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자부품 상사 료산(Ryosan)과 료요 일렉트로(Ryoyo Electro)의 통합으로 설립된 지주회사 료산미치요 홀딩스(Ryosan Michiyo Holdings Corporation, TSE: 167A)가 2027년 3월기 1분기(2026년 4월 1일~6월 30일) 연결 실적을 일본 회계기준(J-GAAP)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19.8% 증가한 986억 5,600만 엔, 영업이익은 161.3% 급증한 38억 7,200만 엔, 경상이익은 203.5% 늘어난 36억 6,500만 엔을 기록했다. 모회사 주주 귀속 분기순이익은 16.9% 증가한 27억 8,700만 엔, 기본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59.52엔에서 69.52엔으로 올랐다.
최종 이익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영업 부진이 아니라 전년의 높은 기저 때문이다. 전년 동기에는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17억 6,900만 엔과 관세 환급금 3억 9,900만 엔을 포함해 21억 6,800만 엔의 특별이익이 계상됐다. 올해 1분기의 특별이익은 3억 4,100만 엔, 특별손실은 6,200만 엔에 그쳤다. 분기 포괄이익은 외화환산조정 8억 3,500만 엔에 힘입어 323.8% 증가한 43억 700만 엔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디바이스 사업이 회복을 견인
반도체·전자부품 유통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사업이 성장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외부 고객 매출은 22.6% 증가한 798억 400만 엔, 세그먼트 이익은 172.6% 증가한 30억 2,300만 엔으로 거의 3배가 됐다. 회사는 AI 관련 설비투자가 계속 확대되는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폭넓은 상재에서 수요가 강해졌으며, 산업기기·자동차 등 최종 시장에서 재고 적정화가 진전되면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IT 인프라, 시스템 기기, 보안 상품을 판매하는 솔루션 사업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외부 고객 매출은 9.4% 증가한 188억 5,200만 엔, 세그먼트 이익은 127.6% 증가한 8억 4,800만 엔이다. 경영진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투자, 생성형 AI의 실증 단계에서 실업무 적용으로의 이행, AI 에이전트·피지컬 AI 등 새로운 활용 영역에 대한 관심 확대가 견조한 IT 투자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분기부터 세그먼트 구분이 변경됐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존 솔루션 사업에 포함되던 시스템 기기·설비 기기 일부 상재가 디바이스 사업으로 이관됐고, 종전 「조정액」에 포함되던 일반관리비가 각 세그먼트에 배부됐으며, 전년 동기 수치도 새 기준으로 재작성됐다. 세그먼트 이익은 연결 영업이익과 일치한다.
고객 소재지별로는 일본이 506억 8,600만 엔(전체의 51.4%), 중국이 245억 6,600만 엔(24.9%), 기타 아시아가 195억 8,400만 엔(19.9%), 기타 지역이 38억 1,900만 엔(3.9%)이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가 전년 동기 16.9%에서 비중을 크게 늘리며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료요 일렉트로, 연결 범위에서 제외
이번 분기는 구조적으로도 하나의 분기점이 됐다. 2026년 4월 1일자로 자회사 료요 일렉트로 주식회사가 같은 자회사인 주식회사 료산을 존속회사로 하는 흡수합병으로 소멸해 연결 범위에서 제외됐다. 존속회사는 료산미치요 주식회사(Ryosan Michiyo Corporation)로 상호를 변경했다. 2025년 10월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2026년 1월 합병계약을 체결한 이번 거래는 공통지배하 거래로 회계처리돼 그룹의 보고 재무상태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두 상사의 사업 통합을 단일 회사로 완결하는 의미를 갖는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2026년 5월 14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5월 25일자로 자기주식 4,000,000주를 소각했다. 발행주식 수는 54,000,000주에서 50,000,000주로, 자기주식은 13,899,056주에서 9,899,396주로 줄었다. 분기 말 자본잉여금은 1,076억 3,800만 엔, 자기주식은 마이너스 354억 6,300만 엔이며, 기중 평균 주식 수는 40,100,743주다.
재무상태
총자산은 전 연결회계연도 말 대비 135억 3,700만 엔 늘어난 2,643억 4,400만 엔이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재고자산(607억 9,400만 엔)과 매출채권(1,131억 엔)이 증가한 영향이다. 부채는 단기차입금과 기업어음을 중심으로 120억 3,700만 엔 늘어난 1,259억 4,900만 엔, 순자산은 14억 9,900만 엔 늘어난 1,383억 9,500만 엔, 자기자본은 1,383억 6,600만 엔이 됐다. 자기자본비율은 자산 확대 속도가 자본을 앞서면서 54.6%에서 52.3%로 낮아졌고, 주당순자산은 3,413.06엔에서 3,450.49엔으로 올랐다.
연간 가이던스 공표, 다만 순풍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경영진은 5월 14일 결산 발표 당시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Renesas Electronics)의 특약점 계약 종료 통보(2027년 3월 31일자 효력)의 영향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FY3/2027 가이던스를 미정으로 남겨뒀다. 그 영향에 대한 전망이 가능해지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예상치를 공표했다. 매출 3,700억 엔(+2.8%), 영업이익 120억 엔(+18.5%), 경상이익 110억 엔(+23.2%), 순이익 75억 엔(+0.8%), EPS 187.03엔이다.
1분기 매출 증가율 19.8%와 연간 매출 전망 2.8% 사이의 격차는 경영진이 르네사스 관련 비즈니스의 축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회사는 해당 사업의 일부가 연중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재고 조정 국면의 완화에 따른 완만한 시장 회복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는 연간 매출 목표의 26.7%를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 목표는 32.3%를 달성해, 남은 기간의 이익 페이스는 다소 둔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연간 배당 예상은 주당 140.00엔(중간 70.00엔 + 기말 70.00엔)으로 FY3/2026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 지표 | 1분기 FY3/2027 | 1분기 FY3/2026 | 전년 대비 |
|---|---|---|---|
| 매출 (백만 엔) | 98,656 | 82,330 | +19.8% |
| 영업이익 (백만 엔) | 3,872 | 1,482 | +161.3% |
| 경상이익 (백만 엔) | 3,665 | 1,207 | +203.5%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2,787 | 2,384 | +16.9% |
| 포괄이익 (백만 엔) | 4,307 | 1,016 | +323.8% |
| 기본 EPS (엔) | 69.52 | 59.52 | +16.8% |
| 디바이스 사업 매출 (백만 엔) | 79,804 | 65,092 | +22.6% |
| 디바이스 세그먼트 이익 (백만 엔) | 3,023 | 1,109 | +172.6% |
| 솔루션 사업 매출 (백만 엔) | 18,852 | 17,237 | +9.4% |
| 솔루션 세그먼트 이익 (백만 엔) | 848 | 372 | +127.6% |
| 총자산 (백만 엔, FY3/2026 기말 대비) | 264,344 | 250,806 | +5.4% |
| 자기자본비율 (%, FY3/2026 기말 대비) | 52.3 | 54.6 | -2.3%p |
| FY3/2027 매출 가이던스 (백만 엔) | 370,000 | 359,948 | +2.8% |
| FY3/2027 영업이익 가이던스 (백만 엔) | 12,000 | 10,128 | +18.5% |
| 연간 배당 예상 (엔) | 140.00 | 140.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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