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실적은 성장했지만 비교 대상이 달랐다
부동산 포털 'LIFULL HOME'S'를 운영하는 LIFULL Co., Ltd.(TSE: 2120)는 2026년 6월 30일로 끝난 9개월, 즉 2026년 9월기의 첫 세 분기 연결 실적을 IFRS 기준으로 발표했다. 매출은 210억 5,900만 엔에서 4.4% 증가한 219억 8,300만 엔, 영업이익은 30억 100만 엔에서 7.9% 늘어난 32억 3,900만 엔, 세전이익은 29억 7,100만 엔에서 11.5% 증가한 33억 1,200만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3%에서 14.7%로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출원가가 12.2% 늘어난 11억 7,700만 엔을 기록한 가운데 매출총이익이 4.0% 증가한 208억 500만 엔,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는 4.3% 늘어난 175억 7,000만 엔이었다. 판관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소폭 밑돌면서 마진이 개선됐다. 영업이익 아래에서는 지분법 투자 매각이익 1억 3,800만 엔이 발생해 세전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았다. 금융비용 9,500만 엔이 금융수익 4,300만 엔을 상회했고, 지분법 투자손실은 1,300만 엔이었다.
반면 표면상의 순이익 지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분기 이익은 52.5% 감소한 20억 9,500만 엔,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은 44억 800만 엔에서 51.8% 줄어든 21억 2,600만 엔으로, 기본 주당순이익은 34.42엔에서 16.59엔, 희석 주당순이익은 16.56엔으로 낮아졌다.
순이익이 반토막 난 이유, 그리고 그것이 실적 악화가 아닌 이유
LIFULL은 2025년 9월기 2분기부터 해외사업을 중단사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손익계산서상의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모두 계속사업 기준이며, 해외사업의 손익 전체는 그 아래 한 줄로 표시된다. 1년 전 이 항목은 29억 1,000만 엔의 이익을 더했지만, 올해는 700만 엔의 손실이다.
이 항목을 걷어내면 방향은 정반대가 된다. 계속사업 이익은 14억 9,900만 엔에서 40.3% 늘어난 21억 300만 엔, 계속사업 기준 기본 주당순이익은 11.70엔에서 42.3% 증가한 16.65엔이다. 중단사업 항목만으로 1년 전에는 주당 22.73엔이 더해졌지만 올해는 0.06엔이 차감됐다. 결국 귀속 이익이 22억 8,200만 엔 줄어든 것은 전액이 해외 실적의 부재로 설명된다.
그 전년 실적 자체가 일회성이었다. 2025년 6월까지 9개월 현금흐름표는 세전이익에서 지배력 상실이익 12억 2,400만 엔을 차감 조정하고 있다. 해외사업 구조조정으로 해당 자회사들이 연결 범위에서 빠지면서 인식된 회계상 이익이다. 회사도 배당 관련 주석에서 같은 점을 밝히고 있다. 전기 실적에는 이 지배력 상실이익 등 일시적 가산 항목과, 창업 30주년 기념배당 1엔이 포함돼 있었다는 설명이다. 두 가지 모두 올해에는 되풀이되지 않는다.
HOME'S가 그룹을 떠받쳤지만 3분기는 둔화
LIFULL의 보고 부문은 HOME'S 관련 사업 하나뿐이다. 부동산 포털 'LIFULL HOME'S',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정보 사이트 '겐비야(健美家)'와 관련 사업이 여기 포함된다. 부문 간 매출을 포함해 9개월간 200억 4,200만 엔의 매출을 올려 4.5% 증가했고, 부문 이익은 5.8% 늘어난 36억 2,600만 엔이었다. 노인홈·요양시설 검색 사이트 'LIFULL 개호'와 지방창생 사업 등이 들어가는 '기타' 부문은 매출이 4.1% 늘어난 19억 6,100만 엔이었지만 부문 손실이 2억 7,000만 엔에서 4억 900만 엔으로 확대됐다. 부문 이익 합계 32억 1,700만 엔에 연결 조정 1,700만 엔과 기타 손익 순액 400만 엔을 더하면 보고 영업이익 32억 3,900만 엔이 된다.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는 8억 7,300만 엔에서 10억 3,600만 엔으로 늘었다.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누적 수치가 시사하는 것보다 약했다. 2026년 4~6월 매출은 4.6% 증가한 70억 8,200만 엔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1억 7,600만 엔에서 24.0% 감소한 8억 9,400만 엔에 그쳤다. HOME'S 부문 이익이 12억 5,200만 엔에서 10억 3,500만 엔으로 줄었고 '기타' 부문 손실은 8,400만 엔에서 1억 4,600만 엔으로 확대됐다. 분기 이익은 6억 8,500만 엔에서 5억 7,000만 엔이 됐다.
