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본드홀딩스(Shobond Holdings Co., Ltd., TSE: 1414)는 8월 10일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 전체의 연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25년 7월 1일부터의 12개월 전체를 일본 회계기준으로 정리한 결산 단신으로, 분기 실적 발표가 아니다. 회사는 교량과 터널을 비롯한 공공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수·보강을 담당하며 일본 인프라 유지보수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올해 숫자는 절제의 기록에 가깝다. 매출은 1.7% 줄어든 892억 400만 엔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0.2% 늘어난 208억 3,100만 엔, 경상이익은 1.6% 증가한 214억 8,500만 엔,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2.5% 늘어난 154억 3,900만 엔으로 14년 연속 증익을 이어갔다. 주당순이익은 73.01엔에서 76.08엔으로 올랐는데, 2026년 1월 1일 시행된 1대 4 주식분할이 전기 기초에 이뤄진 것으로 가정해 산정한 수치다. 포괄이익은 15.0% 급증한 168억 4,200만 엔이었다.
줄어든 매출, 넓어진 마진
매출 감소가 전 부문에서 일어난 것은 아니다. 내진 보강용 자재와 커플링재 등 공사 재료 판매는 늘었지만, 국가와 고속도로 회사가 발주한 공사 매출이 부진해 그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이익을 지킨 것은 가격과 믹스였다. 매출총이익률이 29.9%로 전기 29.2%에서 오히려 높아지면서, 매출이 줄었는데도 매출총이익은 265억 300만 엔에서 266억 8,600만 엔으로 증가했다.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2.6% 늘어난 58억 5,500만 엔이었고, 여기에는 전기 5억 6,500만 엔에서 늘어난 연구개발비 6억 4,100만 엔이 포함됐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22.9%에서 23.4%로 개선됐다. 영업외에서는 태국과 미국 지분법 적용 관계사의 실적 회복으로 전기 6,900만 엔 손실이던 지분법 손익이 1억 6,700만 엔 이익으로 돌아서며 경상이익을 3억 4,500만 엔 끌어올렸다. 특별손익도 다시 우호적이었다. 투자유가증권 매각익 11억 3,800만 엔(전기 8억 1,300만 엔)에 대해 고정자산 처분손실은 5,100만 엔에 그쳤고, 전기 자회사 키나테크 관련 영업권 손상차손 1억 3,100만 엔은 재발하지 않았다. 세전이익은 225억 7,200만 엔, 법인세 등 70억 6,100만 엔을 차감한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54억 3,900만 엔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에서 14.6%로 소폭 상승했다.
수주 2.7% 감소, 잔고 11.3% 감소 — 주목해야 할 숫자
건설사에게 수주 장부는 선행 지표이며, 이 대목은 다소 불편하다. 수주고는 21억 7,800만 엔, 즉 2.7% 줄어든 800억 400만 엔이었다. 경영진은 그 내역을 분명히 밝혔다. 국가 발주 공사 확보에 주력한 결과 국가로부터의 수주는 증가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무엇보다 고속도로 회사의 발주가 부진해 그 증가분을 넘어서는 감소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국내건설 수주가 3.3% 줄어든 756억 4,700만 엔이었고, 해외건설·제품 제조·국내외 제품 판매를 묶은 '기타' 부문은 10.7% 늘어난 43억 5,600만 엔이었다. 수주가 연간 매출을 밑돌면서 수주잔고는 92억 엔, 즉 11.3% 감소한 724억 9,800만 엔이 됐고, 감소는 전액 국내건설에서 발생했다(전기 말 816억 9,800만 엔). 현재 매출 속도로는 약 10개월치 일감에 해당해 여전히 상당한 완충 장치이지만, 그 방향성은 그 밖에는 견실한 이번 실적에 붙는 가장 중요한 단서다.
고속도로 고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국내건설이 그룹을 지탱
쇼본드가 이름을 붙여 보고하는 부문은 국내건설 하나뿐으로, 공공 구조물의 보수·보강 공사와 제품 판매를 포괄하며 그 외는 모두 '기타'로 묶인다. 국내건설의 외부 고객 매출은 2.2% 줄어든 848억 4,700만 엔, 부문 이익은 198억 2,700만 엔에서 0.8% 감소한 196억 7,500만 엔이었다. 규모가 작은 '기타' 부문이 성장 엔진 역할을 해 외부 매출은 10.7% 증가한 43억 5,600만 엔, 부문 이익은 13.5% 늘어난 10억 4,400만 엔(전기 9억 2,000만 엔)을 기록했다. 조정액은 전기 4,700만 엔에서 1억 1,000만 엔으로 늘어 보고 영업이익 208억 3,100만 엔에 연결된다. 고객 집중도는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다. 동일본고속도로 대상 매출은 198억 8,700만 엔(전기 205억 9,900만 엔), 서일본고속도로 대상은 100억 1,600만 엔(124억 800만 엔), 국토교통성 대상은 89억 2,000만 엔(97억 9,100만 엔)이었다. 세 곳을 합치면 388억 2,300만 엔으로 연결 매출의 43.5%이며, 전기 47.2%에서 낮아졌다. 서일본고속도로 한 곳만 23억 9,200만 엔 줄어 그룹 매출 감소의 상당 부분을 설명한다.
