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3% 줄었을 뿐인데 영업이익은 4분의 3이 사라졌다
의류 도매·소매 기업 Cross Plus Inc.(TSE: 3320)는 2026년 9월 11일 일본 회계기준에 따른 상반기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대상 기간은 2026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이다. 매출은 2.3% 줄어든 285억 5,400만 엔, 영업이익은 75.0% 줄어든 2억 3,200만 엔, 경상이익은 66.7% 줄어든 3억 5,700만 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8.5% 줄어든 1억 100만 엔이었다. 주당순이익은 119.68엔에서 13.67엔으로 줄었다. 회사는 도쿄증권거래소와 나고야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번 기간에는 연결 범위가 바뀌었다. 회사는 2026년 6월 2일 라이선스 의류 브랜드의 기획·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그 회사와 자회사 1곳을 연결에 편입했다. 두 회사의 결산일은 3월 31일로, 6월 30일 기준 가결산 재무제표로 연결했다. 이번 중간 결산은 감사인의 검토 대상이 아니다.
영업 단계의 계산은 간단하다. 매출이 2.3% 줄어든 반면 매출원가는 1.6% 줄어든 206억 5,900만 엔에 그쳤다. 그 결과 매출총이익은 4.0% 줄어든 78억 9,400만 엔이 됐고, 매출총이익률은 28.2%에서 27.6%로 낮아졌다. 동시에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5.0% 늘어난 76억 6,200만 엔이었다. 매출총이익이 3억 3,200만 엔 줄고 판매비와 일반관리비가 3억 6,700만 엔 늘어, 합계 6억 9,900만 엔이 됐다. 영업이익 감소액 6억 9,800만 엔과 100만 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업이익률은 3.2%에서 0.8%로 떨어졌다.
날씨와 원가: 회사가 밝힌 원인
회사는 매출총이익률 하락의 원인을 의류 도매에서 찾는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매입원가가 올랐는데 가격 인상으로 이를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인건비 증가와 함께, 소매 매출 확대에 따라 판매수수료 같은 변동비가 늘어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5월 하순 이후 전국적인 날씨 불순으로 여름 상품 판매가 부진했고, 원자재발 물가 상승 속에 소비자의 절약 성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반은 완만한 회복세였지만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통상정책의 영향으로 앞날이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의류 도매는 7.1% 감소, 소매와 라이프스타일 상품은 성장
Cross Plus는 의류 사업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세그먼트 정보를 공시하지 않지만, 사업부문별 매출은 공개한다. 다만 당기 금액과 전년 대비 증감률만 있고 전년 금액은 없다. 의류 도매는 199억 4,100만 엔으로 7.1% 감소했으며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5월 이후 기온 상승이 늦어져 매장에서 여름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았고, 교외형 전문점 대상 판매 부진도 이어졌다. 라이프스타일 도매는 시즌 잡화 브랜드 Yoki의 자외선 차단 상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1.8% 늘어난 17억 4,500만 엔이었고, 도매 전체는 216억 8,700만 엔으로 5.3% 감소했다. 소매는 9.3% 늘어난 66억 6,900만 엔이었다. 매장에서는 의류와 함께 DECOY 잡화 구색 확대가 효과를 냈고, 온라인에서는 임부복 등 마타니티 상품이 순조로웠다. 기타 매출은 1억 9,700만 엔으로 13.4% 줄었다.
판매 채널별로도 같은 흐름이다. 최대 채널인 전문점은 126억 5,000만 엔으로 7.4% 줄었고, 백화점 등은 4.0% 줄어든 9억 9,100만 엔이었다. 대형 할인점은 98억 8,000만 엔(+0.3%)으로 보합이었고, 무점포 판매는 7.7% 늘어난 29억 엔, 전자상거래는 9.9% 늘어난 17억 6,000만 엔이었다. 나머지 3억 7,000만 엔은 0.7% 줄었다. 회사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문점 판로를 넓히고, 기능성 패션 브랜드와 남성 사업을 강화하며, 라이프스타일 도매에 한국 네일 브랜드 같은 뷰티 상품을 더하고, 온라인에서는 SNS와 동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아래에서는 전년의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사라지고 세금이 나머지 대부분을 가져갔다
영업외수익은 1억 7,200만 엔에서 1억 8,100만 엔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외비용은 2,800만 엔에서 5,600만 엔으로 두 배가 됐다. 이자비용이 800만 엔에서 2,200만 엔으로 늘었고, 전년의 외환차익 1,000만 엔 대신 외환차손 1,200만 엔이 발생했다. 전년에는 2억 엔의 투자유가증권 매각이익도 있었다. 이번 반기에는 그런 이익이 없었고 오히려 투자유가증권 평가손실 2,200만 엔을 계상해, 세전이익은 73.5% 줄어든 3억 3,500만 엔이 됐다. 법인세 등은 2억 3,300만 엔이었고, 이 가운데 2억 1,300만 엔이 법인세 등 조정액이었다. 세전이익의 약 70%로, 전년의 약 30%보다 훨씬 높은데, 공시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남은 순이익은 1억 100만 엔이었다.
포괄이익은 14억 200만 엔에서 3,100만 엔으로 97.7% 줄었다. 기타포괄이익은 전년 5억 1,500만 엔 플러스에서 6,900만 엔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주로 기타유가증권 평가차액이 +5억 7,600만 엔에서 −2억 3,200만 엔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연헤지손익 1억 7,400만 엔이 일부를 상쇄했다.
