 비해 사업이익 386억 엔 수준이다. 경영진은 7~9월 환율을 달러당 155엔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중동발 연료·원재료 가격 급등과 공급 제약, 미국의 통상·외교 정책, AI 관련 수요의 향방, 중국 경기 부진을 변동 요인으로 꼽았다. 연간 전망은 변경되지 않았다. 매출 2조 8,300억 엔(9.5% 증가), 사업이익 1,600억 엔(12.7% 증가), 모회사 귀속 이익 900억 엔(13.2% 증가), EPS 61.80엔으로, 회사는 2분기 결산 발표 시점에 외부 환경을 반영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분기만으로 이미 연간 사업이익 목표의 30.3%, 이익 목표의 34.7%를 달성했다. 배당 예상은 수정 없이 유지됐고 수준도 넉넉하다. 연간 주당 26.00엔으로 전기 20.00엔 대비 30% 증가하며, 중간배당 13.00엔(보통배당 10.00엔에 기념배당 3.00엔 추가)과 기말배당 13.00엔으로 나뉜다.

소다향료를 삼양에 매각, 2분기에 80억 엔 매각이익 예상

재무상태표와 가이던스 사이에 놓인 거래가 하나 있다. 도레이는 2026년 5월 29일 기능화성품 부문 자회사인 소다향료(曽田香料, Soda Aromatic Co., Ltd.) 지분 66% 전량을 나머지 34%를 보유한 미쓰이물산과 함께 한국 삼양사가 설립한 자회사 삼양사재팬(Samyang Japan Co., Ltd.)에 매각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6월 30일 시점에 회사는 이 거래와 관련해 자산 273억 300만 엔과 부채 76억 6,500만 엔을 매각목적보유로 분류했다. 양도는 2026년 7월 1일 완료됐으며, 도레이는 중간 연결회계기간에 세후 약 80억 엔의 매각이익을 계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이익은 비경상 항목을 제외하도록 정의돼 있으므로 이런 유형의 매각이익은 사업이익 870억 엔 라인이 아니라 보고 이익과 중간 모회사 귀속 이익 목표 450억 엔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실적이 나올 때 염두에 둘 만한 구분이다. 그 밖에 중요한 후속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분기 연결재무제표는 감사인의 감사나 검토를 받지 않았다.

Toray Industries, Inc. — 2027년 3월기 1분기 주요 재무지표 (IFRS 연결, 2026년 6월 30일 종료 3개월)
지표1Q FY3/20271Q FY3/2026전년 대비
매출 (백만 엔)678,967595,829+14.0%
사업이익 (백만 엔)48,43229,073+66.6%
영업이익 (백만 엔)47,33027,506+72.1%
세전이익 (백만 엔)49,06928,238+73.8%
분기이익 (백만 엔)33,98118,606+82.6%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백만 엔)31,26217,151+82.3%
기본 EPS (엔)21.4711.16+92.4%
희석 EPS (엔)21.4411.14+92.5%
총포괄이익 (백만 엔)35,79214,320+149.9%
사업이익률7.1%4.9%+2.3%p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54,13149,856+8.6%
설비투자 (백만 엔)32,74650,230−34.8%
총자산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3,492,0913,476,976+0.4%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백만 엔, 2026년 3월 31일 대비)1,817,1391,800,058+0.9%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비율52.0%51.8%+0.2%p
Toray Industries, Inc. — 2027년 3월기 1분기 부문별 실적 (외부 고객 매출 및 사업이익, 전년 동기는 신 4부문 기준으로 재작성)
부문매출 (백만 엔)전년 대비사업이익 (백만 엔)전년 동기 (백만 엔)전년 대비
섬유259,898+8.3%17,97215,192+18.3%
기능화성품251,092+14.1%23,05413,608+69.4%
탄소섬유복합재료89,663+34.1%7,9274,627+71.3%
수처리·헬스케어40,740+13.8%3,1361,384+126.6%
기타37,574+13.2%2,439763+219.7%
보고 부문 합계678,967+14.0%54,52835,574+53.3%
전사 및 조정−6,096−6,501
연결678,967+14.0%48,43229,073+66.6%

JapanStockPulse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회사가 공표한 결산단신에서 인용했으며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