재무구조 개선과 포괄이익의 반전
2026년 6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2025년 9월 30일의 409억 1,500만 엔에서 425억 3,100만 엔으로 늘었고,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은 7.6% 증가한 279억 9,100만 엔, 자본 합계는 283억 1,900만 엔에 달했다.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비율은 63.6%에서 65.8%로 높아졌다. 부채 총계는 146억 9,100만 엔에서 142억 1,200만 엔으로 줄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개월 전 107억 200만 엔에서 101억 5,600만 엔으로 감소했고, 매출채권 및 기타 단기채권은 41억 6,000만 엔에서 39억 1,900만 엔으로 줄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2억 5,600만 엔에서 9.9% 개선된 35억 7,900만 엔이었다. 세전이익 33억 1,200만 엔과 감가상각비 10억 4,700만 엔이 기반이 됐고, 채권 회수로 2억 4,800만 엔이 유입된 반면 매입채무 4억 6,100만 엔 감소와 상여충당금 4억 100만 엔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 법인세는 8,500만 엔의 순유입이었다. 투자활동에는 38억 4,800만 엔이 사용돼 전년 동기의 107억 2,900만 엔보다 크게 줄었다. 재무활동은 전년 25억 4,700만 엔 유입에서 3억 100만 엔 순유출로 전환했다. 장기차입금 17억 400만 엔 조달이 배당금 지급 13억 3,300만 엔과 리스부채 상환 4억 7,500만 엔에 상쇄됐다. 그 결과 9개월간 순현금은 4억 9,100만 엔 감소했다.
분기 포괄이익 합계는 14억 4,400만 엔에서 123.0% 급증한 32억 2,100만 엔이 됐지만, 이는 영업 성과가 아니라 평가 요인에 따른 반전이다. FVTOCI 지분성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1억 5,800만 엔에서 10억 3,800만 엔으로 늘었고, 외화환산차액은 전년 마이너스 31억 2,400만 엔에서 플러스 8,700만 엔으로 돌아섰다. 후자 역시 해외사업 구조조정의 여파다.
실적 전망 상향, 배당은 55% 증액
LIFULL은 실적 공시와 함께 통기 실적 전망과 배당 예상을 모두 상향하고 2026년 8월 12일 별도 공시를 냈다. 2026년 9월기 전망은 매출 293억 엔(4.2% 증가), 영업이익 39억 엔(2.2% 증가), 모회사 소유주 귀속 당기순이익 25억 엔(53.0% 감소), 기본 주당순이익 19.50엔이다. 순이익 감소는 여기서도 사업 자체가 아니라 전기의 일회성 항목을 반영한 것이다. 9개월 누적으로 이미 매출 목표의 75.0%, 영업이익 목표의 83.1%, 순이익 목표의 85.0%를 달성했다.
2026년 9월기 배당 예상은 주당 10.41엔으로 상향됐다. 중간배당 0엔에 이어 전액 기말에 지급된다. 2025년 9월기 실제 배당 6.72엔 대비 54.9% 증가로, 비교 대상 연도에 기념배당 1엔이 포함돼 있었음에도 큰 폭의 증배다. 회사는 기말 배당금을 배당성향 30%를 기준으로 기말 시점 발행주식수에 근거해 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발행주식수는 자기주식 6,245,452주를 포함해 134,586,032주이며, 9개월 기중 평균 주식수는 128,226,880주다.
| 항목 | FY9/2026 9개월 | FY9/2025 9개월 | 전년 대비 |
|---|---|---|---|
| 매출액, 계속사업 (백만 엔) | 21,983 | 21,059 | +4.4%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20,805 | 20,010 | +4.0% |
| 영업이익 (백만 엔) | 3,239 | 3,001 | +7.9% |
| 영업이익률 | 14.7% | 14.3% | +0.5%p |
| 세전이익 (백만 엔) | 3,312 | 2,971 | +11.5% |
| 계속사업 이익 (백만 엔) | 2,103 | 1,499 | +40.3% |
| 중단사업 손익 (백만 엔) | −7 | 2,910 | — |
| 분기 이익 (백만 엔) | 2,095 | 4,410 | −52.5%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이익 (백만 엔) | 2,126 | 4,408 | −51.8% |
| 기본 EPS, 합계 (엔) | 16.59 | 34.42 | −51.8% |
| 기본 EPS, 계속사업 (엔) | 16.65 | 11.70 | +42.3% |
| 분기 포괄이익 합계 (백만 엔) | 3,221 | 1,444 | +123.0% |
| HOME'S 부문 매출 (백만 엔) | 20,042 | 19,182 | +4.5% |
| HOME'S 부문 이익 (백만 엔) | 3,626 | 3,427 | +5.8% |
| 3분기 매출, 4~6월 (백만 엔) | 7,082 | 6,768 | +4.6% |
| 3분기 영업이익, 4~6월 (백만 엔) | 894 | 1,176 | −24.0% |
| 영업활동 현금흐름 (백만 엔) | 3,579 | 3,256 | +9.9% |
| 총자산 (기말 vs 2025년 9월 30일) (백만 엔) | 42,531 | 40,915 | +3.9% |
| 모회사 소유주 귀속 지분 (기말 vs 2025년 9월 30일) (백만 엔) | 27,991 | 26,022 | +7.6% |
| 자기자본비율 (기말 vs 2025년 9월 30일) | 65.8% | 63.6% | +2.2%p |
| FY9/2026 매출 전망 (백만 엔) | 29,300 | — | +4.2% |
| FY9/2026 영업이익 전망 (백만 엔) | 3,900 | — | +2.2% |
| FY9/2026 순이익 전망 (백만 엔) | 2,500 | — | −53.0% |
| 연간 주당배당금 (엔; FY26 예상 vs FY25 실적) | 10.41 | 6.72 | +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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