조금 작아진 재무상태표, 높아진 자기자본비율, 인수에 쓰인 현금
총자산은 2026년 1월 31일 296억 7,800만 엔에서 2.0% 줄어든 290억 9,500만 엔이었다. 유동자산은 11억 1,800만 엔 줄었는데, 주로 받을어음 및 매출채권이 5억 5,200만 엔, 전자기록채권이 3억 4,200만 엔, 현금 및 예금이 1억 8,500만 엔 줄었기 때문이다. 고정자산은 5억 3,500만 엔 늘었다. 유형고정자산이 5억 9,300만 엔 늘고 영업권이 1억 8,000만 엔에서 4억 1,500만 엔으로 늘었으며, 투자유가증권은 3억 5,000만 엔 줄었다. 부채는 4억 5,400만 엔 줄어든 97억 4,900만 엔이었다. 전자기록채무가 5억 6,900만 엔, 장기차입금이 3억 8,600만 엔 줄었고, 매입채무는 5억 5,000만 엔 늘었다. 순자산은 0.7% 줄어든 193억 4,500만 엔이었고, 자산이 더 빠르게 줄면서 자기자본비율은 65.5%에서 66.4%로 올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억 800만 엔으로 전년 16억 300만 엔의 절반 수준이었다. 세전이익이 3억 3,500만 엔에 그친 가운데 매출채권 감소 10억 4,200만 엔이 이를 떠받쳤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5,100만 엔 유입에서 4억 5,500만 엔 유출로 바뀌었다. 연결 범위 변경을 수반한 자회사 주식 취득에 7억 2,300만 엔을 썼고, 투자유가증권 매각으로 3억 8,700만 엔이 들어왔다. 유형고정자산 취득에는 1억 1,200만 엔이 쓰였다. 재무활동으로는 5억 4,300만 엔이 유출됐으며, 여기에는 장기차입금 상환 5억 600만 엔과 배당금 지급 2억 엔(전년 1억 1,000만 엔)이 포함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 8,500만 엔 줄어든 47억 8,800만 엔으로 반기를 마쳤다.
가이던스는 일주일 전에 수정됐고, 배당은 그래도 늘어난다
2027년 1월기 연간 가이던스는 2026년 9월 4일 별도 공시로 수정돼, 2026년 3월 13일 발표한 전망을 대체했다. 이번 공시는 이전 수치를 다시 싣지 않았다. 회사는 이제 매출 610억 엔(+1.9%), 영업이익 7억 엔(−50.0%), 경상이익 9억 엔(−45.0%),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9억 엔(−48.8%), 주당순이익 120.57엔을 예상한다. 상반기는 연간 가이던스 대비 매출의 46.8%를 채웠지만 영업이익은 33.1%, 순이익은 11.2%에 그쳤다. 따라서 가이던스는 하반기에 매출 약 324억 4,600만 엔, 영업이익 4억 6,800만 엔, 순이익 7억 9,900만 엔을 전제하며, 이는 상반기보다 많은 이익이다. 공시는 가이던스가 상반기 실적을 반영했다고만 할 뿐, 하반기 개선의 근거는 밝히지 않는다.
배당 전망은 수정되지 않았다. 중간배당은 23.00엔에서 30.00엔으로 늘었고 2026년 10월 26일부터 지급되는데, 상반기 주당순이익 13.67엔의 두 배가 넘는다. 기말 배당은 27.00엔에서 30.00엔으로 예정돼, 연간 50.00엔에서 60.00엔으로 20.0% 늘어난다. 가이던스상 주당순이익 120.57엔의 약 절반이다. 후발사건으로 이사회는 2026년 9월 4일 기동적인 자본정책과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2026년 9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최대 250,000주, 3억 5,000만 엔 한도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시간외 매매 시스템 ToSTNeT-3를 포함한 시장 매수 방식이며, 취득한 주식은 M&A 대가의 일부로 활용하거나 소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50,000주는 2026년 7월 31일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7,464,279주의 약 3.3%에 해당한다.
| 지표 | 2027년 1월기 상반기 | 2026년 1월기 상반기 | 증감 |
|---|---|---|---|
| 매출 (백만 엔) | 28,554 | 29,217 | −2.3% |
| 매출총이익 (백만 엔) | 7,894 | 8,226 | −4.0% |
| 매출총이익률 | 27.6% | 28.2% | −0.5%p |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백만 엔) | 7,662 | 7,295 | +5.0% |
| 영업이익 (백만 엔) | 232 | 930 | −75.0% |
| 영업이익률 | 0.8% | 3.2% | −2.4%p |
| 경상이익 (백만 엔) | 357 | 1,074 | −66.7% |
| 세전이익 (백만 엔) | 335 | 1,264 | −73.5% |
|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백만 엔) | 101 | 886 | −88.5% |
| 주당순이익 (엔) | 13.67 | 119.68 | −88.6% |
| 총포괄이익 (백만 엔) | 31 | 1,402 | −97.7% |
| 의류 도매 — 매출 (백만 엔) | 19,941 | — | −7.1% |
| 라이프스타일 도매 — 매출 (백만 엔) | 1,745 | — | +21.8% |
| 소매 — 매출 (백만 엔) | 6,669 | — | +9.3% |
| 기타 — 매출 (백만 엔) | 197 | — | −13.4% |
| 총자산 (백만 엔) | 29,095 | 29,678 | −2.0% |
| 순자산 (백만 엔) | 19,345 | 19,474 | −0.7% |
| 자기자본비율 | 66.4% | 65.5% | +0.9%p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매출 (백만 엔) | 61,000 | — | +1.9%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영업이익 (백만 엔) | 700 | — | −50.0%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경상이익 (백만 엔) | 900 | — | −45.0%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순이익 (백만 엔) | 900 | — | −48.8% |
| 2027년 1월기 가이던스 — 주당순이익 (엔) | 120.57 | — | — |
| 연간 주당 배당금 (엔) | 60.00 | 50.00 |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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