영업현금흐름 두 배로, 재무구조는 여전히 요새
올해 가장 두드러진 항목은 현금 창출력이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4억 7,300만 엔에서 193억 3,000만 엔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세전이익 225억 7,200만 엔과 매출채권 감소에 따른 60억 400만 엔의 유입이 견인했고, 매입채무 감소로 인한 28억 6,200만 엔의 유출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투자활동에서는 유가증권·투자유가증권 매각 및 상환 수입 16억 3,500만 엔이 유형고정자산 취득 지출 11억 7,100만 엔을 웃돌며 2억 3,500만 엔(전기 4억 6,400만 엔)의 소폭 유입이 발생했다. 재무활동은 배당금 지급 98억 4,500만 엔과 자사주 취득 50억 엔 등으로 148억 7,400만 엔(전기 126억 9,700만 엔)이 유출됐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7억 2,300만 엔 늘어난 372억 4,700만 엔이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총자산이 7억 200만 엔 늘어난 1,298억 5,800만 엔, 부채는 12억 8,100만 엔 줄어든 214억 8,100만 엔, 순자산은 19억 8,300만 엔 늘어난 1,083억 7,600만 엔으로, 자기자본비율은 81.4%에서 82.3%로, 주당순자산은 514.51엔에서 533.19엔으로 각각 개선됐다. 자산은 규모보다 구성이 바뀌었다. 현금및예금은 257억 6,000만 엔으로 줄어든 대신 전기에는 없던 유가증권 114억 8,700만 엔이 새로 계상됐고, 매출채권과 계약자산은 감소했다.
2027년 6월기 가이던스, 배당 증액과 또 한 번의 50억 엔 자사주 매입
2027년 6월 30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해 쇼본드는 매출 900억 엔(+0.9%), 영업이익 210억 엔(+0.8%), 경상이익 216억 엔(+0.5%), 순이익 155억 엔(+0.4%)을 전망했다. 주당순이익 기준으로는 77.36엔이며, 얇아진 수주잔고를 감안한 의도적으로 보수적인 목표다. 경영진의 중기 시나리오는 정책에 기대고 있다. 2023년 국토강인화기본법 개정으로 예산 조치를 수반한 실시 중기계획 수립이 의무화됐고, 2025년 6월 6일 각의 결정된 제1차 국토강인화 실시 중기계획은 2026년도부터 5년간 약 20조 엔 규모의 사업을 상정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근거로 국내 인프라 유지보수 시장의 수주 환경이 중장기적으로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환원은 '중기경영계획 2027'에 따라 2027년 6월기까지 3개 연도 각각 총환원성향 90% — 배당성향 60%에 연 50억 엔(3년 누계 150억 엔)의 자사주 매입 — 이 원칙이다. 이번 기 배당은 주식분할 전 기준 중간배당 주당 82.00엔을 지급했고 기말배당은 분할 후 기준 25.25엔(분할 전 환산 101.00엔)을 실시하며, 분할 조정 기준 연간 배당은 45.75엔이다. 배당총액은 90억 엔에서 92억 2,600만 엔으로 늘었고 배당성향은 60.1%였다. 2027년 6월기에는 주당 46.50엔(중간 21.00엔, 기말 25.50엔)을 예정해 조정 후 45.75엔보다 소폭 증액된다. 쇼본드는 또한 이번 기 중 자사주 3,741,300주를 49억 9,900만 엔에 취득해 자기주식이 발행주식 218,980,720주 가운데 18,448,080주가 됐으며, 중요한 후발사상으로 이사회는 2026년 8월 10일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의 2.2%에 해당하는 최대 4,400,000주를 2026년 8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최대 50억 엔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정기주주총회는 2026년 9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배당금 지급은 9월 28일부터 시작된다.
| 지표 | 2026년 6월기 | 2025년 6월기 | 전년比 |
|---|---|---|---|
| 매출 (백만 엔) | 89,204 | 90,712 | −1.7%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26,686 | 26,503 | +0.7% |
| 영업이익 (백만 엔) | 20,831 | 20,794 | +0.2% |
| 경상이익 (백만 엔) | 21,485 | 21,139 | +1.6% |
|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5,439 | 15,061 | +2.5% |
| 주당순이익 (엔, 분할 조정) | 76.08 | 73.01 | +4.2% |
| 영업이익률 | 23.4% | 22.9% | +0.5%p |
| 수주고 (백만 엔) | 80,004 | 82,182 | −2.7% |
| 수주잔고 (백만 엔) | 72,498 | 81,698 | −11.3% |
| 부문 이익: 국내건설 (백만 엔) | 19,675 | 19,827 | −0.8% |
| 부문 이익: 기타 (백만 엔) | 1,044 | 920 | +13.5% |
|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 | 19,330 | 9,473 | +104.1% |
| 총자산 (백만 엔) | 129,858 | 129,155 | +0.5% |
| 자기자본비율 | 82.3% | 81.4% | +0.9%p |
| 2027년 6월기 가이던스: 매출 (백만 엔) | 90,000 | 89,204 | +0.9% |
| 2027년 6월기 가이던스: 영업이익 (백만 엔) | 21,000 | 20,831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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